20대 여성을 위한 자존감을 높이는 50가지 습관 - 프로 강사 정지승이 청춘에게 전하는 유쾌한 멘토링
정지승 / 미래지식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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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있어서 자존감은 정말 중요하다. 행복한 삶, 자기 자신이 만족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존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근데 이 자존감이라는 것은 순간 높아졌거나 낮아졌다고 해서 계속 그 높이를 유지하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래서 계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가 ‘내 주제에 무슨, 내 처지에 무슨’이란 말을 내뱉었다. 나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나온 말에 나 자신이 충격 받았다. 계속 이어서 이 친구가 말하고 저 친구가 말하고 주제가 바뀌고 시간은 흘렀는데, 나는 내가 그 말을 뱉은 순간에 멈춘 기분이었다. 뭐지, 나 왜 이렇게 내 자신에게까지 미안해지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거지. 요즘 자존감이 생각보다 많이 낮아졌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와중에 이 책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50가지 습관> 제목을 보니 호기심이 생겼다. 사실 자존감이 중요하다는 건 모두 아는데, 어떻게 자존감을 높여야 되는지 잘 모르겠는 경우가 많지 않나. 근데 한 두 개도 아니고 50가지나 알려준다니 전부는 아니더라도 그 중에 나한테 맞는 방법 몇 가지는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됐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프로강사 정지승이 20대 여성에게 자존감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실질적인 방법들을 알려주는 책이다. ‘자존감을 높이는 기본 법칙’이라고 해서 각 장 별로 관계 해방, 자기 성장, 자기 반성, 내면 성찰, 용기 증진에 대해 이야기한다. 각 세부방법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쉽고 다양한 것들이라 참고하기에 좋다.

개인적으로 3장의 ‘나를 향한 사랑 고백’과 ‘자신의 장점을 적고 낭독하라’가 기억에 남는다. ‘나를 향한 사랑 고백’에서 자기 자신과 연애하듯 살아라, 라는 문장이 좋았다. 심리학자 어니 젤린스키의 말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런 것 같다. 연애의 감정을 반드시 남자 친구에게만 품을 이유는 없지 않은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이 남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길 줄 안다. 다음으로 ‘자신의 장점을 적고 낭독하라’에서 나는 과연 나의 장점을 서른 가지 쓸 수 있을까? 생각해봤다. 자신의 장점을 써서 아침저녁으로 낭독하기. 최소 한 달에서 6개월 정도 꾸준히 해보면 자존감을 관리하는 데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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