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이성근 > 일본인이 추구하는 여성의 몸매에 대한 환상.
벙개벙개 1
하츠키 교 지음 / 아선미디어 / 2002년 1월
평점 :
품절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청소년보호법(제8조 4항)과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심의기준(제20조)에 의해 행정처분을 요청한 음란간행물(음란성.폭력성.반사회성.비윤리성 등의 정도가 심하여 사회 전반에 해악을 미칠 우려가 있어 형법 등 다른 법령에 의해 유통이 금지된다고 판단한 간행물)을 다음과 같이 통보하니 유통자제를 해 주시기 협조 요청합니다.

현재 벙개벙개8권이 한국간행물 윤리위원회에 접수된 이야기다.

요즘에는 이전에는 상상도 못할 만큼의 수위의 만화를 꽤 많이 접할 수 있게 됐다. 예전같아서는 내용과는 연결도 되지 않는 삭제와 검은 내복을 입고 출연하는 장면들이 이제는 대놓고 삭제와 검열없는 상태에서 버젓이 드러나있다. 책의 가치상으로서 예전의 그 먹칠에서 벗어나는것은 정말이지 상당히 기뻐해야 할만한 일이다.

그렇지만 이 만화, 벙개벙개(벌써 제목을 지어놓은 센스부터가 이 책의 내용을 알만하게 한다.)는 단지 삼류적인 내용의 성행위로 가득차있는 성애만화이다. 오렌지로드의 주인공과도 같은 일본 연애만화의 표준적인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벙개벙개'의 남주인공 에이타로 역시 우유부단한 남자이다.(그러나 어느순간에는 폭팔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게다가 그의 주변에는 역시나일까 소녀와도 같은 얼굴에 엄청난 글래머들이 포진해있다. 그리고 그녀들 역시 처음과는 다르게 에이타로에게 빠져든다...

단지 이 만화의 10권까지의 내용은 계속 이런 내용으로 반복된다.이건 마치 일본인들이 자신이 상상하는 하렘과도 같은 이상향아닐런지.게다가 일본만화에서 다분히 보여지는 긴 생머리에 소녀같은 얼굴에 D컵의 가슴을 소유하고 콜라병과도 같은 몸매를 소유한 여성들로만 가득찬 만화를 보노라면 ... 이 책이 성인만화라기보단 성애만화라고 보는편이 낫다고 보아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전출처 : Pinkdino > 가슴속에서 우러나오는 목소리..
SG 워너비 2집 - 살다가
SG 워너비 노래 / 지니(genie)뮤직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알라딘에서 구입을 많이 하는편에도 불구하고 ,

한번도 리뷰를 올려본 적이 없는 저이지만

SG 워너비 2집은 정말 리뷰를 안올릴래야 안올릴 수가 없군요;

생일선물로 친구가 친구것과 제것을 예약주문 했는데

둘 다 싸인씨디를 받게되서 너무너무너무 좋았구요 ,

제 친구는 씨디 오기전까지 아주 엠피쓰리에 다운받아서

거의 가사를 다 외우다시피 했을 정도에요 , ㅋ

고3의 위치에서 영어단어나 듣기CD를 들어야 하지만

그리고 CD플레이어도 그런 목적으로 샀지만 ,

이 앨범온뒤로는 정말 맨날맨날 이것만듣고..-_ -;;;

우선 '죄와 벌'과 '살다가'는 많이들 아실꺼고 ,

개인적으로 '광'과 ,

SG워너비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듯한 'Thank you' 를 추천하고 싶군요.

(아마 그들 얘기 일꺼에요;^^;;)

그들 셋의 서로 다른 목소리가 너무나 멋지게 조화를 이루는 ,

정말 한 곡 한 곡 'SG워너비'라는 이름만이 소화하고 만들어 낼 수 있는 앨범인것 같아요.

신인가수가 물밀듯이 정말 나왔다 들어갔다하고 ,

좀 나쁘게 말하면 개나 소나 다 가수한다는 요즘에 ,

말 그대로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 화산의 용암처럼 그 속안에 있는게 끓어 오르는 것 같은

그런 깊이있는 목소리의 그룹이 있어 한국의 가요계가 아직은 희망이 있다고 저는 생각하구요 ,

제가 아직 나이도 어리고 깊이 있는 것들을 언급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하지만 ,

그리고 이 앨범의 가치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서 너무나 아쉽지만 ,

정말정말 후회하지 않을 ,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그런 우러나옴을 느낄 수 있는 음반인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전출처 : 깍두기 > 주먹이 운다-삶은 피투성이인 것일까



보면서 신파라고 생각했다. 이건 뻔한 신파야. 거기다 내가 도무지 동의할 수 없는 남자들의 세계. 미련한 사람들. 태식과 상환. 참, 어떻게 이렇게 요령없이 살 수가 있나들.

그들의 처절한 삶을 보니 계속 한쪽 가슴이 먹먹하면서도 짜증이 치밀어 올라왔다. 왜들 저렇게 살어. 적당히 숙이고 적당히 실실거리고 비위 맞춰가며 살 일이지. 부러질 순 있어도 흔들릴 순 없다는 거야 뭐야. 차라리 태식의 사기꾼 친구(임원희 분)의 삶이 더 보기가 나았다. 태식, 아무리 망했어도 그렇지 인간 샌드백이 뭐냐고. 차라리 심부름 센터에 취직해서 남의 빚 받아주는 해결사라도 하는 것이 나을 터인데.(난 아마 쫌만 어려운 일이 닥치면 나쁜 길로 빠질 것이다ㅡ.ㅡ;)

정말이지 미련하고 무식하고(아들의 참여수업에 일일교사로 한 발언을 들어보면 기가 찰 노릇) 큰소리만 빵빵치는 태식의 삶(태식의 표현을 빌면 '삼')도 화가 났고 아무데나 대가리를 들이받는 상환의 모습도 기가 찼다. 저렇게 지 성질을 못 이겨서 어떻게 살아갈래.

그러면서도 계속 마음이 아려왔다. 그리고 결국 태식과 상환의 마지막 대결, 그 길고도 긴 6라운드를 보면서는 눈물 콧물을 다 쥐어짜고 있었으니.....아마 난 그 둘을 동정하고 가슴아파해서라기 보다는 "어떤 이에게는 삶이 저렇게도 피투성이일 수도 있다는" 그 일반적인 사실에 대해 슬퍼했던 것 같다. 내가 저렇게 힘들게 살아 옛생각이 떠올랐던 것도 아니고 그냥 그 사실 자체가 좀 서러웠던 거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어도, 할머니가 쓰러졌어도 제대로 울지도 못하고 욕하고 화내기만 하는 상환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슬플 때 맘껏 붙잡고 울 상대만 있었어도 상환이는 저렇게 되지 않았을텐데" 과연 상환이는 경기가 끝나고 나서 그제서야 욕 섞지 않고 그동안 참았던 울음을 울 수 있게 된다. 태식도 마찬가지, 이 세상 고뇌는 자기가 다 짊어진 것 같았던 그도 경기가 끝나자 모든 것을 긍정하는 웃음을 웃는다. 둘에게 이 경기는 승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자기를 긍정하는 힘>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후의 삶은.....이제 좀 바뀌겠지. 내가 아까 말한 '요령'이 아닌 다른 그 무엇으로. 태식의 말대로 '인생에는 말로는 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있는 것'이니까.

주, 조연의 연기 모두 훌륭하고 적재적소에서 딱 맞는 사람들이 심금을 울려주었으나 막상 내가 기대했던 최민식은.....내가 너무 기대를 해서인가? 그리고 아무래도 나이가 있어선지 몸이 좀 덜 만들어진 느낌이 들었다. 둘이 그라운드에 올라가서 붙는데, 상환 63 킬로그램, 태식 63.5 킬로그램 하는 대목에서 허걱! 소리가 나왔다. 둘이 10키로는 차이가 나 보였던 것이다. 그리고 약간의 과잉, 그것은 배우 때문인지 원래 극의 의도가 그런 것인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선인장 > 청춘, 마음껏 질주하라-영화 <식스티나인>

영화  <몽상가들>에 나왔던 스무 살보다, 이 영화 ,식스티나인>에 나왔던 고등학생들이 더 부러웠던 건, 유럽아이들의 자유로운 관념과 그보다 더 자유로워보이는 생활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 때문일 것이다. 유럽의 스무 살 청춘들이 루브르 박물관을 질주하는 모습에 가슴이 떨렸으면서도, 사세보의 고등학생들이 미군부대를 기웃거리는 모습이 더 정겹게 느껴졌던 건, 나도 그 아이들처럼 교복을 입고 매스게임을 하면서 학창시절을 보냈기 때문일 것이다. 한편으로는 한 때의 나처럼 갑갑하고, 한편으로는 한 때의 내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질주를 해대던 켄의 무리를 보면서 나는 충분한 대리만족을 느낀다. 그리고 속으로만 조용히 외친다. 더 달려라, 더 달려라, 조금 더 힘을 내어 달려라.

 

켄의 일당이 학교에 바리케이트를 쳤던 대형사고를 낸 이후로 20년이 흐르고, 한국의 청춘들은 다시 교복을 입기 시작했다. 지독하게 운이 나빴던 나는, 입학하는 학교마다 나로부터 교복을 입기 시작했다. 신체발부수지부모라는데, 우리에게 내려진 단발령은 모범과 효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찰랑거리는 생머리를 가진 이쁜 아이들이야 교복을 입혀놔도, 귀밑 2cm로 머리카락을 잘라놔도 상관 없었겠지만, 평범하고 못자란 나와 같은 아이들은 엉덩이가 뺀질빼진해질 교복이 수치스러웠고, 엉망으로 뻗치는 머리카락이 귀찮기만 했다.

그러나 귀찮아하고 부끄러워하기만 했을 뿐, 학교에 바리케이트를 칠 생각 같은 건 꿈에도 꾸지 못했다. 그저 교문을 빠져나오기가 무섭게 커다란 방울이 달린 머리끈으로 짧은 머리를 억지로 잡아맸고, 무릎 위로 교복치마가 올라오도록 허리단을 접고 또 접었을 뿐이다. 태극기와 함께 석굴암의 불상 사진과 반야심경이 나란히 교실 앞에 걸리던 불교학교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지던 기독교 학생들의 모임만이 조직적인 반항의 창구였다. 켄이 조직한 '바사라단'보다 훨씬 얌전한 활동을 했음에도(모여서 성경을 읽거나 찬송가를 부르는 게 고작이었는 걸), 그 모임은 무슨 엄청난 파괴력을 갖춘 조직 대우를 받았다. 선생님들은 거기 속한 학생들을 파악하기 위해 애썼고, 우리는 무슨 비밀결사라도 되는 양 자못 비장한 표정을 짓곤 했다.  


 
지겹도록 사랑만 하고, 연애는 한 번도 못 해본 나의 청춘시절. 아침 7시부터 밤 10까지 학교에 매어 있던 우리들은 텔레비전에 나오는 미남 탤런트부터, 그저 총각이기만한 머리 큰 국어선생님이며, 분식집의 알바생, 얼굴도 가물가물한 초등학교 동창생, 그리고 만화책에 나오던 길고 긴 이름의 이국인들까지 모두 다 사랑했다. 켄의 사랑은 너무나 뜨거워서 학교에 바리케이트를 쳤지만, 우리들의 사랑 역시 너무나 뜨거워서 연습장에는 똑같은 이름이 수천 번 적히곤 했다.
그저 고개를 쳐박고 시간을 떼워야 했던 우리에게 반항은 청춘의 상징이 아니어서, 우리의 박수를 받으며 정학을 받았던 친구는 아무도 없었다. 누군가의 정학 소식이 전해지면,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그 아이 몇 개월이래, 따위의 암울한 소문이 돌 뿐이었다.
 
그러니 그저 수업을 빼먹고, 조용하게 소설책 따위를 넘기는 것만으로 두근거렸던 내 청춘은 켄에 비해 너무나 볼품 없었다. 그저 같은 버스에 탄 첫사랑의 뒷모습만으로 며칠 동안 두근거렸던 내 사랑은 바다에 가자던 켄의 약속에 비해 너무나 초라했다.
마음껏 내달릴 공간조차 없었던 암울한 학창시절. 대학생들은 매일 카페에서 수다나 떨고, 매일 맥주만 마시는 줄 알었던 그 시절. 어깨에 매어진 가방이 너무 무거워, 몇 권의 책을 앞에 끼고, 하늘거리는 치마를 입고 걷는 대학생활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설레었던 그 시절. 그 시절은 너무나 볼품 없고, 초라하기만 했던 것이다.

 

우리들의 청춘 시절이 비극적인 까닭은 지독한 입시지옥에 시달려서가 아니다. 돌이켜 생각할 때 가장 아쉬운 것은, 나와 내 친구의 꿈이 같았다는 것. 나와 친구가 아닌 이의 꿈도 같았다는 것. 청춘이 꾸는 꿈만으로 이 세상의 어느 한쪽에서는 바람이 불고 태풍이 일 수 있음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것. 우리를 둘러싼 갑갑한 세상을 향해 돌 한 번 던져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는 것. 그래서 우리에게는 빛나는 청춘의 시간이 없었다는 것. 너무 빨리 늙어버려서, 이제는 세상을 감당하기에 너무나 힘이 빠져버렸다는 것.
 
너무 빨리 늙어버렸음에도, 아직 철이 들지 않은 우리들 세대는 그래서 켄의 질주가 사랑스럽기만 하다. 정치적인 구호 하나 몰라도, 상상력만이 권력임을 선언하는 그 아이들의 흉내내기가 어여쁘기만 하다. 청춘의 한 시절을 온전히 누리려 하는 그 아이들의 뜨거움이, 내게는 어떤 정치적 선언보다 더 뭉클하고 감동적이다. 그래서 나는 그들을 따라 함께 뛸 수는 없어도, 그들의 질주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부과대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오늘 강의는 없다고,,그러나 낮 12시에 코엑스로 나오랜다..세계 음식 문화 박람회를 견학하는게 오늘의 일이었던 것..그래서 10시에 괜히 준비한답시고,,분주하고,,또 스트레스는 쌓여서 컴퓨터를 하고,,컴퓨터를 좀 하다 보니 머리아프고,,여차저차,,이러쿵 저러쿵,,준비해서 11시에 집에서 나왔다..코엑스가 지하철 노선으로 따지면 삼성역에서 내리는거라,,난 서둘러 열차를 타고,,지하철 노선을 따져야 했다.길치인 나는 지하철을 이용하면서도,,표지를 찾느라 사방을 헤매고,,또 시간은 시간대로 가고,,하니 어느새 약속시간인 11시 50분이 되었다..코엑스에 도착해서 만나기로 한 파리 바게뜨가 어딘가,,헤매다 결국 내가 택한건 지나가는 행인에게 물어보는 거였다..나:저기 여기 파리 바게뜨가 어딨어요? 행인:음,,파리 바게뜨는 잘 모르겠는데,, 나:코엑스근처에 있다고 하던데..(당황해서 머뭇거리다..),,행인:그럼 요 밑에 코엑스 건물 있으니까 내려가봐요..거기 있을것 같은데요..나:감사합니다.즐거운 하루 되세요.이렇게 행인의 도움을 받아 겨우 12시 정각에 도착해 지각을 면할수 있었다..그런데 지각이란 개념이 무색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아직 오지 않은 상태였고,,뻘쭘하게 같은 과 애들과 서있다가,,안으로 들어갔다..이미 많은 사람들이 건물에서 이리 저리 분주하게 다녀서,,난 또 한번 안내 데스크탑에 다가가,,도우미 누나에게 물어야했다.세계 음식 박람회 하는 곳이 어디죠? 도우미:정면으로 쭉 가시다 에스컬레이트 타고 3층으로 가시면 됩니다..그래서 3층으로 올라갔다.3층에 역시나 조리에 관심있거나 아님 조리과 학생이거나,,하여튼 조리관련 사람들이 표를 끊고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들리는 말중에 학생증을 내면 할인을 해준다기에,,얕은 미소를 띄우며 학생증을 꺼내고 돈을 내밀었다..역시나 할인이 되었다..이래서 사람들의 입을 주시해야 한다니까,,그렇게 안으로 들어간 음식 박람회장은 역시나 사람들이 동분서주하며 구경,,관람을 하고 있었다..미어터질 정도는 아니어도 사람들이 어딜가도 보이니,,그만큼 많이 왔다는건 알수 있었다..내가 먼저 구경한건 조미료 쪽이었다.미원,,그밖에 많은 조미료들이 넘치는 그곳엔 조미료가 조금 과대포장되어서 전시되어 있었다..그렇게 다 과대포장되어 전시될줄 알았던 음식들은,,조미료를 제외하곤,,대부분 미니어쳐 정도로 작은 음식들이 대부분이었다..그렇게 작은건 아니고,,그냥 조금 작아보였단 소리다..사람들은 구경만 하는게 아니고,,디지털 카메라로 찍고,,핸드폰으로 찍고,,뭐가 그리 찍을게 많은지 모를 정도로,,사진을 박아댔다..물론 관심있는 음식을 대부분 찍었겠지만,,연일 터지는 플래쉬에,,밝은 조명에,,내 눈은 자꾸 부담스러웠다..그리고,,가만히 귀기울이면 들리는 공연무대,,가요가 먼저 들려왔다.마야의 진달래꽃,,주부가요 스타출신인가,,노래의 성량이 상당했다.그밖에 난 계속 음식에 관심이 가야할 눈이 무대쪽에 머물렀다..무명 트로트 가수라고 자신을 밝힌 어떤 누나가 장윤정의 어머나와 이혜리의 당신은 바보야를 불러서 계속 눈이 그쪽으로 갔다.물론 이뻤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그리고 내가 신기해하며 봤던 아침마당에 나왔다는 북한 미녀공연단의 무대도 보았다.한 여섯명 정도인가,,한복을 차려입고 춤을 추는데,,갑자기 빨간옷이,,노란옷이 되고,,노란옷이 흰옷이 되고,,흰옷이 파란옷이 되는등 꼭 마술을 보는듯 했다..그래서 안치던 박수를 마지막에 치고야 말았다..그리고 실로폰으로 연주하는 인어공주의 언더더씨도 듣기 좋았다..실로폰으로 전국 노래 자랑의 심사만 내린다는 편견을 깨버리기에 충분했다..이제 음식을 구경하러 돌아다녔다..다과상,,돌상,,돌상엔 돈,펜,실패,먹을거 등이 놓여져 있어 나는 과연 어떤 것을 집었을까 생각하며 지나갔다..그리고 대장금 수락간을 옮겨온듯 대장금에서 봐왔던 그 다양한 음식들을 볼수 있었다..장맛이 풀풀나는 어떤곳을 돌아다니며,,구수한 시골마을도 생각나고,,웨딩케잌을 보며,,결혼식에 있는 삼단 케이크가 없는게 조금 아쉬웠다..그리고 사람이 전시되어 있는 곳도 있었는데,,그들은 모두 여자분이었는데,,,왕복장을 하고,,궁녀 복장을 하는등,,임금님 수라를 바치는걸 직접 표현하며 보여주고 있었다..음식을 보고 보며,,먹지는 먹하고,,그저 침만 삼키며 넘어가니,,배만 고파왔다..결국 음료를 시음하는 시간이 되어서야 내 뱃속을 채울수 있었다..또 1,2시간 돌아다니니 다리가 저려와 결국 화장실로 가서,,변기 뚜껑을 덮고 앉아 내 다리를 풀어줄수 있었다..음식 박람회장을 돌아다니며 앉을곳은 먹을곳 뿐인데,,거기 앉으려면 돈을 내야하니,,결국 돈이 없는 난 이렇게 화장실을 통해 다리를 쉬게 해주었던 것이다..다시 돌아다니다 유일하게 흥미있는 곳을 발견했다..하림에서 하는 이벤트였는데,,사이클 머신을 이용해 칼로리가 30초에 30칼로리가 나오면 하림에서 상품을 주는 식이었다..사이클 머신으로 여자분이 해서,,스팸같은 햄을 타고,,이제 남자들이 계속 도전하고,,그런 식으로 이어졌다..대부분 모두 40칼로리 50칼로리등 도전해서 성공을 했다..특히나 남자들이 하는걸 유심히 보다보니,,처음엔 발이 안보이다,,처음 15초가 아주빠르고,,나머지 15초를  자신의 칼로리를 지키기 위해 쉬지않고 페달을 놀렸다..그러니까 결국 15초엔 힘이 빠졌다는 소리되겠다..30초가 짧은 시간인듯 하지만,,이걸 하고 나오는 사람들은 다리야 날 살려라 하며 다리를 주물러댔다..그러다 어떤 사람이 도우미 누나와 내기를 한듯하다..그 내기한 남자가 지면 제 전화번호 줄게요..했더니,,그 도우미 누나 하는말,,저도 보는눈 있거든요..그리고 내기는 내기니까,,지면 1시간동안 알바를 시킬겁니다..최선을 다해주세요.. 그래서 시작한 내기는 결국 남자가 지고야 말았다..그 남자의 운명을 끝까지 보진 못했지만,,내가 저런 내기를 안하게 해주는 본보기를 톡톡히 보여줘서 고마운 마음까지 든다..이렇게 지금 감상기를 남겨보았다.그런데 이걸 레포트로 제출하란다..소감문을 a4지 2장 분량으로,,난감하다..2장말고,,1장이면 채우겠지만,,2장을 채우기엔,,내가 쓸만한 내용이 없을듯 싶다..이렇게 오늘 코엑스에 가서 음식박람회를 3시까지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날씨는 조금씩 비가 올듯하더니,,,지금 비가 내리고 있다..비오는날에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를 마시는 낭만있는 남자이고 싶지만,,귀차니즘인 나는 집이 편하다..오늘 코엑스에 온것도 자랑스럽다..수업의 일환으로 왔지만,,다리가 너무 아프고,,사람들 많은걸 싫어하는 나에겐 역시나 별로인 하루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