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쌀쌀해진 가운데,,오늘은 내가 그렇게 기다렸던 쉬는날이다.오랜만에 영화를 연달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디스터비아-초반엔 장난으로 시작했던 훔쳐보기가 옆집남자의 수상쩍은 행동으로 말미암아 구체화를 띄게된다..스릴러의 재미를 충분히 보여주는 영화였고,,역시 트랜스포머처럼 주인공인 샤이아 라보프의 역할이 컸다..
내 여자의 남자친구-내 여자의 남자친구는 어디까지 인정할수 있는지 묻는 인터뷰 형식으로 영화는 시작한다..그리고 줄듯 안줄듯 안주는 여자,나만 준줄 알았는데 이남자 저남자 다준 여자,나만 안주고 다주는 여자(여자를 예로 들었지만 남자도 마찬가지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느낀건 참 믿을 사람 없다는 것이다..내 애인이라고 믿었고 배우자라고 믿었던 사람이 이러고 있다면?영화는 마지막에 이 세상에 비밀이란건 없다는걸 밝힘으로 끝나지만,,여전히 우리에게 묻고 있는 한 사람에 대한 사랑의 지속성은 결코 이 영화가 가벼운 영화로 보여도 일침을 가하는 측면도 있다는걸 알려준다.
두 사람이다-극장에서 보려 했던 영화인데,놓쳤던 영화..근데 극장에서 볼만큼의 재미를 갖추진 않았다는게 아쉽다..윤진서를 좋아한다면 이 영화는 굳이 공포를 따지지 말지어다.이 영화의 반전이랄수 있는 부분이 뷰티풀 선데이의 그것과 비슷해서 얼추 김이 빠지는 측면도 있었다..그러나 사람이 갖고 있는 살의는 정말 무서운것이니까 평소에 잘하자.
판타스틱4 실버서퍼의 위협-이 영화는 솔직히 말하자면 제시카 알바 때문에 본거다.더도 말고 덜도 말고 슈퍼히어로에 의한 지구구하기가 이 영화의 핵심이니 난 그런거 관심없어요 하면 안봐도 무방하다..근데 그렇게 따지면 스파이더맨,슈퍼맨은 뭘 먹고 살겠는가..알면서도 못본척 재밌게 봐주면 그만이다..
행운을 돌려줘-린제이 로한 영화를 볼때면 늘 기운이 나곤 한다..왜냐면 상큼발랄한 영화들에 늘 출연하는 경향이 있으므로,,또한 그녀의 미모만으로도 한몫한다..이 영화는 운없는 남자와 운좋은 여자가 서로 뒤바뀜으로써 일어지는 해프닝을 그리고 있다.(프라키 프라이데이에선 엄마하고 바뀌더니,,근데 은근히 체인지에 어울리는 배우가 린제이 로한같다.)이 영화는 결코 운에 좌우되지 않을 두 사람의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린제이 로한의 나쁜 운 한번 들여다보며 시원히 웃어볼수 있는 영화..
사랑해 말순씨-감동적인 영화라는 한마디면 되겠는데,,이 영화에 몇줄 더 보태자면 엄마한테 정말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는게 이 영화가 가진 큰 장점이라는거다.사춘기 소년의 뼈아픈 성장담이라 봐도 좋고,,정겨운 풍경들과 문소리의 일품연기를 보노라면 금새 영화가 끝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