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나온 아이들
채인선 지음, 심윤정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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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꼬마들도 창작동화를 읽는군요.학교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문명에의해 파괴된 아이들의 꿈을 암시하는 듯해요.

동화의 주인공들은  예나 지금이나 가장 아름다운 것을 암시합니다.피노키노 신데렐라 백설공주라면 동심의 아이들이 가장 선망하는 대상이고  학교의 도서관은  아이들에게 꿈의 장소아닐까요? 시험과 경쟁에 젖은 아이들에게 탈출구를 암시한 것같군요.제발 과외학원 좀 없어졌으면..전두환대통령때처럼 과외금지가 되었더라면 아이들이 좀더 아이들다울건데..

정말 이런 장소가 있었다면 아이들이 꿈을 잃지않고 살수 있었을건데..

그런 아이들이 기대에 차  도서관에 들렸다가 뭔가 이상한 일로 학생들의 수가 늘어 시골학교가 폐교되지 않는다는 건 현대판 저출산의 풍자같군요. 그런 학교를  구하기위해 용감하게 도전한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권이  살아있다는 암시겠지요?우리 아이들중에 그리고 교사중 아직 이런 아이들이 남아있다면 참 대견한 일이네요.

책을 좀 보고 생각하면 멀리 나가지않더라도 학교에서 자신만의 꿈의 공간을 즐기기를 염원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겠군요.아이들이라서 소소한 데 관심을 가지고 시도해볼만한 일이 이런 일인지도 모르겠네요.꼭 요란하고 화려하고 유명한 데만 가는 게 아이들의 꿈이 아닙니다.

다시 교실로 돌아온 아이들은 미래에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커나갈가요?

우리 다음 세대에도 꿈을 잃지않는 아이들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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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사라지지 않는 여름 1~2 - 전2권
에밀리 M. 댄포스 지음, 송섬별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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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은  부모를 잃은 고아소녀입니다.그런데도 우리눈에는 이상하게 여겨지지만 아주 불편함없이 잘 살아왔네요. 아마 그녀는 소꼽친구의 죽음후에 누구나 결혼을 꿈꾸지만   항상 행복한 결말로 이어지지않는다는 걸 일찌감치 인지한 것같군요.특히  가족과 부모의 갑작스런 죽음후 에  이모의 손에서 자라면서 친구와 타인에게 받은 상처가 자신도 모르게 내면에 쌓여있는 것같기도 하네요. 스스럼없이 십대에 동성의 친구와 동성애적인 혹은 레즈비언적인 사랑을 한 것은 부모에 대한 애틋한 정을 갈구한 것아닐까요? 보수적인 이모는 당연히 이해하지못하고 그녀를 수용시설에 보냅니다.여학교친구가  연인으로 사귀기까지 하다니하며 경악했답니다.늘 괜찮다고 말하며 아무 일 없는 듯 살아왔지만 주인공의 내면은 실상은 그렇지않았나봅니다요.

 결국 주인공은 하나님의 집에 입소하여 생각지않은 자신을 발견합니다.아마 충격이 컸겠지만 그렇게 정신적으로  떠돌면서 자신을 발견하려는 시도같군요..

여기서 십대의 외로움에 차 있던 그녀의 갈등과  개인적인 내면의 삶의 방식과 사랑이 드러납니다.정상적인 우정이나  사랑대신 동성친구를 연인으로 선택한 그녀의 내면을 ..우리는 어떻게 이런사랑의 방식을  받아들여야할까요?
  사랑받으려는 자는 내자신의 내면부터 스스로   사랑해야할거같네요..자신부터 사랑하고 아낄 줄 알아야 남도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의 본질입니다.신의 아닌 이상,백프로 이타적인 사랑은 없다네요.
  이모가 왜 자신를 버렸는지 이해못하는 주인공은 한마디 원망도 없이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 전 친구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자신에게 쌓인 의문점을 돌아보러 떠납니다.

여기서 우리의 사랑에대한 사고방식과 그녀의 십대의 사고방식의 차이가 종종 드러납니다.

  이모와의 관계가 파탄난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고 헤어지는 것보다는  화낼 때 분노를 표출시키고 포용할 때 포용할 줄 아는 게 서로를 알아가는 것도 인생의 과정이라네요.

왜 관계가 파탄이 났는지 주인공은 잘 이해를 못하고  떠돌며 방황합니다.

  주인공에게 사랑이란 사랑은 한 사람에게 종속되는 것이지 동시에 다른 것을  같이 사랑할수있는 없다네요..그것은 연민일까요 미련일까요?

 겨우 십대지만 그녀는 소설의 끝에서 인생은 이런 것이란 걸 느끼게 됩니다.

 자신이 내면이 어떤 상태인지부터 아는 게 중요한 것같네요.왜 레즈비언처럼  되었는지 부끄러움도 사회적인 반항도 없었는데 억눌린 감정은 없는지,분노와 원망은 없는지..만일 있다면 원인은 무엇인지 주인공은 원인을 찾아보려하는 것같네요.
 그런데 문제는 가족과 사회에 대한 갈등을 원만하게  풀며  마찰없이 지내려는 노력도 하지 않는데 있지 않을까요?.
 상대나 가족이 왜 날 싫어하는지 내가 왜 그가 싫은지 자신의 분노가 그에게 혹은 상대의 분노가  나에게 투영된 것은 아닌지요?
 사랑이 지배하는 곳에는 상대가 서로 주고받아야하는  교감인데 아집과 독선은 깨지는  지름길이지요.부와 권력등 조건으로 상대에게 따라오기를 강요하면  인간로서의 정신적교류가 삭막해지는 경우가 많군요.그녀는 이모와 목사에게 반항하지않았지만 내면에는 외로움이 있었나봅니다.하나님의 집에서 사소한 규칙은 어겼지만 전반적으로 순종적인 그녀가 왜 레즈비언적인 성향을 가지게 되었는지...?나는 주인공에게 연민을 느낍니다.

 하나님이 모든 도덕의 기준이 되고 개인의 자유를 인정않는 사회의 완고함에 어쩌면 그녀는 희생양입니다.아마 그녀는 연애할 때는 누구나 결혼을 꿈꾸지만  항상 행복한 결말로 이어지지않는다는 걸 일찌감치 인지한 것같군요.특히  가족과 부모에게  상처를 받거나 자라서 친구와 타인에게 받은 상처가 쌓여있는 것도 아닌데 늘 괜찮다고 말하며 아무 일 없는 듯 살아왔지만 실상은 그렇지않았나봅니다요..

  사랑받으려는 자는  내자신의 내면부터 스스로   사랑해야할거같네요..자신부터 사랑하고 아낄 줄 알아야 남도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의 본질입니다.신의 아닌 이상,  백프로 이타적인 사랑은 없다네요.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고 변태로 취급받는 것보다는  화낼 때 분노를 표출시키고 포용할 때 포용할 줄 아는 게 서로를 알아가는 것도 인생의 과정이라네요.

왜 이모와 조모와의 관계가 파탄이 났는지 주인공은 잘 이해를 못하고  떠돌며 방황합니다.

  사랑은 한 사람에게 종속되는 것이지 두사람을 같이 사랑할수있는 없다네요

 자신이 내면이 어떤 상태인지부터 아는 게 중요한 것같네요.왜 동성애적 성향의 소녀가 되었는지 부끄러움도 사회적인 반항도 없었는데 억눌린 감정은 없는지,분노와 원망은 없는지..만일 있다면 원인은 무엇인지주인공은 원인을 찾아보려하는 것같네요.
 그런데 문제는 가족과 사회에 대한 갈등을 원만하게  풀며  마찰없이 지내려는 노력도 하지 않는데 있지 않을까요?.
 자신의 분노가 그에게 혹은 상대의 분노가  나에게 투영된 것은 아닌지요?

 겨우 십대에 주인공이 마주한 세상은 가혹하고 엄격했으리라 여겨지네요. 

나이가 든 다는 것은 이런 기분, 이런 마음가짐일까요? 예전에 가끔 엄마도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내가 벌써 늙었다고?... .. 내가 나이들어도 엄마 말을 아직도 기억하는 이유는 어른이면 어른이 된 것을 자연스럽게 인정하게 되고 받아들일  줄만 알았었어요. 그런데 나도 모르게 나이가 들어져 나도 그때와 같은 말을 하게 되네요. 그리고 이제 인생이 뮌지 이제 알것같은 나이인데 벌써 중년에 다다랐다는 아쉬운 마음까지도. .이 책을 읽어보니 그 때 엄마가 했던 말이 이해가 되네요.

 어쩌면 그녀는 겨우 16세의 나이에 자신의 모르는 잘못으로 부모가 그렇게 호수에 빠져죽은 것인가하는 생각까지 합니다.쓸데없는 자기학대였는데..

 소설을 읽고나니 생각이  바뀌었네요. 나와 완전히 다른 사람들의 세상을 손가락질하지말고 받아들이고 타인의 가치관이 다른 생각을 이해하는 것 또한 정말 중요하네요. 사람은 누구나 상처가 있을 수 있네요.또한 사고와 가치의 차이가 없는 인간은 없어요..문제는 그걸 어떻게 극복히느냐에 달린 것같군요.

상대를 자신의 방식대로 재단하지마라...원만한 관계란  상대에게 희생을 강요해서도 안돼고 존중하고 교류하는데서 열린 마음으로 마주대하는 건전한 인생의 시작이 될 것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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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맛있는 크루아상 이렇게 맛있는 시리즈
장 마리 라니오.제레미 볼레스터 지음 / 비앤씨월드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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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가  부잣집의 일요일별식이던 시대가 있었대요.어느새 케이크나 크루아상이 외식이나 별식이던 시대가 가고 출출할때 먹는  전유물로 되서너무 흔해진 시대가 되었네요.어릴 적 엄마가 만들어주던 도너츠만으로도 행복하던 시절을 잊고 있다가 나이들어 나도 세프처럼 뭔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책을  찾게 되었어요..

크루아상메뉴가 이리도 다양하게 나올지 몰랐네요.재료와  계절따라 각각이네요.

주식인지 간식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신기할 정도로 맛깔나네요.딸기나 과일을 넣은 크루아상은 케익처럼 다양한 색과 모양이 찬란하네요.크루이상이 이리 수십가지인 걸보니 프랑스사람들의 요리에대한 장인정신도 배워야겠군요.그들은 요리를 단순한 가사노동이 아니라 예술로 여긴다지요.

주부들이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만드는 제과에도  좀더 친숙하게 되었으면 해요.흔한 냉동식품인 인스턴트푸드를 배격합시다.

책을 좀 보고 따라하면 빵집에 사러 나가지않더라도 집에서 자신만의  크루아상을  즐길 수 있겠군요.여자라서 요리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시도해볼만한 일이 이런  일인지도 모르겠네요.꼭 요란하고 화려하게 차리고 유명한 데만 돌아다니는 게  센스가 아닙니다.제과를 배운다면 프랑스빵이나 과자를 한번쯤 배워두면  충분히 솜씨를 낼 수 있군요.

자신뿐 아니라 남을 배려하기위해서도 한두가지라도 특별레시피를 배워두면 충분히 즐길 수 있네요.어쩌면 한국에 와있는 외국인들이  자신들 조국의 요리에 뛰어난 건 마음씀과 향수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자신만의 센스있는 크루아상을 만들수 있겠네요.

프랑스사람이 멋만 좋아하는 이들인 줄 알았는데 예술뿐 아니라 요리에도 이런 섬세한 데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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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장자는 이렇게 말했다 - 2020 세종도서 교양부문
양승권 지음 / 페이퍼로드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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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체와 장자...전혀 다른 동서양의 철학자들인데도 들여다보면 자아를 투시하고 인생을 낙천적으로 봐야한다고 가르치는 공통점이 있네요.욕심을 버리면 행복해질수있다는 장자의 가르침이 실존주의의 철학에도 반영되고 있네요.현대인은 너무나 많은 목표와 스트레스속에서 살아가는데 때론 탐욕대신 달관을 하며 자신을 성찰하고 돌아보게하는 이런 철학서한권이 삶에 도움과 위로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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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쏜살 문고
강경애 지음, 심진경 엮음 / 민음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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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시대...그 시대에도 일반 조선의 백성들이 늘 괜찮다고 말하며 아무 일 없는 듯 살아왔지만 실상은 그렇지않았나보다..여성은 그때나 지금이나 억압과 불이익의 대상이었나보다.식민지여성의 굴레인것처럼 소금이란 제목자체에서 주인공의 비참한 사회현실을 알수 있다.그때 정말 조선은 못살았다고 한다.주인공은 그런 사회부조리에 저항감을 느끼며 때로는 곪아터지기 전의 고뇌를 글로 표출하다 결국 폭발하며 현실에서 곪아터지는 경우도 종종 있었나보다.인텔리라고 자처하는 주인공은 이상과 현실을 구별해야했다.
식민지사회의 불의에 항거하려는 자는 내자신의 양심과 현실의 이성이 부딪치는 걸 두고 고민한다.
위선으로 자신을 포장하지못하고 글로 식민지의 모순을 고발하다 결국 간도로 가 정착한다.하지만 자신이 식민지백성을 벗어날수가 없어 만주인지주의 횡포를 감당할 방법이 없었다...사회개혁을 위해 현실에 항거하기에는 민도가 너무 낮았고 작자는 힘이 없었다.먼 옛날의 일이 아니다.우리시대의 부모님 조부모님들이 살았던 시대다.여성들은 대부분 가족을위해 대다수가 자신을 희생하며 참고 살아간 역사가 대부분이다. 당연히 이상이 깨지고 희생의 댓가를 바라다 실망하면 또한 결과가 처참하다.그때문에 한의 역사가 진하다.

중국인지주나 만주의 토착농들에게 행패를 당하는 주인공의 가족과 친구 ..그시대에도 고리대의 폐단외에도 흉작이나 일제의 만행은 심각했다.소설 곳곳에 여성억압과 구시대의 전근대적인 병폐가 드러난다. 여러 역사적 사회적 부조리와 불평등사건을 겪으면서도 주인공은 말한다.
민초들의 삶에 귀를 기울여달라고....무엇보다 사회적 약자의 부조리에 눈을 뜨라는 것을..식민지시대를 배경으로 주인공은 이걸 말하고 싶지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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