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플래닝>을 리뷰해주세요.
시나리오 플래닝 - 불확실한 미래의 생존전략
유정식 지음 / 지형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시나리오 플래닝 - 필수적인 경영 관리 기법

기업의 생존능력은 위기관리 능력과 직접 연관된다. 시장의 예측할 수 없는 변동에 얼마나 능동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느냐에 따라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도 있고, 위기의 수렁에 빠져 파산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일찍이 대기업에서는 위기 대응 시나리오를 짜 놓고 대비하였다.
시나리오 플래닝은 일종의 위기관리 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위기관리 기법을 뛰어 넘어 현재의 모든 변수를 고려하여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환경에 적절하게 대처하여 어떠한 환경에서도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하는 경영기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 ‘시나리오 플래닝’은 시나리오 플래닝의 이론적 배경과 시나리오 플래닝을 실제로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단계별로 나누어서 시나리오를 짜는데 있어서 범하기 쉬운 실수와 바르게 시나리오를 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 말미에는 서브프라임 사태가 벌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시나리오를 짤 것인가에 대한 실제적인 예를 보여주고 있는데 아마도 시나리오 플래닝에 대해 생소한 사람일지라도 이 책 한권이라면 혼자서라도 시나리오 플래닝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시나리오 플래닝의 중요성은 얼마나 완벽한 시나리오를 짜느냐에 있기보다는 매뉴얼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시장에 대한 보다 큰 안목과 자기 기업에 대한 보다 세부적인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하는데 더 큰 의의가 있는 것 같다. 시나리오 플래닝에 익숙하다 보면 그 만큼 상황을 파악하는 능력과 대처능력이 길러지기 떄문이다.
미래를 완벽하게 대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불가능하다. 최근의 예를 들자면 유가가 불과 몇 개월 사이에 배럴당 140달러로 치솟앗다가 다시 6개월도 되지 않아서 40달러대로 곤두박질쳤다. 시나리오 플래닝을 한다고 해도 이런 급격하고 극단적인 시장변화까지 고려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시나리오 플래닝에 익숙해지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한발자국 앞서서 시장 변화에 대처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급격한 시장변화에 당황하기 보다는 다른 변수들은 변화가 없기에 원유 가격만 변수를 바꾸어 다시 시뮬레이션을 하면 된다.
대기업에서는 이미 시나리오 플래닝은 상식적인 경영 기법에 속한다. 하지만 영세한 중소 기업에서는 생소하거나, 알고 있더라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를 수 있는데 있다. 이 책은 경영학도에게는 물론이거니와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CEO들에게 시나리오 플래닝에 대한 아주 유용한 참고서가 될 것이라 생각된.
“미래를 읽는 기술”(비지니스북스 간)도 시나리오 플래닝에 대한 책인데 이 책도 함께 보면 이해가 한 층 더 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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