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살기가 참 힘들다.어린 시절의 순수한 기억은 어디론가 흘려버리고 나이는 먹고 부조리에도 불의에도 덤덤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누구의 분노도 억울함도 한낱 무심히 남의 일처럼 귓전을 지나간지가 십수년...분명히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소중하고 영혼만큼 순수한 것들이 있다.시인은 구절구절마다 인간의 그런 애틋한 기억을 일깨우는 호소를 한다.돌이켜보면 사춘기시절.그리고 아직 학교를 졸업전 사회에 발을 내딛기전 나에게도 그런 여린 감성이 있었다,한번쯤 자신을 돌아보고 내가 지금 어디쯤 와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