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파란여우 > moon

달빛이 곱다...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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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파란여우 > 변하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변하지 않는게 있을까?
오랫동안 조금도 변하지 않는게 있을까?


늘 변하는데 변하지 않는 건
그건 무얼까?


변하고 변하지 않고의 기준은 뭘까?
사람일까?
시간일까?
느낌일까?


사람에 따라
기준에 따라
느낌에 따라
크기에 따라


똑같은 장소
똑같은 시간
똑같은 대상을
바라보아도
왜 그렇게
그 때마다 틀려보이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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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파란여우 > 도자기 한 점-자유,꿈


문화재 청장이신 유홍준 선생이 좀 더 늙어서의 꿈을 대라하면 경북 운문사 앞동네에 조그만 여관이나 하나 지어서 오가는 사람들 구경이나 하며 살고 싶다고 했던가. 이루지 못하든, 이룰 수 있는 꿈이든 그것을 가슴속에 품고 사는 일이 아름답다고 했던가. 한 때 내가 미쳐서 잘 나가던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이것에 몰두 하던 시절에 나도 그랬다. 평생을 생오이 고추장에 찍어 먹고, 물수제비만 해 먹고 살아도 좋으니 흙을 만지며 산다면 무엇을 더 바라겠느냐 하던. 그렇게 5년을 막대한 돈과 시간과 정염을 낭비했지만, 지금도 내 가슴속에는 저것이 아직 죽지 않고 살아 꿈틀댄다. 그리하여 고단한 현실의 어두운 밤 나는 저것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린다. 내가 한 때 모든 것을 던지며 얻고자 하던 나의 욕망은 이제 무정한 세월따라 낙엽처럼 흩어졌지만, 저것을 향해 열려 있는 발기된 내 가슴속의 꿈은 아직 꺼지지 않았노라는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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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파란여우 > 겨울 편지

- 겨울 편지  -         정호승


간 밤에 바람이 너무 차갑기에 당신을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내 입김 다 내어다 안에 넣었습니다

당신이 글을 읽어 내려갈 때마다

깊숙이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간밤에 잠도 아니 자고 한 가득 담았습니다

감동은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당신이 혼자가 아님을,

추운 만큼 그리워 할 사람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여기 이렇게 나란 사람이 있음을 되새겨주고 싶었습니다

줄곧 당신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그래서 내가 얼마나 당신을 그리워 하는지를 당신이 알았으면 했습니다

그 그리움의 내 마음이 그대로 당신에게 전해졌으면 했습니다

이 글을 다 읽어 내려갈 때쯤이면 당신은 춥지 않을 겁니다

되려 가슴 깊은 곳에 머물러 몇날 며칠을 두고 두고 그리움되어 남을 겁니다.

      곡명 : 백미현-눈이 내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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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파란여우 > 잊는다는 것


이제 달력이 한 장 남았다. 음..올 한 해 잊어야 할 사람, 잊어야 할 일이 제법 있구나...........


잘가라..내, 청춘....게을러 터진 내 청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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