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키노 > 한눈에 정리하는 스타워즈 시리즈


1999년
부제 : 보이지 않는 위험


스타워즈의 첫 시작.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어린 시절이 등장한다. 평화롭던 은하계에는 외곽 지역 무역권을 둘러싼 분쟁이 일기 시작한다. 무역항로를 독점하려는 '무역연합 무리'가 아미달라 여왕(나탈리 포트만)이 다스리는 나부 소행성의 무역로를 막아버린 것.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다이 기사 콰이곤 진과(리암 니슨)과 오비완 캐노비(이완 맥그리거)가 파견되고, 이들은 중간에 들린 타투인 행성에서 소년 아나킨 스카이워커(제이크 로이드 분)를 만난다. 
 
 
2002년
부제 : 클론의 습격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아마딜라 여왕의 사랑이 시작되는 시리즈. 타투인 행성의 소년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성장하여 제다이 기사가 되고, 그는 스승인 오비완과 함께 위협 받고 있는 아마딜라 여왕의 경호를 맡게 된다. 은하계 공화국에서 분리하려는 분리주의 세력이 점점 커지며 마침내 거대한 전쟁이 시작되고 만다. 

 
 
 


2005년
부제 : 시스의 복수


가장 마지막에 만들어진 영화. 젊은 제다이 기사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의장을 구하는데 큰 공을 세우지만 제다이 원탁회의에서는 그를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한다. 그런 아나킨에게 다스 시디어스는 권력과 큰 파워를 제안하며 그를 포스의 어두운 면으로 이끈다. 제안에 굴복한 아나킨은 다스 시디어스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다스 베이더가 되고 이를 알게된 연인 아마딜라 여왕과 스승인 오비완 케노비는 큰 충격을 받는다. 영화정보 보기
 
 
 
1977년
부제 : 새로운 희망


시리즈 중 가장 먼저 만들어진 영화. 아마딜라는 아버지의 포스를 이어받은 쌍둥이 남매가 어둠의 세력에 추적당할까봐 레아와 루크를 따로 떼어 남의 손에서 자라게 한다. 성장한 레아는 알더란 행성의 공주가 되고 루크는 타투인 행성에서 숙부의 농장 일을 도우며 성장한다. 루크의 삶은 레아 공주의 SOS 메시지를 품고 탈출한 로보트 R2D2와 C3PO를 중고 시장에서 만나던 날 뒤바뀐다. 영화정보 보기
 
 
 
1980년
부제 : 제국의 역습


다스 베이더의 본거지인 우주 정거장 죽음의 별은 폭파되었지만, 제국군은 여전히 강력한 힘을 유지한다. 제국군의 눈을 피해 얼음의 성 호스에 숨어 있던 반란군은 제국군에게 공격을 받기 시작하고, 루크는 오비완의 예언으로 제다이 스승 요다를 찾아 떠난다. 솔로와 레아공주 일행은 제국군의 추격을 피해 간신히 탈출한다. 루크는 요다를 만나 제다이가 되기 위한 훈련을 시작하고 솔로 일행은 제국군을 따돌리기 위해 옛 친구 랜도가 사는 곳으로 간다. 영화정보 보기
 
 
1983년
부제 : 제다이의 귀환


요다의 가르침을 받은 루크는 냉동 되어 자바에게 잡혀간 솔로를 구하기 위해 고향 타투인 행성으로 돌아온다. 레아 공주 역시 솔로를 구하기 위해 변장을 하고 자바에게 갔다가 그에게 잡히고 만다. 그러나 '포스'를 터득한 루크는 자바 일당을 물리치고 솔로를 구출, 요다가 있는 다고바 행성으로 돌아온다. 요다를 다시 찾은 루크는 그의 임종을 지켜보며 다스베이더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이후 레아 공주가 쌍둥이 누이라는 것도 알게된다
 

 

<씨네21 :최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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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sandcastle > 플라이! 하이.

 요즘 읽고 있는 만화책, 플라이! 하이.

요점만 말하자면, 재미있어서 소개해 보려구요. :D
정말 간단하게 말해보라고 하신다면, 전형적인 소년만화입니다.

아아, 꿈과 희망에 가득찬 노력하는 천재 소년이 온갖 악재에도 자기의 신념을 버리지 않고 맞서 싸우며 자신의 꿈을 이룬다. -덤으로 주위에는 좋은 사람들만 가득. (...아니 나쁜 사람들도 착해진다?;)
1권부터 완결까지 쌓아놓고 한번에 다 읽어버리면 좋은 것 같은 느낌.

체조만화입니다. 대강의 줄거리는 위에 써놓았으니 생략할까요? (아니, 농담이 아니라, 정말 저런 내용..)
좀 더 자세하게 말하고자 한다면, 어떤 체조의 체자도 모르는 소년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이유로 어느 중학교 체조부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 체조부는 도에서 꼴찌인 부였는데요, 그 소년이 들어옴으로써 엄청나게 실력이 향상되게 되지요. 물론 여기서 주변의 태클이 심합니다. (부폐지라던가 하는. 그러니까 투지를 불태우게 만드는 원인으로 많이들 쓰이지요.) 그리고 어찌어찌 하여 굉장한 사람들과 친분을 맺게 되고, 세계대회에 나가게 되고 어쩌고 저쩌고. 이런 이야기입지요.

사실 이렇게 줄거리를 줄줄줄 말해주는 성격이 아닙니다만, 저 만화는 그래도 상관없다고 생각되어서 말입니다. 음, 뭐랄까 처음에 딱 읽는 순간 어떻게 될지 짐작이 가는데다가, 그걸 알고 있어도 재미있는 만화라고 생각하니까요. 소년만화란 그래서 읽는 것 아닙니까?

그림이 좀 단순한 듯 해서 못 느낄지도 모르겠지만, 이분 정말 그림 잘 그리십니다. 정말 정말 정말 감탄했어요. 으어어, 그 인체라니. 그 어려운 각도라니. ;ㅁ;
표정도 살아있는 듯 하고. 팬이 되어버릴 것 같아요.

아직 완벽하게 다 읽지는 않아서 완결이 어떻게 났는지는 모르겠군요. 대강 보니까 34권 완결에 외전이 한권 있는 듯. 완결까지 읽었어도 결말을 이야기 하지는 않았겠지만.

출판된지 오래되어서 인쇄질이 좋다고는 볼 수 없지만;; 이렇게 저렇게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만화를 오랜만에 발견한 느낌이라 기분이 꽤 좋았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래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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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이잘코군 > [영화] 그루지



 

 

 

 

 


 사진출처 : http://www.empas.com

 날이 더워지고 여름이 다가오다 보니 이제 서서히 공포영화들이 속속 개봉하고 있다. 올 여름 공포영화물의 시작을 알리는 <그루지>는 사실 새로운 영화는 아니다. 일본의 공포영화 <주온> 1편과 2편의 미국 리메이크작인 <그루지>는 이미 <주온>시리즈를 본 사람에겐 익숙한 장면들이다. 단지 달라진 것은 주연인 일본인이 아닌 미국인이라는 점만 다를 뿐.

 이제 더 이상 미국식 공포물은 우리에게 식상하다. 매번 똑같이 등장하는 잔인하고 엽기적인 살인마들. 미국의 공포영화를 보면서 으례 이런 장면들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이런 시점에서 일본의 공포영화가 안겨주는 그 섬뜩함은 참신하다. 미국의 공포영화가 단 하나의 괴물을 등장시킴으로써 오로지 그에 의한 공포를 조성한다면 일본의 공포영화는 괴물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처해진 상황이 안겨주는 섬뜩함을 공포의 요인으로 삼고 있다.

 이미 일본의 또다른 공포영화 <링>이 미국식으로 리메이크된지 오래고 곧 리메이크작 <링2>가 다시 나온다. 그리고 <그루지>는 단지 일본 공포영화 <주온>을 이름만 바꿔 내놓은 작품이다. '주온'은 본래 '죽음 사람의 저주'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하고, '그루지'는 '원한'이라는 의미이다. 결국 뜻은 그대로 지닌채 단어만 교체한 것이다. 이는 어쩌면 영화 <그루지>가 <주온>의 재탕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관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상술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나 역시 그 사실을 모르고 봤으니.

 <그루지>가 만들어내는 공포는 <주온>이 만들어내는 공포와 별반 다르지 않으며, 이미 <주온>을 봤지만 내가 <주온>을 봤을 때 느꼈던 그런 섬뜩함은 <그루지>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같은 영화를 두번 보면 처음의 느낌이 반감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루지>를 볼 때는 그렇지는 않았다. 단지 이 영화 주온이랑 비슷하네? 재탕이구나! 라는 생각만 가졌을 뿐. 그런 점에서 <주온>을 재탕한 <그루지>는 나름대로 제대로 리메이크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는 내가 <주온>을 본지 오래됐고 이를 전부 기억해내지 못하는데서 비롯된 무감각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주온>을 이미 본 사람에게 영화표 값을 지불하고 다시 보라고 권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주온>을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봐도 무방할 듯. 아니 어쩌면 이 영화는 <주온>을 보고 푹 빠져들었던 사람들이 봐야할 영화인지도 모르겠다. 줄거리와 공포가 목적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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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이잘코군 > [영화] 이프온리



 

 

 

 

 


 사진출처 : http://www.empas.com

 반드시 꼭 봐야할 영화였다. 그래도 이제야 본 것은 다행이었다.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꼭 봐야할 영화.

 이 영화가 개봉했던 당시 분명히 이 영화를 봐야겠다 하고 마음 속으로 찜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사정으로- 그것은 아마도 이 영화와 동시에 개봉되었단 다른 로맨스 영화에 눈길이 더 쏠렸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지금 그 영화가 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 그냥 지나치게 된 영화다.

 '길 영거'라는 우리에게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무명감독이 만든 영화이지만 주연 '제니퍼 러브 휴잇'이라는 문구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시선을  끌만한 영화였다. 제니퍼 러브  휴잇이 출연한 영화들은 대개 성공을 거두었다. <시스터 액트>도 그러했고,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도 그러했고, <하트브레이커스>나 <턱시도>, 그리고 최근에 본 <어바웃 러브>까지 그녀가 출연한 영화의 제목들은 모두 익숙하다. 특히나 나는 그녀가 지금 언급한 영화들에 출연했는지조차 몰랐는데 이는 내가 영화를 좋아하는 데 비해 배우들에 무관심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녀가 각각의 영화들에서 보여준 이미지들이 모두 달랐기 때문이기도 하다. 본지 얼마 안 된 <어바웃 러브>에서 조차도 그녀가 나왔는지를 나중에 알았으니.

 그녀에 대해 한 마디 더 하자면 79년생으로 나와 동갑내기인 이 여자는 참 일찌감치도 성공의 문에 발을 들여놓은 셈이다. 영화계에서도 CF계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으며, 실제로 음반을 낼 만큼 뛰어난 가창력을 소유하고 있기까지 하니 성공할 만도 하다. <이프온리>에서는 마지막에 그녀가 직접 노래를 부르기까지 했다. 영화를 보면서 설마 실제로 부르는 거겠어? 했는데 진짜였다.

 '사랑'이라는 같은 주제를 놓고도 우리는 무수히 많은 영화들을 접해왔고 앞으로도 이 주제를 가지고 무수히 많은 영화들이 만들어질 것이다. 아무리 퍼내어도 바닥이 나지 않는 주제이고 아무리 접해도 언제나 새롭고 참신한 주제가 사랑이다. 나이 어릴 때, 성년이 되어서, 사회에 발을 디디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살아가는 동안에 같은 '사랑'이라는 주제를 놓고도 각각의 시기마다 다른 느낌을 품게 된다. 시간의 흐름뿐만이 아니라 만남, 설레임, 익숙함, 갈등, 이별로 이어지는 사랑의 시작과 끝-사랑에 시작과 끝이 있는지는 더 이야기해봐야할 거리이지만- 의 시점에서도 같은 '사랑'이라는 주제를 놓고도 사랑의 대상이 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그 느낌은 다르다. 
 
 성공한 젊은 비지니스맨 이안과 이안을 따라 미국에서 영국으로 와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졸업을 맞이하는 사만다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하지만 둘 사이엔 뭔가 문제가 있다. 이안은 언제나 사만다보다 일이 먼저이고, 사만다는 이런 점에서 소외감을 느낀다. 사만다의 졸업식 연주회 날짜도 까먹고, 사만다를 위해 부모님을 뵈러 미국에 갈 생각도 시간도 없으며, 졸업선물을 해줄 생각도 해보지 않았다. 둘의 일상 속에서 이안은 언제나 사만다를 소외되게 만든다.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라는 류시화 시인의 시집 제목은 이런 상황을 적절하게 표현해준다. 함께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그리워하는 사만다. 

 졸업연주회가 끝나고 밥을 먹고 이안에서 이런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해버린 사만다는 택시를 타고 훌쩍 떠난다. 미국으로 가려는 셈. 하지만 이안은 함께 택시를 타지 않는 것을 선택했고, 그 결과는 사만다의 죽음이다. 교통사고가 난 것이다. 이안은 그때서야 자신이 사만다를 사랑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영화를 이안의 사랑을 깨닫게 해주기 위해 다시 한번 기회를 준다. 이런 자고 일어나니 사만다가 내 옆에? 이안을 놀라지만 현실은 현실이다. 사만다가 살아있고 나는 꿈을 꾼 것인가? 그러나 너무 생생하다.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지만 이상하게도 사만다의 죽음 이전의 상황과 같은 일이 벌어진다. 이안은 사만다의 죽음을 막기 위해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려하지만 아무리 피해도 결국 이전과 같은 일이 반복된다. 그리고 이안은 깨닫게 된다.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 것은 나에게 사랑을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라는. 그리고 운명을 받아들이고 마지막 순간. 사만다와 함께 택시를 타고 교통사고는 난다. 하지만 정면충돌한 것은 이안이고 사만다는 이안의 품에서 살아남았다.

 슬픔은 이안에서 사만다에게로 옮겨갔지만 적어도 이안은 저 세상에서 행복하다. 나중에서야 사만다는 깨닫는다. 이안이 이런 결과가 올 것을 짐작했었다는 사실을. 이안은 자신의 목숨을 버려가며 사랑하는 사람을 지켰고 이로써 이안이 사만다를 다른 어떤 것보다도 더 소중하게 생각했다는 사실은 증명되었다. 물론 이는 이안에게 주어진 기회를 통해서 깨닫게 된 것이었지만.

 나는 이안와 참 비슷한 놈이다. 나는 스스로에게 사랑은 다른 것과 함께 순위를 매길 수 없는 것이라고 되뇌이곤 하지만 솔직히 다 드러내고 말하자면 나는 나의 자아실현이 첫번째이고, 사랑은 그 다음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사만다와 같은 소외감을 느낄 것이며 나 또한 이를 알고 있다.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변하지 않고 있다. 사만다의 죽음과 같은 극단적인 사건이 벌어지지 않아서일까. 만일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나는 사랑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할까. 그건 모르겠다.

 단 지금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순위가 내게 있어 아직 변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고, 또 하나 확실한 것은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녀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 또 내가 그녀에게 미안해한다는 사실. 그것뿐.


 아래는 제니퍼 러브 휴잇이 영화 속에서 졸업연주회 마지막에 직접 부른 노래이다.

  < Love will show you Everything >

Today, today I bet my life
You have no idea
What I feel inside
Don't, be afraid to let it show
For you'll never know
If you let it hide

I love you
You love me
Take this gift and don't ask why
Cause if you will let me
I'll take what scares you
Hold it deep inside
And if you ask me why I'm with you
And why I'll never
Leave
Love will show you everything

One day
When youth is just a memory
I know you'll be standing right next to me

I love you
You love me
Take this gift and don't ask why
Cause if you will let me
I'll take what scares you
Hold it deep inside
And if you ask me why I'm with you
And why I'll never
Leave
My love will show you everything
My love will show you everything
My love will show you everything
My love will show you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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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성근대나무 > 스타워즈 에피소드 Ⅲ - 시스의 복수

감독 : 조지 루카스
출연 : 이완 맥그리거, 헤이든 크리스천, 나탈리 포트만

국내에도 스타워즈 매니아들이 꽤 많은 걸로 알고 있다. 확실히 내가 미국 사람이라면 문화적 코드로 수용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70년대말, 80년대 초에 스타워즈에 열광했던 십대 들이 이제는 부모가 되어 십대 자녀와 함께 의사소통이 가능한 공통의 소재. 그렇게 스타워즈는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적어도 미국에서는.

개인적으로 스타워즈 시리즈를 재미있게 보는 편이지만,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지는 않는다. 그냥 무수히 많은 흥미로운 SF 영화의 하나로서 반응한다. 하지만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져 진부하기조차 한 '스타워즈' 용어는 난립하는 SF 쟝르의 고전으로서 또 현재진행형으로서 시금석의 의의를 가진다.

5월 26일,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가 국내에 개봉된다. 그리고 나는 사무실 사람들과 함께 며칠전에 예약을 해놓았던 명동의 롯데시네마에 갔다. 지난번 지나가다가 우연히 보게된 롯데시네마의 시설은 한마디로 럭셔리 그 자체였다. CGV나 메가박스가 사방에서 번쩍거려 화려하지만 때로는 정신없을 정도라면 여기는 컨셉이 아마도 고급스러움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영화관은 첫째, 스크린 사이즈와 객석 사이즈의 폭이 엇비슷해야 한다. 둘째, 객석의 좌우 간격과 앞뒤 간격이 넉넉해야 한다. 특히 사람들이 들락거릴때마다 몸을 최대한 움츠려야 한다면 얼마나 불편한가. 셋째, 앞사람의 뒤통수에 스크린이 침해받지 말 것. 넷째, 의자가 편안한 것. 이런 점만 준수한다면 스크린 사이즈가 크지 않더라도 음향이 완벽한 서라운드가 아니더라도 참아 줄만한다. 그동안 내 조건에 부합되었던 영화관은 메가박스였었다.

도입부의 그 유명한 존 윌리암스의 음악이 나오자 여기저기에서 환호성과 박수가 나온다. 역시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여럿 매니아가 있나보다. 이십여년전에 상영되었던 4~6편에 이어, 수년전부터 개봉한 1~2편으로 하나의 시리즈로서 스토리가 상호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앞뒤 영화를 못본채 여기 3편을 본다면 그저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3편의 스토리 핵심은 루크 스카이워커의 아버지인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다쓰 베이더로 변모(타락)하는 과정이다. 사랑하는 아내를 잃지 않기 위해 포스의 어두운 힘의 유혹에 굴복하는 아나킨에 대해 혹자는 겨우 그 정도 이유로 악으로 타락하는 지 이해못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1~2편을 봐라. 거기서 아나킨이 어떻게 제다이가 되며, 그의 엄마가 죽는 과정을 본다면 그의 힘에 대한 집착과 열망이 얼마나 절절한지 알게 된다.

이미 스타워즈 시리즈는 눈부신 화질과 뛰어난 음향효과의 사용으로 많은 격찬을 받아왔고, 3편도 예외는 아니다. 비록 국내에서 THX 인증을 받은 영화관이 거의 없고, 디지털 상영도 미약한 처지라 원본의 완벽하다시피한 스크린 그 자체를 체험하지는 못하더라도 화면 가득 채우는 생생한 표현에는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자칫 전투장면 중간중간 처지기 쉬운 장면이 삽입되어 있지만 그것은 다음의 긴장 고조를 위한 폭풍전야같은 의도적 배치다. 2시간을 훌쩍 넘기는 상영시간이 그렇게 빠르게 지나간 적이 과거에도 있었던가? 대략 한시간 정도만 경과하면 엉덩이가 배겨 몸을 뒤틀곤 하였으나 이번에는 앉은 자리 그대로를 유지하였다. 옆에 자리한 부장님을 보니 눈을 감았다 떴다 하신다. 아무래도 그 연세에는 무리였던가?

얼마전에 DVD로 스타워즈 전삼부작이 출시되었다고 알고 있다. 새로 찍다시피 하여 엄청난 화질개선이 이루어져 화제가 되었으면 찬반논란이 심했었는데. 갑자기 스타워즈 시리즈를 처음부터 쭉 다시 조망해 보고 싶은 욕구가 든다. 이 3편으로 시리즈는 일단락 되었다. 적어도 조지 루카스가 6편 이후 스토리를 구상하지 않는다면.

스타워즈를 통해 미국은 전세계 영상산업을 본격적으로 장악하기 시작했고 이제 우리는 아직도 그 마력 앞에 무릎꿇고 있다. 그럼에도 스타워즈는 여전히 기쁨과 만족을 뿜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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