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casw > 너무 재밌다! 그러나 너무 늘어진다!
원피스 25
오다 에이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한마디로 원피스를 요약하자면 재미만빵! 감동 그 자체이다! 라고 할수있다. 원피스를 이루 말로 표현할수 없다고 생각한다. 재미며 스토리이며 모든게 따라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용도 너무 감동적이다. 루피는 해적왕이라는 꿈을 갖고 무모한 여행을 떠나며 성장해가고 동료를 만나고, 적을 물리친다. 대충 이런 스토리이다. 제목보면 순정인줄 알겠지만 사실 원피스는 만화 원피스의 보물이름이다. 뭐 그렇다. 주인공 나름의 과거가 있고 개성이 있듯이 그만큼 원피스는 개성있다. 너무 재미있기 때문에 길게 달지는 않겠다. 그만큼 상품가치가 있는 훌륭한만화니까. 하지만 딴지는 걸어야 겠다.

소년만화가 그러듯이 항상 지루지루한 드래곤볼 식 전개는 이어지고 있다. 현상금의 수는 500~ (5백만은 알비다 입니다.)1500~1600~1700~2000~8000~5500 만 이런식의 적들로 이루어지고 있다. 정말 계단식이다. 드래곤볼에서도 한적이 끝나면 더욱 강한적이 나오듯이 이런 전개를 보인다. 역시 소년지의 한계이다. (샤먼킹이나 나루토도 같은 맥락일까?) 뭐 원피스의 현실상 그럴수밖에 없는 법이니 인정하도록 한다. 하지만 너무 늘어지게 쓴다는 것도 단점이다. 바로크 워크스 하나의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데도 바로크 워크스의 무리가 나타난 12권에서 중간생략당한 15~17권을 제외해도 8권이나 된다. 23권에서 끝났다는 이야기이다. 어떤가! 정말 느린 전개가 아닌가? 이것은 늘어나는 현상금과 권수의 늘어짐과 비례한다. 어쩔수 없다. 소년지의 한계이니. 그러나 원피스는 재미있다. 하지만 스케일이 너무 큰 것도 단점으로 작용한다. 3대 세력중 하나가 칠무해면 나머지는 또 누구이며 도대체 끝은 어디인가? 한 100권이 나와야 하나? 결말을 봐야안다. 하여튼 너무 재미있으니 꼭 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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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casw > 영화같은 줄거리로 재미를 안겨주다
바나나 피쉬 1
요시다 아키미 지음, 류임정 옮김 / 시공사(만화) / 1999년 4월
평점 :
품절


마치 아키라를(한수 아래이나) 연상시키는 인물 그림체에 절세미남으로 그려진 애쉬의 초기모습은 중년의 왕코 남자처럼 익숙치 않으나 작가의 일취월장한(그러나 달라진것 없는) 솜씨는 결국 못생긴 왕코남자의 모습을 만화 그 자체로 절세미남의 얼굴로 바꾸는데 성공하였다.

요시다 아키미의 대표작으로 꼽는 바나나 피쉬는 그림만 보았다가는 만화를 놓친다는 대표적인 예이다. 사실 만화 자체는 액션물에 요상한 그림이라는 애매한 성격탓에 남자가 더 좋아할 만화이며 소녀물로 치부되어 여자에게 외면당하는 희한한 만화이다. 하지만 이 그림이 이 작품에 가장 어울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단순한 선만으로도 만화의 스토리를 박차게 가할 수 있으며 오히려 영화같은 연출에 힘을 실어준다. 말 그대로 그림 자체로도 만화는 영화같이 뽐난다. 스토리도 짜임새 있게 짜여졌다. 마약 바나나 피쉬를 둘러싼 이야기는 흥미진진할 뿐더러 권수를 더러 넘기게 만든다. 이것이 만화의 주된 매력이 아니겠는가. 말그대로 전설에 가까운 만화이다. 그러나 단점없는 만화가 어디 있겠는가.

이 작품은 은근히 동성애 코드를 노출시켜 왠만한 사람의 눈살은 찌푸려진다.(넘어가는 사람도 있겠지) 게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애쉬는 영웅같이 빛나는 지라 매력이 약해지며 결정적인 약점인 엔딩에 대한 희대의 충격일 것이다. 왠만해서는 바라지 않았던 엔딩이며 그래도 이리도 허무하다보니. 어쨌든 볼만한 만화이다. 3개는 가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되씹으니 4개는 줘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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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미완성 > 나 대신 미쳐줘
노다메 칸타빌레 10
토모코 니노미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시계바늘이 돌아간다. 소리 없이. 시간이 간다. 가서는 오질 않는다. 절대로 오지 않는다.
파출소에 신고했지만 아무도 미아를 집으로 데려다주지 않는다. 꽤 무서운 일이지만, 실은 참 익숙한 일이다.
여섯시를 가리키는 시계처럼..그렇게 12시와 6시를 가리키는 일자 모양 시계바늘처럼 어디엔가 고정되어 붙어버려서 지독한 요통을 앓을 정도로 아플만큼, 있었다. 누구나 그렇겠지. 하루에 2번 6시가 왔다가 가지만, 누구나 6시를 살고 있지. 6시가 되어, 가끔 9시처럼 절을 하고, 그리고 다시 6시처럼 뻗어 자다가, 그러다 1시 방향으로 목뼈가 나가고, 알고 보니 5시 방향으로 뼈가 어긋나 병원에 갔는데 놀라서 오줌 쌀 만큼 병원비가 허벌나게 들었고...뭐..그러다 가는 거지.. 그렇지, 6시는 무서운 시간이지. 무서운 시간의 시작이지.

말해봐, 살면서, 농담으로라도 천재라는 소리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니?
말해봐, 살면서, 왕자병이든 공주병이든 미친년놈병이든 최고라고 생각해본 적 없었니?

그랬겠지. 3살 때든 4살 때든 5살 때든 한글 떼는 도중에 누군가 엉덩이를 거칠게 두드리며 '어이구 우리 강아지 동네 신동이네에~~'하는 소리 들었을테고, 구구단 외우다 내 머리보다 입술이 한 발 앞서 나가는 경험, 해보았겠지. 그건 천재라서가 아니었다는 거 알고 있지? 그건 미쳤기 때문이었다는 거, 기억나지?

맞아. 미친 거야..밥먹는 거 잊고 화장실 안가고 때도 안밀고 당근 이도 안닦고 그렇게 미치다보면 칠삭둥이도 팔삭둥이 되는 거고 ㄱ이 ㅋ되는 것이야. 그렇겠지. 화산 구멍에 엉덩이를 대고 있어봐. 언젠가는 엉덩이에 불이 나지 화산이 자살하겠니...

아, 노다메 칸타빌레. 그림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는 만화. 미친 사람들이 나오는 미친 만화.
그래 살아야지. 살라고 태어난 생명이니 살아야지. 백수가 천수되고 만수되는 그날까지 만세부르며 살아야지. 만세는 좀 심한가. 그래 백세. 백세하면 백세주. 백세주는 소주랑 섞어서 마셔야 제격이지. 아차차...

리뷰 끝.
안 본 사람은 꼭 보기.
본 사람은 꼭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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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63851

이런 숫자가 나오다니,,분명 알라딘에 오류가 생긴게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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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demian > 일본 영화의 아름다운 스토리


아름다운 미오와 조금은 생뚱맞게 생긴, 그렇지만 매력적인 타쿠미의 사랑이야기,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일본 소설이나 영화가 그렇듯 일본이라는 이미지에서 오는 그것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 느낌이라 말해도 좋고, 아웃 라인이라는 용어를 사용해도 좋다. 전체적으로 독자나 관객들로 하여금 알수없는 매력을 끌어당기는 소스를 뿌린듯. 일본 영화에서는 나름의 향신료 맛이 난다. 다행히 내 입에는 그 향신료의 맛과 향이 아주 절묘하게 들러붙어서 한순간에 그 속으로 빠져들고 만다. 새벽 3시가 다 되도록 잠이라곤 거들떠 보지도 않고 눈알을 말똥거리며 리뷰를 쓰고 있는 나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 매료되고 말았다. 이 영화로 처음 내 눈에 들어온 다케우치 유코와 다카무라 시도우는 앞으로 내 안에 새롭게 깃들게 될 스타다. 보면 볼수록 사랑스런 유코는 아름답고 귀여운 미오역을 너무도 잘 소화해주었다. 마치 정말 타쿠미의 처와 유지의 엄마가 된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연기력이 있는 배우라고 칭찬해주고 싶다. 다카무라 시도우 역시 엉뚱한 외모의 소유자 답지 않게 간절하게 사랑을 기다리는 남편 타쿠미 역을 알맞게 해냈다.

영화의 구성이나 스토리는 그리 신선하다거나 충격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일본 영화 특유의 맛이 베어나 있는 풋풋한 사랑이야기는, 새벽 잠을 반납하고라도 뭔가 가슴에 짜릿한 감동을 심어보고자 한 나의 시도를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말하고 싶다. 감동이란 것은 만들기도 어렵지만 누군가에게 심어주기란 더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요즘은 그런 감동을 만들어내는 영화가 많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허나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만큼은 예외라고 해두고 싶다. 처음 이 영화를 보기로 선택한 것은 주말 TV 프로그램 중 입양으로 인해 헤어진 가족을 찾아주는 눈물나는 프로를 본 것 때문이었다. 하필이면 그 프로의 제목이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였던 것이다. 내용은 전혀 딴 판이지만 <지금 만나러 갑니다>란 제목을 영화를 보고 따온 건지 아님 우연의 일치인지는 확실히 모르겠다. 여하튼 둘다 비슷한 크기의 감동이 있는 것만은 확실하니까.

남자와 여자의 시점에서 바라 본 사랑의 과정. 그것은 아름답고 감동적인 것이었다. 사랑. 사랑이란 감정은 사람을 웃게 하고, 행복하게 하고, 힘이 솟아나게 만들고, 더 빨리 가고 싶도록 만들고, 더 맛있게, 더 예쁘게, 더 열심히 살고 싶도록 만든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건지도 모르겠다.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소설에서는 부부간의 이혼과 부조리한 사랑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너무도 상반된 이야기에 나의 초점이 완전 백프로 영화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사랑. 사랑은 위대하다, 란 말이 영화를 통해서 느껴진다. 사랑을 찾아나선 나의 여행길에도 좋은 추억하나 얻어가는 기분이다.

영화 속 미오는 정말 예뻤다. 타쿠미의 아내이자 유지의 엄마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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