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과대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오늘 강의는 없다고,,그러나 낮 12시에 코엑스로 나오랜다..세계 음식 문화 박람회를 견학하는게 오늘의 일이었던 것..그래서 10시에 괜히 준비한답시고,,분주하고,,또 스트레스는 쌓여서 컴퓨터를 하고,,컴퓨터를 좀 하다 보니 머리아프고,,여차저차,,이러쿵 저러쿵,,준비해서 11시에 집에서 나왔다..코엑스가 지하철 노선으로 따지면 삼성역에서 내리는거라,,난 서둘러 열차를 타고,,지하철 노선을 따져야 했다.길치인 나는 지하철을 이용하면서도,,표지를 찾느라 사방을 헤매고,,또 시간은 시간대로 가고,,하니 어느새 약속시간인 11시 50분이 되었다..코엑스에 도착해서 만나기로 한 파리 바게뜨가 어딘가,,헤매다 결국 내가 택한건 지나가는 행인에게 물어보는 거였다..나:저기 여기 파리 바게뜨가 어딨어요? 행인:음,,파리 바게뜨는 잘 모르겠는데,, 나:코엑스근처에 있다고 하던데..(당황해서 머뭇거리다..),,행인:그럼 요 밑에 코엑스 건물 있으니까 내려가봐요..거기 있을것 같은데요..나:감사합니다.즐거운 하루 되세요.이렇게 행인의 도움을 받아 겨우 12시 정각에 도착해 지각을 면할수 있었다..그런데 지각이란 개념이 무색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아직 오지 않은 상태였고,,뻘쭘하게 같은 과 애들과 서있다가,,안으로 들어갔다..이미 많은 사람들이 건물에서 이리 저리 분주하게 다녀서,,난 또 한번 안내 데스크탑에 다가가,,도우미 누나에게 물어야했다.세계 음식 박람회 하는 곳이 어디죠? 도우미:정면으로 쭉 가시다 에스컬레이트 타고 3층으로 가시면 됩니다..그래서 3층으로 올라갔다.3층에 역시나 조리에 관심있거나 아님 조리과 학생이거나,,하여튼 조리관련 사람들이 표를 끊고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들리는 말중에 학생증을 내면 할인을 해준다기에,,얕은 미소를 띄우며 학생증을 꺼내고 돈을 내밀었다..역시나 할인이 되었다..이래서 사람들의 입을 주시해야 한다니까,,그렇게 안으로 들어간 음식 박람회장은 역시나 사람들이 동분서주하며 구경,,관람을 하고 있었다..미어터질 정도는 아니어도 사람들이 어딜가도 보이니,,그만큼 많이 왔다는건 알수 있었다..내가 먼저 구경한건 조미료 쪽이었다.미원,,그밖에 많은 조미료들이 넘치는 그곳엔 조미료가 조금 과대포장되어서 전시되어 있었다..그렇게 다 과대포장되어 전시될줄 알았던 음식들은,,조미료를 제외하곤,,대부분 미니어쳐 정도로 작은 음식들이 대부분이었다..그렇게 작은건 아니고,,그냥 조금 작아보였단 소리다..사람들은 구경만 하는게 아니고,,디지털 카메라로 찍고,,핸드폰으로 찍고,,뭐가 그리 찍을게 많은지 모를 정도로,,사진을 박아댔다..물론 관심있는 음식을 대부분 찍었겠지만,,연일 터지는 플래쉬에,,밝은 조명에,,내 눈은 자꾸 부담스러웠다..그리고,,가만히 귀기울이면 들리는 공연무대,,가요가 먼저 들려왔다.마야의 진달래꽃,,주부가요 스타출신인가,,노래의 성량이 상당했다.그밖에 난 계속 음식에 관심이 가야할 눈이 무대쪽에 머물렀다..무명 트로트 가수라고 자신을 밝힌 어떤 누나가 장윤정의 어머나와 이혜리의 당신은 바보야를 불러서 계속 눈이 그쪽으로 갔다.물론 이뻤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그리고 내가 신기해하며 봤던 아침마당에 나왔다는 북한 미녀공연단의 무대도 보았다.한 여섯명 정도인가,,한복을 차려입고 춤을 추는데,,갑자기 빨간옷이,,노란옷이 되고,,노란옷이 흰옷이 되고,,흰옷이 파란옷이 되는등 꼭 마술을 보는듯 했다..그래서 안치던 박수를 마지막에 치고야 말았다..그리고 실로폰으로 연주하는 인어공주의 언더더씨도 듣기 좋았다..실로폰으로 전국 노래 자랑의 심사만 내린다는 편견을 깨버리기에 충분했다..이제 음식을 구경하러 돌아다녔다..다과상,,돌상,,돌상엔 돈,펜,실패,먹을거 등이 놓여져 있어 나는 과연 어떤 것을 집었을까 생각하며 지나갔다..그리고 대장금 수락간을 옮겨온듯 대장금에서 봐왔던 그 다양한 음식들을 볼수 있었다..장맛이 풀풀나는 어떤곳을 돌아다니며,,구수한 시골마을도 생각나고,,웨딩케잌을 보며,,결혼식에 있는 삼단 케이크가 없는게 조금 아쉬웠다..그리고 사람이 전시되어 있는 곳도 있었는데,,그들은 모두 여자분이었는데,,,왕복장을 하고,,궁녀 복장을 하는등,,임금님 수라를 바치는걸 직접 표현하며 보여주고 있었다..음식을 보고 보며,,먹지는 먹하고,,그저 침만 삼키며 넘어가니,,배만 고파왔다..결국 음료를 시음하는 시간이 되어서야 내 뱃속을 채울수 있었다..또 1,2시간 돌아다니니 다리가 저려와 결국 화장실로 가서,,변기 뚜껑을 덮고 앉아 내 다리를 풀어줄수 있었다..음식 박람회장을 돌아다니며 앉을곳은 먹을곳 뿐인데,,거기 앉으려면 돈을 내야하니,,결국 돈이 없는 난 이렇게 화장실을 통해 다리를 쉬게 해주었던 것이다..다시 돌아다니다 유일하게 흥미있는 곳을 발견했다..하림에서 하는 이벤트였는데,,사이클 머신을 이용해 칼로리가 30초에 30칼로리가 나오면 하림에서 상품을 주는 식이었다..사이클 머신으로 여자분이 해서,,스팸같은 햄을 타고,,이제 남자들이 계속 도전하고,,그런 식으로 이어졌다..대부분 모두 40칼로리 50칼로리등 도전해서 성공을 했다..특히나 남자들이 하는걸 유심히 보다보니,,처음엔 발이 안보이다,,처음 15초가 아주빠르고,,나머지 15초를 자신의 칼로리를 지키기 위해 쉬지않고 페달을 놀렸다..그러니까 결국 15초엔 힘이 빠졌다는 소리되겠다..30초가 짧은 시간인듯 하지만,,이걸 하고 나오는 사람들은 다리야 날 살려라 하며 다리를 주물러댔다..그러다 어떤 사람이 도우미 누나와 내기를 한듯하다..그 내기한 남자가 지면 제 전화번호 줄게요..했더니,,그 도우미 누나 하는말,,저도 보는눈 있거든요..그리고 내기는 내기니까,,지면 1시간동안 알바를 시킬겁니다..최선을 다해주세요.. 그래서 시작한 내기는 결국 남자가 지고야 말았다..그 남자의 운명을 끝까지 보진 못했지만,,내가 저런 내기를 안하게 해주는 본보기를 톡톡히 보여줘서 고마운 마음까지 든다..이렇게 지금 감상기를 남겨보았다.그런데 이걸 레포트로 제출하란다..소감문을 a4지 2장 분량으로,,난감하다..2장말고,,1장이면 채우겠지만,,2장을 채우기엔,,내가 쓸만한 내용이 없을듯 싶다..이렇게 오늘 코엑스에 가서 음식박람회를 3시까지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날씨는 조금씩 비가 올듯하더니,,,지금 비가 내리고 있다..비오는날에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를 마시는 낭만있는 남자이고 싶지만,,귀차니즘인 나는 집이 편하다..오늘 코엑스에 온것도 자랑스럽다..수업의 일환으로 왔지만,,다리가 너무 아프고,,사람들 많은걸 싫어하는 나에겐 역시나 별로인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