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아이를 보고 우울했다.너무 스토리가 엉성하지 않았나싶다.공포라면 확실한 공포를 주어야하는데 이건 공포도 아니고,,배우들의 매력도 잘 살리지 못한듯 샆다..비록 돈은 아까웠을지망정 후회는 하지 않기로 하며 넘어가야지 뭐..그리고 이상하게 인권영화가 보고 싶어져 여섯개의 시선을 다운받았다..물론 오늘 보진 않았지만,,다음주에 시간내서 볼 생각이다..소설은 박완서님의 소설을 읽은후 곧바로 도서관에 가서 책을 골랐다..하루일기를 1,2권 내리 빌리고,,,은희경님의 소설이 보고 싶어져,,마이너리그와 상속을 빌려서 왔다..하루일기는 읽기에 편해서 금방 읽고,,은희경님의 소설을 저녁먹고 볼수 있었다..마이너리그를 본후의 느낌은 그냥 왠지 모르게 그 네명의 삶이 바로 지금 우리들이 살고 있는 삶이 아닌가 싶다는 것이다.물론 그들의 모습을 보고 마냥 마이너라고 치부할수 없는게,,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듯 보이기 때문이다.물론 시간차도 있고 시대상으로도 베이비붐 시대라지만,,결국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삶과 내 주변의 삶이 이와 하등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다..김형준이 화자로 나와 이야기를 전개 시키는데,,조국,승주,두환 세사람과의 만남부터 소연과의 만남,,이 만남들이 모든 사건을 전개시킨다..사는데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인다지만,,이들은 그 사회속에서 연결고리 처럼 이어져 나중에도 그 관계를 존속시켜 나간다..거기서 우정도 생겨나고,,갈등도 생기고,,온갖 잡다한 일들이 펼쳐지는 것이다..읽으며 처음엔 유쾌한 느낌도 받았고,,형준이 소연에게 대필편지까지 써주며 소연을 짝사랑 하는 장면에서 영화 우리형이 떠올려졌다.그리고 정치 어쩌고 떠들어 대는 장면에선 좀 지루했고,,직장을 다니며 생기는 온갖 스트레스와 짜증들,,결혼을 하며 생기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몸만 컸지 생각은 10대의 그대로인 그들 넷을 보며,,나에게 그들의 삶이 전해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소설의 매력이자 단점일수 있는게,,한낫 글자로만 보이는 것들이 머릿속을 아리게 하고,,또 행복하게 만들고,,희노애락등 감정을 자아낸다는데 있다..마이너리그의 마지막에서 보여지는 그 쓸쓸함에서도 왠지 인생의 무상함이 다시금 밀려오며 나도 10년후엔 어떤 모습일까,40대에 돌아보는 내 삶은 어떤 것일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읽는내내 유쾌함과 진지함의 가시밭길을 걸은듯 읽은 소설이라,,은희경의 소설엔 냉소속에서의 깊이있는 통찰이 담겨져 있어,,안 읽을수 없는 그런 느낌을 전해주는 것이다..마냥 즐겁게만 읽었던 새의 선물도,,결국 사는 얘기였고,,웃음으로 넘기기에 충분치 못한 씁쓸함도 분명 있었다..힘들여서 읽어내려가야지..하는 소설이 아니고 힘들어도 읽어봐야지..하는 소설이 은희경 소설을 즐기는 내 감상법일것이다.이 소설을 읽으며 은희경 소설을 이왕이면 나온거 모두를 읽고픈 욕심이 생겼다.상속을 읽고,,타인에게 말걸기,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이거 드라마 아닌가..),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등을 읽고 싶어졌다..이렇게 지금은 나도 사회를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인간중에 한명이 되었다..그렇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행복을 찾는게 그나마 살아가는 요령일것이고,,사회화의 모습일것이다..나또한 책으로나마 이런 걸 간접경험(직접경험은 아직..) 할수 있는걸 다행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