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의 성공습관 (반양장) 데일 카네기 시리즈 (코너스톤) 5
데일 카네기 지음, 바른번역 옮김 / 코너스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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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시리즈 마지막. 다섯 번째. <데일 카네기의 성공 습관>. 성공하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습관은 무엇일까? 성공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질문이 아닐까. 누구나 성공을 꿈꾼다. 성공에 대한 기준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모두 자기가 생각하는 기준의 성공을 하길 바라며 살아간다. 성공하는 사람들이 어떤 습관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책은 이미 많이 있는데 데일 카네기가 쓴 책은 좀 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목차를 보고 깜짝 놀랐다. 퀴리부인부터 헬렌 켈러, 바이런 경까지 저명인사 37명의 이름이 쭉 나열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목차보고 기대가 더 커졌다. 이 책은 과학자, 정치인, 기업 대표, 성악가, 탐험가, 작가, 배우, 언론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름을 알린 저명인사 37명의 인생을 데일 카네기가 간결하게 집약한 책이다. 원래 알고 있었던 인물도 있었지만 전혀 몰랐던 인물도 있었다. 이번 기회에 간략하게나마 그들의 이름과 인생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라이오넬 배리모어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라이오넬 배리모어는 스물여섯 살 때 브로드웨이에서 이름을 날리는 스타였으나, 53세 때 그의 명성은 추억에 묻혔다. 모두가 이제 그는 배우로서의 인생은 끝났다고 믿었을 때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고, 그는 그 기회를 잡아 57세 때 다시 배우로서 명성을 얻었다. 할리우드로 복귀하기 전에 좌절한 적이 있었느냐는 물음에 그가 한 대답이 정말 멋있었다. “없습니다. 제 인생에는 언제나 기복이 있었지요. 많은 사람들이 저를 두고 끝났다고 말했지만 그 말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저는 항상 너무 바빠서 그런 문제에 대해 걱정할 새도 없었거든요.” 기복 없는 인생이 어디 있겠는가. 상황이 좋지 않을 때도 다른 사람들 말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가 해야 할 일, 자기 앞에 현재 놓은 일을 하는 것에 집중했던 것이다. 내가 배워야할 자세인 것 같다.  

 

소개된 인물들 모두 자신의 꿈, 성공, 행복을 위해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들의 삶 이야기를 읽으며 배운 점들이 참 많다. 나도 그들처럼 힘든 상황이 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내가 생각하는 성공을 이루기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멋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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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론 (반양장) 데일 카네기 시리즈 (코너스톤) 2
데일 카네기 지음, 바른번역 옮김 / 코너스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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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카네기 시리즈 두 번째. 자기관리론. 이 책에서는 무엇을 배울 수 있으려나. 2권에서도 1권과 마찬가지로 깔끔한 목차를 볼 수 있다.

1. 걱정에 대해 알아야 할 기본적인 사실

2. 걱정을 분석하는 기본 테크닉

3. 걱정하는 습관을 없애는 방법

4. 평안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정신 자세를 기르는 7가지 방법

5. 걱정을 다스리는 방법

6. 남의 비판을 걱정하지 않는 방법

7. 피로와 걱정을 막고 활력과 의욕을 높여줄 6가지 방법

8.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일을 하며 성공하는 방법

9. 금전적인 걱정을 줄이는 방법

2권에서 주로 다룰 내용은 ‘걱정’인가 보다. 데일 카네기는 인간경영에 관한 강의를 진행하며 인류가 처한 가장 큰 문제들 중 하나가 ‘걱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걱정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연구하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했느냐? 바로 동서양의 수백 위인의 전기를 읽고,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찾아가 걱정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인터뷰를 한 것. 나도 걱정이 좀 많은 편이라 이 책을 꼼꼼히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먼저 걱정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을 밝히고 어떻게 걱정하는 습관을 없앨지, 걱정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알려준다.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예로 설명해줘서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책장을 덮은 지금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정말로 ‘현재’를 살아야겠다는 것이다. 지금 현재에 충실하게 집중해서 살아야겠다는 것. 제발 일어나지 않을 일을 지나치게 걱정하지 말자고 스스로에게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일들 가운데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보다 일어나지 않을 일들이 더 많다고 한다. 불필요한 걱정을 하며 사는 것이다. 과거와 미래가 아닌 현재에 집중하면서 바쁘게 생활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을 끊어내야 한다. 앞으로 걱정거리가 생기면 현재에 집중하려 노력하고 피할 수 없다면 받아들이겠다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걱정거리가 없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저마다의 걱정거리가 다 있다. 적절한 걱정은 앞으로 일어날 상황을 미리 대비하게 할 수 있게 도와주지만 지나친 걱정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고 우리를 불안하게 만든다. 지나친 걱정 때문에 현재의 삶이 행복하지 않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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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5-02-01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걱정..하니까..실례인줄..알면서..천명관소설..고래의 인물..이름인..걱정˝ 이 ...생각나버리고...걱정은..걱정인형에게..맡기라는 모 회사 C.f 까지..덩달아..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반양장) 데일 카네기 시리즈 (코너스톤) 1
데일 카네기 지음, 바른번역 옮김 / 코너스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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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 한 번 쯤은 들어봤을 법한 유명한 책이다. 나는 대학생 때 처음 읽었다. 입학하고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었었는데, 그때 도서관 책장 사이를 돌아다니다가 이 책을 발견하고 바로 대출해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인간은 어차피 혼자 살 수 없다. 더불어 다 함께 살아가는 존재이다. 하지만 업무상 또는 개인적으로 만나게 되는 모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은 항상 있는 그리고 계속 진행 중인 문제가 아닐까. 그래서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기술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 책은 인간관계 때문에 힘든 사람들이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시대의 변화를 이겨낸 고전 중의 고전. 괜히 고전이겠는가? 읽고 나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깔끔한 목차.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 바로 알 수 있다.

1. 사람을 다루는 기본 테크닉

2. 사람의 호감을 얻는 6가지 방법

3. 상대방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4. 반감이나 반발 없이 상대를 변화시키는 9가지 방법

5. 기적을 일으킨 변화들

6.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7가지 비결

 

대학생 때 이후로 오랜만에 읽은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 다시 읽어도 너무나 배울 게 많은 책이었다.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건 ‘진심’인 것 같다. 진심으로 상대를 존중하는 것. 선입견을 가지지 않고 상대를 대하는 것... 사실 읽어보면 내용은 우리가 아는 것이 많다. 상대를 비판하지 말라, 칭찬을 하라, 관심을 가져라, 밝게 웃어라, 상대의 이름을 기억하라,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라,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 어떤가? 다 아는 내용이다. 그런데도 왜 인간관계 때문에 힘든 사람들이 많은 걸까? 진심을 다해 알고 있는 것을 실천하지 않아서 아닐까? 책장을 덮으며 상대가 바뀌기를, 상대가 먼저 나를 이해해주기를 바랄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진심으로 존중하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데일카네기 시리즈 2번째인 자기관리론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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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에게 약이 되는 말
한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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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에게 약이 되는 말>은 <지금 외롭다면 잘 되고 있는 것이다>와 <배려>의 저자 한설의 신작으로 지칠 때, 아플 때 약처럼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이야기, 약이 되는 말들을 모은 책이다. 최근에 읽은 <좋다 좋다 기분이 좋다>처럼 나에게 좋은 에너지를 줄 것 같아서 읽어봤다. 살다보면 이런 상황에서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를 때, 우연히 만난 책 속 한 문장, 책 속 이야기가 나에게 힘이 되어주고 위로해주는 경우가 가끔 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책을 좋아하고 계속 읽게 되는 게 아닐까.

 

책은 3개의 파트로 나뉘는데, 각 파트별 제목이 멋지다. 그래도/ 힘이 되는/ 당신. 여러 이야기들이 나온다. 저자의 경험 혹은 누군가에게 들은 이야기, 신문이나 잡지에 소개되었거나 오래전에 읽고 감동받아 간직해두었던 이야기들이라고 한다. 처음 시작은 온전히 저자 자신을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서. 나도 감동적인 이야기들 따로 적어두고 그러는데^^ 이게 꽤 효과가 있다는 사실 나도 정말 잘 안다! 그래서 이 책이 독자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줄 거라고 확신한다. 특별할 것 없는 이야기들과 그 안에서 '오늘 약말'을 찾아내 소개하는 구성이다.

 

중경삼림 스타일 우울 탈출법 이야기를 읽고 나니 갑자기 달리고 싶어지기도 하고, 지금 당장 기분을 바꾸는 방법 이야기를 읽고 4단계 대책 없이 우기기 부분을 노트에 적어두기도 했다. 식당에서 일어난 일 이야기는 나에게 '용기'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좋은 일이 일어날 가능성 이야기는 '인사'의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오늘 약말 ‘새기다’ 부분이었다. 두 친구의 이야기인데 처음 읽고 난 후에 가슴이 찡했다. 모래와 바위... 모든 사람들이 내 맘 같을 수 없다는 걸 잘 알면서도 상대방이 의미 없이 던진 말이나 행동으로 상처받을 때가 있다. 그리고 계속 곱씹으며 나를 괴롭히는 못된 버릇도 갖고 있다. 두 친구 이야기를 읽고 보니 이제부터는 그렇게 나를 괴롭히고 힘들게 하는 말들을 내 마음 속 바위가 아닌 모래에 적어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모래에 적어두어야 용서의 바람이 불어와 그것을 지워버릴 수 있을 테니까. 대신 다른 누군가의 좋은 말과 행동들은 모래가 아닌 바위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도록 정성스럽게 새겨야겠다.

 

소소한 이야기로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주로 밤에 자기 전에 읽었는데 기분 좋게 잠들 수 있고, 일어나서도 책 표지 보면서 어제 읽었던 이야기가 생각나면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편안하게 휴식을 취한 느낌이다. 위로도 많이 받아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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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 관하여
안현서 지음 / 박하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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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 살 소녀의 작품이란 것도 놀랍고, 8일 만에 탈고한 작품이란 것도 놀랍다. 가볍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 내용이 제법 묵직하다. 챕터가 3개로 나뉘는데 먼저 챕터 1은 김한이라는 소녀의 이야기다. 초반에 읽는데 드라마 킬미힐미 느낌? 하하. 다중인격이 나오길래. 요즘 다중인격 이야기를 이곳저곳에서 많이 보네, 라고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안 보이지만 자신에게는 보이는 여섯 존재 때문에 2년 동안 평범한 삶을 살지는 못했던 소녀 김한. 그 여섯 존재 중에는 과거의 모든 기억들을 보여주고 기억을 아주 소중하게 생각하는 어린아이나 노인들이 느끼는 모든 생각들을 알려주는 노인 그리고 사소한 것들로부터 중요한 사실을 알려주는 철학자와 같이 한이가 좋아하는 존재도 있지만, 개나 염세적인 남자, 살인자와 같이 한이를 두렵게 만드는 존재들도 있다. 처음엔 독특하다고 생각하며 읽어나가는데 끝은 뭉클했다. 그 존재들이 결국 자신임을 깨닫고 고맙다고, 수고했다고,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화해하는데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 챕터 1이 끝났는데 아뿔싸, A씨를 잊고 있었다. 분명 제목이 <A씨를 위하여>라서 A씨는 누구지 라면서 책을 펼쳐놓고는 한이 이야기에 너무 빠져서... 영생을 사는 기이한 인물 A씨. 그는 거리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비밀을 알고 있으며 사람들의 말할 수 없는 고통들을 조용히 해결해준다. 그 A씨가 한이의 고통도 해결해준걸까?

 

챕터 2. 스물네 살에서 자꾸만 기억이 뒤로 돌아가고, 밤마다 방이 물에 잠기며 고래가 나타나는 소현과 그녀를 돌보는 연인 이안의 이야기이다. 마지막엔 그들이 사실 노부부였다는 반전과 A씨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A씨가 챕터 1에도 등장하는 그 사람이었다니. 챕터 3. 2년 동안 혼수상태였던 김서진의 이야기다. 챕터 1,2와 다르게 굉장히 짧은 이야기이다. 서진이가 기차를 타기 위해 계단을 내려갈 때 계절이 순식간에 바뀌는데 그것이 현실에서 실제로 흐르던 시간을 표현한 것이었다. 그 점이 인상 깊었다.

 

이 네 명의 인물은 각자 자신들의 상처로 고통 받고 있었는데 A씨의 도움으로 상처를 치유 받았다. 모두 당연히 A씨를 만나고 싶어 했다. 함께 A씨를 찾아 떠났던 길에서 결국 A씨는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 A씨 개개인은 모두 다른 A씨에게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었다. 이들 네 명도 A씨의 도움을 받은 사람임과 동시에 미래의 A씨이다. 그래서 <A씨에 관하여>라는 제목은 한, 소현, 이안, 서진, 현을 비롯한 모든 사람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 이 이야기의 모든 인물들이 A씨이기 때문에 A씨에 관한 소설이라는 것이다. 오, 제목에 이런 뜻이 !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소설이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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