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오브 PRISMOf 27호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프리즘오브
프리즘오브 프레스 지음 / 에프랩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화 한 편을 주제로하는 흔치 않은 매체다. 다만 초창기의 자유롭고 비정형적 분위기가 현재는 많이 정제되고 격식화를 추구하는 방향성을 보인다. 또한 특정 작품 하나만 다루는 특성상 유사한 내용과 분석의 잦은 중첩은 아쉽고 때론 지루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클레브 공작부인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89
라파예트 부인 지음, 류재화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급한 마음에 서둘러 읽고는 바로 후회했다. 이 섬세한 감정을, 미세한 울림을 느린 호흡으로 깊이 읽어들여야 했다. 어떤 모략은 이렇게 격조 높을 수 있다. 어떤 질투는 이토록 애달플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도와 영토
미셸 우엘벡 지음, 장소미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대체 이건 무슨 일인지, 1부는 정말 흠결 하나 없는 완벽함 그 자체였다. 2, 3부로 갈수록 맥이 풀려서 아쉽지만 어쩌겠는가. 미셸 우엘벡도 사람인 것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촘스키와 푸코, 인간의 본성을 말하다
아브람 노엄 촘스키.미셸 푸코 지음, 이종인 옮김 / 시대의창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1장 《인간의 본성》에서 촘스키와 푸코는 동일한 본질을 향한 양 극단을 보여준다. 평행선처럼 영원히 가닿을수 없는 대척점의 대담이 흥미롭다. 5장 푸코의 《정치적 이성 비판을 향하여》에서 나온 목자권력에 대한 부분은 일독의 가치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싱글 맨
크리스토퍼 이셔우드 지음, 조동섭 옮김 / 창비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남겨진 사람의 하루. 숨 쉬듯 일상적인 공허함 사이에 불시에 급습하는 상실의 격통. 초연하게 보이지만 위장된 태연함 사이 시간은 어지럽게 흐른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영원히 혼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