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삼순 (진헌에게 레스토랑에서 끌려나온 삼순이가)

“사장님은 그렇게 사세요. 근데 난 그렇게 못살아요. 왜냐!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종자가 바로 바람피는 남자거든요. 내가 세상에서 제일 혐오하는 물건이 또 바람피는 남자거든요. 내가 세상에서 제일 쏴죽이고 싶은 말종이 애석하게 또 바람피는 남자거든요”


2.삼순
초코렛 상자에는 한 사람의 인생이 담겨져 있거든요.
"포레스트 검프"란 영화 보셨죠?
거기에 보면 주인공 엄마가
"인생은 초코렛 상자와 같은 거다.
니가 무엇을 집을 지는 아무도 모른다"


제가 무엇을 집느냐에 따라서
많은 게 달라지거든요. 아주 많이요.

좋은 것도 있었고,
나쁜 것도 있었고,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그 상자는 제 꺼고,
어차피 제가 다 먹어야 하는 거니까요.
언제 어느 것을 먹느냐 그 차이겠죠.


그치만
예전과 지금은 다를 거예요, 아마.
어릴 때는 겁도 없이 아무거나 쑥쑥 다 집어먹고 그랬는데
지금은 생각도 많이하고
주저주저하면서 고르겠죠

어떤 건
쓴 럼주가 들어있다는 걸 이젠 알거든요.
또 바라는 게 있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초코렛 상자에
더 이상 쓴 럼주 든 게 없었으면 좋겠다.
30년 동안 다 먹어치웠다.
그거예요.

3.진헌  원래 그렇게 알랑방구를 잘껴요? 월급 5%로 인상!
 교태도 잘 부리던데..가증스럽게...10%로 인상!

삼순 언제까지 나 놀릴껀데요??

진헌  그이상은 나도 안돼요,직원들간의 형평성이라는게 있으니까.

삼순  어디서 개가 짖나..-_-;

진헌 아..알았어요! 정직원!! 임시직 1개월만에 정직원된 사롄없어요.

삼순  아우..이제는 소도 짖네...-_-;;;

진헌  아~그럼 나보고 어쩌라구요~시간들 돌려놔요?
아까 그남자 제자리 갖다놔요??

삼순  그래요~! 시간도 돌려놓고,그남도 제자리에 앉혀놔요,
꼭 그래야되요 꼭!!!

4.진헌 삼순아... 너까지 이러면 나 어떡하라구.

맛선남 아는사이예요? 

삼순  아..아니요...아저..알긴 아는데요..우리 레스토랑...

진헌 오늘 맞선은 그냥 형식적인거라구 내가 말했잖아.
우린 시간이 필요해.
시간만 있으면 어머니도 충분히 설득시킬 수 있다구.
그깟 나이 차이도 극복하지 못하면
우리 사랑이 너무 불쌍하잖아.
나 못 믿어, 누나?

삼순 누, 누나? 어머...누..누나라니요~ 왜이러세요.

진헌 일어나! 당장 어머니한테 가자!! 가자,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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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달 2005-08-25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또 보고 싶어요 정말 ^o^

살수검객 2005-08-25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오늘 봤는데도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