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의 숨결
임다윗 지음 / 샘솟는기쁨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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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산다는 것은 호흡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호흡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믿음의 자녀로서 우리가 유적인 호흡이 아닌 영적인 호흡을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내야 그 호흡이 가능해진다. 그런데 되돌아보면 말씀과 함께하는 시간보다 말씀이 아닌 다른 것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말씀이 나를 움직이는가? 말씀이 나를 이끌고 있는가? 말씀은 이 책의 제목처럼 <그분의 숨결>이다. 호흡하지 않으면 죽는다. 호흡이 사람의 생명을 연장시킨다. 그렇다면 나는 이 영적인 호흡을 하기 위해 그분의 숨결 아래 있는가? 이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이 들리는가? 우리는 모두가 이 세미한 음성에 이끌려 하나님의 자녀들이 된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일상 가운데, 이 세미한 그분의 숨결을 느껴야 한다. 듣고자 하면 들리고, 느끼고자 하면 느끼게 된다. 이처럼 하나님의 자녀인 독자들에게 어떤 마음으로 어떤 삶으로 살아내야 하는 지를 묵상을 통해 알려준다.


 



<그분의 숨결>31가지 주제를 4장으로 나누어 묵상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저자인 임다윗 목사는 새벽기도에 대해 좋은 습관을 깨지 않기 위해서 아무리 피곤해도 새벽 제단을 쌓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예수님만이 아니라, 다니엘, 베드로 요한, 바울 등 믿음의 선진들도 모두 기도 생활, 기도의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좋은 습관을 가지라고 권면한다. 결국 습관이 나를 말해주고, 좋은 습관을 가진 사람이 좋은 사람도 될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로마서 1423절 말씀을 제시하면서, 우리는 타락한 본성, 부정적인 마음, 불신앙적인 관점과 싸워야 하며 믿음의 눈으로, 신앙적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한 장 한 장 읽어 내려가면서 느끼는 것은 저자인 임다윗 목사님의 신앙 에세이가 깊다는 것이다. 그 내용이 참 깊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했다. 책을 읽는 것도 듣는 것이다. 책 속에서 저자가 들려주는 믿음의 글들은 우리가 그동안 주님과 함께 온전히 살아오지 않았음을 말해준다. 신앙은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속에서부터 드러나는 것이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경험한 하나님이 어떻게 드러나셨는지를 보게 되었다. 어떤 상황에 있든지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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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365 : 매일 복음 묵상 3 매일 복음 묵상 3
김석년 지음 / 샘솟는기쁨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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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로마서는 복음의 핵심들을 품고 있다. 로마서 안에 담긴 복음의 진수들을 매일의 묵상을 통해 더 깊이 알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저자인 김석년 목사님은 이미 <로마서 365> 1. 2권이 출판하였고, 이 책은 로마서 묵상집으로 3번째 책이다. 사실 로마서는 그리 쉬운 성경이 아니다. 깊이 있는 복음의 진수가 그 안에 담겨 있어 묵상을 통해 그 깊이를 알아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로마서 365, 매일 복음 묵상 3>은 지금처럼 혼란하고 어려운 시대 가운데 믿음의 백성으로서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그 길을 안내한다. 매우 혼란한 시대 가운데 믿음의 백성들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온전한 삶을 살아가려면 오직 말씀을 붙드는 것밖에는 없다. 그래서 이 책은 매일 어떤 시간이던지 정해놓고 한 장씩 묵상한다면 혼란한 세상 가운데서 온전히 말씀으로 살아낼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다.


 

<로마서 365, 매일 복음 묵상>은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권당 4개월씩 묵상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로마서 365, 매일 복음 묵상 3>12~16장까지를 묵상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9월부터 12월까지 매일 매일 로마서를 묵상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로마서의 구절들을 제시한 후에 저자의 묵상이 이어진다. 로마서의 깊은 뜻과 저자의 깊이있는 묵상이 함께 주어지기 때문에 매우 유익한 묵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또한 묵상 마지막에서는 박스 안에 묵상의 핵심 포인트 구절을 넣어서 독자들이 결단할 수 있도록 해준다.

 



매일마다 이어지는 저자의 묵상은 읽는 것만으로도 많은 은혜가 된다. 깊이 있는 묵상을 위해 저자가 얼마나 많이 말씀을 붙들고 씨름했는지가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오랜 목회 경험과 수많은 사역 가운데 집약된 묵상의 글들은 로마서와 함께 그 깊이를 더해서 독자들에게 묵상의 기쁨으로 다가온다. 어려울 수 있는 로마서를 짧은 구절들을 깊이 있는 묵상을 통해 오랜 시간 우려낸 진한 국물처럼 독자들에게 전해 진다. 너무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하루 한 장씩 로마서를 묵상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쁨이다.


 

그동안 그냥 한 번 읽고 지나가기 바빴던 로마서를 묵상하는 글과 함께 읽는다는 것 자체가 이전의 성경 읽기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말씀의 풍성함을 깨달을 수 있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것에 대한 많은 지침서와 안내서가 즐비하지만 이처럼 묵상을 함께 할 수 있는 책은 드물다. 그러므로 더 깊은 삶의 기쁨을 맛보고 싶다면 <로마서 365, 매일 복음 묵상 3>을 활용해 보는 것 또한 좋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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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 개정판
이동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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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삼국지는 이미 많은 번역본이 나와 있고 삼국지를 통해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영웅들의 삶을 수없이 듣고 보고 읽었다. 그리고 방대한 분량의 삼국지와 더불어 다양하게 편집된 삼국지 책들이 즐비하다. 만화로 된 삼국지와 영화로 만들어진 삼국지 등 다양한 삼국지를 이미 많이 체험한 상태이다. 왜 삼국지가 인기가 있을까? 삼국지 속에는 현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지혜와 지략들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리더십과 그들의 실패와 성공의 모든 것들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삼국지에 등장하는 각기 다른 성격의 인물들을 통하여 다양한 심리학적 연구와 더불어 그들의 삶과 행동들을 통하여 특정 인물들의 심리적 상황을 살펴봄으로 심리학적으로 수많은 도움을 받게 되는 책이 삼국지이다.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는 개정판이다. 책 속에 등장하는 삼국지의 주요 인물들의 성공한 심리와 실패한 심리를 통해 심리학적인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저자는 안내한다. 등장인물들의 면면을 현대심리학을 통하여 분석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고 있어서 심리학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또한 이러한 등장인물들의 심리적 분석을 통하여 자기계발에도 도움이 된다.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9개의 이야기들을 통해 그 안에 숨겨진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잘 분석해 준다. 일어난 사건들과 등장하는 인물의 성공과 실패를 통한 심리적 부분들을 예리하게 통찰하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가독성이 좋다. 삽화와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박스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또한, chapter가 끝날 때마다 삼국지 인물의 성공 심리를 실어 놓아서 등장인물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는 기존에 접했던 삼국지보다는 분량이 적다. 등장인물의 심리에 관한 책이라서 가장 중요한 에피소드만을 소개하면서, 그 에피소드를 통해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작업을 통하여 잘 그려지지 않는 전체 구도를 이해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독자에게 책 속의 상황들을 통해 자신의 상황을 비교하며 나갈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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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2 조선 천재 3부작 3
한승원 지음 / 열림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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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2권은 황사영 백서사건으로 시작된 다산의 유배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황사영 백서사건을 이용해 정치의 희생양이 된 정약용은 경상도에서 이미 유배중이었지만 다시금 전남 강진으로 유배를 가게 된다. 강진으로의 귀양은 다산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게 된다. 귀양살이가 뭐 그리 좋겠는가마는 허름한 주막이라도 몸을 눕히고 밥을 먹을 수 있는 안락함은 있었다. 강진에서의 귀양살이가 그곳의 순박하고 따뜻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정약용은 견딜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고해도 여전히 다산을 지켜보는 관청의 감시는 계속되었고, 보이지는 않는 날카로운 칼날들이 다산을 겨누고 있었다. 비록 기거하기에 누추하고 별 볼품은 없었지만, 다산 정약용은 자신이 기거하는 곳을 사의재라고 이름을 붙여서 기거했다. 이것은 '네 가지를 바로 하는 이가 거처하는 집'이란 뜻이다. 이 네 가지는 생각, 용모, , 행동, 네 가지를 바로 하는 것이다. 다산은 이 네 가지를 늘 바로 하려고 사의재를 바라보면서 그곳에 기거하면서 늘 이 네 가지를 올바르게 지키려 노력했다.

 




다산은 많은 고초를 겪었다. 그럼에도 그를 수없이 알게 모르게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다산은 힘들고 머리가 복잡하여 마음이 심란할 때마다 우이봉에 올랐다. 그곳에서 다산은 멀리 보이는 우이도의 형님과의 약속을 생각했다. 아무리 어려운 시절이라도 자신의 형님과의 약속을 생각하면서 그 모진 삶을 견뎠던 것이다.

 


강진에서 정약용은 혜장과 초의라는 승려와 만나 인연을 맺게 된다. 그들을 통해 자신의 학문의 폭을 더 넓히게 된다. 그리고 18년이라는 긴 유배를 끝에 마침내 돌아온 여유당에서 자신의 삶을 마감한다. 한 사람의 위대한 삶의 이야기를 한 권으로 책으로 엮어내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다산의 생애와 업적을 따라가면 한 시대의 위대한 인물의 일대기를 보았다. 시대가 어려울수록 시대를 읽고 그 시대 가운데 등대와 같이 그 시대를 비출 인물이 필요하다. 다산을 읽으면서 그런 시대가 요구하는 인물이 왜 이 땅에는 나타나지 않는지..... 다산이 남긴 책과 그의 삶이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따뜻한 온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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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1 조선 천재 3부작 3
한승원 지음 / 열림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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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다산 1, 2>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조선시대 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에 대한 일대기를 소설화해서 독자들에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저자인 한승원 작가는 1968년 등단해 소설가와 시인으로 한국 문학의 거목으로 불린다. 현대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한국불교문학상, 미국 기리야마 환태평양 도서상, 김동리문학상 등의 상을 휩쓸다시피 했다. 특히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아버지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 다산 정약용의 일대기를 통해 저자 자신이 거울에 비춰보듯 자신을 다신 정약용의 인생에 비춰보며 따라가는 삶이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소설은 저자 자신이 걸어온 인생에서 가장 거대한 거울인 다산 정약용을 통해 저자의 삶의 모든 굽이굽이를 표현하는 소설이다.


 




<다산 1>은 다산의 삶이 투여되어 물에 비치듯 굵은 선을 그어가며 독자들에게 오버랩되는 느낌이다. 참혹하고 길었던 18년이라는 긴 유배 생활은 다산에게 있어서 또 다른 삶의 전환기였고, 그런 유배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고향 두물머리에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은 그의 인생이 그리 녹록지 않았음을 이야기한다. 소설은 다산의 인생을 다시금 회상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어떻게 다산 정약용이 유배길에 오르게 되었는지, 유배를 떠난 다산의 남은 가족과 형제들이 겪은 고초가 어떠했는지를 담담하게 이어 나간다. 마치 고요한 호수 가운데 아주 고요한 바람이 불어 물결이 일렁이면서 햇빛에 반사된 그 물결의 찬란한 빛처럼 가슴을 스미는 서슬이 느껴지는 1권이었다. 바로 앞에서 거대한 영화 화면을 보는 듯한 집중력이 나를 감쌌다. 고요한 가운데 처마에서 떨어지는 물소리가 매우 크게 들리듯 그 소리에 집중하는 것 같은 빠짐이 나를 휘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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