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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만나 - 모든 중요한 일은 만나야 이루어진다
수잔 로앤 지음, 김무겸 옮김 / 지식노마드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일단만나- 군더더기 없는 대인관계 교과서

대인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아직 사회 초년병이거나, 대인관계를 거의 필요로 하지 않는 직업을 -연구원같은- 가진 사람들 뿐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대인관계를 힘들어하고 관계 맺는데 힘들어 한다. 실제로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직장에서 제일 힘든 것이 대인관계라고 응답한 비율이 70%라고 한다. <일단 만나>는 우리가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는 그 어려운 대인 관계를 맺는 법에 관한 책이다.

대인관계 혹은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책들은 나름대로 특색과 장점이 있는데 ,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속도감이다.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적인 내용을 군더더기 없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지루함없이 빠르게 읽어 나갈 수 있다. 더욱 매력있는 점은 각 장마다 핵심 내용을 요약해 주고 있고 적절한 팁을 제공하고 있어, 각장의 내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크게 3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저자가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내가 보기에 1부는 주로 세일즈 맨을 위한 내용이, 2부는 주로 셀러리맨을 위한 내용이, 그리고 3부는 자기 관리를 위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제목만 보아서는 이런 의도로 편집되어 있는지 알 수 없지만. 1부는 주로 사업상 만나야하는 사람들을 대하는 법, 2부는 직장내에서 자주 만나야 하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법이 내용이 담겨져 있는 것 같다.)

부드러운 대화의 핵심은 결국 그 사람을 인정해주는데서 출발하는 것 같다. 상대방이 나를 인정해준다는 느낌을 받을 때, 내 마음 문이 열리고,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 이런 대화를 이끌기 위해서 사전 준비와 훈련이 필요하다. 결국 노력없이 되는 것은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큰 위로가 된 점은, 성공한 비지니스 맨들 중 다수가 내성적이라는 것이다. 뛰어난 화술은 외향적인 사람들의 전유물로만 생각했는데, 오히려 내성적인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이 놀라웠다. 아마도 천성적으로 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보다 스스로 말하기가 부족하다고 느낀 사람들이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우려고 노력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역시 노력보다 더 뛰어난 성공의 비결은 없는 것 같다.

이 책은 세일즈 맨 뿐 아니라 직장에 다시는 분들과 관계 맺기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아주 유용한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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