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지하철을 타고

-지하철을 타다 보면 김영하님의 빛의 제국에서 제시된것처럼,,상당히 불편한 시선처리를 감당해내야 한다.지하철의자에 앉아 마주편에 있는 사람을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겠다.정면으로 눈을 마주치면 그게 또한 민망한 일이고 위로 돌리나 아래로 돌리나 영 어색한 모양새다.그래서 지하철은 책읽는 사람과 mp3듣는 사람과 눈감고 있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늘어가나 보다..쩝..

2.비는 주룩주룩

-비가 내리면 우산을 챙겨야 하는데,,우산 가지고 다니는거 꽤 귀찮다..특히 우산을 자주 잃어버린 기억이 있는 나에게 우산이란 약간의 트라우마다..그러나 내리는 비는 막을수 없고,,비오는 거리에서 우산안에 있는 자신은 우산만의 공간만큼 안전하다..가끔 운치있는 사람은 비오는 날씨는 우산이 있기에 아름답다 말한다..난 그냥 비올때의 시원함은 좋지만,,하늘에 구멍이라도 난것처럼 모질게 내리는 비를 맞이할때면 비가 싫어지곤 한다..

3.영화 그게 뭔데

-영화 그게 뭔데 날 울려~..영화에 빠진 나에게 있어 영화선택권은 큰 고민거리다..본 얼티메이텀,즐거운 인생,마이 파더 이 세 개의 영화중 뭘 보라는 건지..영화에 심취해있는 지금의 내모습이 참 오타쿠스럽다..며칠전 추석에 ocn에서 방영한 전차남이 생각난다..크헐~

4.친절한 도서관씨

-우리집 근처에 있는 도서관을 전역하고 나서 다시 이용하고 있다..한때 뻔질나게 도서관을 이용한 결과 난 일반회원보다 높은 골드회원이 되었고,책을 2권은 더 빌릴수 있게 되었으나,,역시나 책을 읽음으로써 책에게 눌리고 있다..책은 읽을수록 또 다음꺼를 찾게 되니까...도서관씨의 친절함은 너무 마음에 든다..우선 돈이 안든다..교통비만 빼면..그리고 조용한 가운데 내가 원하는 책들을 가지고 아무자리나 앉아 읽을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구애받지 않은 이 공간에선 책과 나만이 호흡할수 있으니 그게 좋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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