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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결국은 부동산
올라잇 칼럼니스트 16인 지음 / 원앤원북스 / 2025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이 책은 16인의 대표 전문가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2026년 이후 부동산 시장을 진단하고, 대응 전략을 제시하는 책으로, 인구나, 정책이나, 시장의 심리가 아닌 결국 부동산이라는 결론에 이른다는 것이다. 왜 부동산에 눈과 귀를 맞추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16인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졌고, 보는 누이나 전략 또한 다르지만, 결국은 “누가 시장을 움직이는가?”라는 질문 앞에 ‘사람’, 즉 ‘세대’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퇴직금으로 오피스텔에 사는 60대, 신혼부부 대신 부모 집에 머무는 30대, 그리고 은퇴를 준비하며 자녀에게 증여를 고민하는 70대 등 이런 사람들이 시장을 도시를 대한민국의 경제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어떤 부동산을 주목해야 할지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부동산은 단순한 자산을 떠나서 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전세는 구하기 어렵고, 월세 전환은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이제까지의 주택을 투자 목적으로 구입하던 시대에서 은퇴 세대들은 부동산을 ‘생활’로 본다는 것이다. 젊은 세대들은 오를 곳을 찾는다면, 은퇴 세대들은 ‘살기 좋은 곳’을 찾기 때문에 부동산을 단순한 상품으로 보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재명 정부는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는 미미하다. 토지거래 구역을 지정한다고 해서 집값이 잡히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서울에서 증명되었다. 그래서 이재명 정부가 빼 든 부동산 대책은 전월세 규제인데, 이것이 전월세 탄압으로 귀결되고 있다.


2025년 지방 5대 광역시 부동산 시장은 ‘차별화된 회복’이라는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 3년 이상 지속된 내림세가 멈추거나 반등하는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했으며, 도시별, 지역별로 극명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과 차별화를 보이는 이유는 첫째, 가격 수준의 격차 때문이다. 지방 5대 광역시의 아파트 가격은 수도권 대비 30~60%로 불과하다. 둘째, 산업구조의 차이 때문이다. 각 도시의 산업구조가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주요 기업들의 본사는 모두 서울에 위치해 있어서, 주택 가격과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면서 서울의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 책은 부동산 정책의 변화와 정부가 견지하는 부동산 정책과 금리와 입지적 조건과 가치 등 이전에는 추상적 개념들이 명확하게 드러나면서 부동산에 대한 많은 정보와 더불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수많은 구조를 분석하고 자신만의 기준에 따라 투자하므로 새로운 부동산 전략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16명의 전문가라고는 하지만 사실 부동산이라는 시장은 만만하지 않다. 안다고 할지라도 양극화가 본격화되는 2026년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는 그때 가봐야 안다. 그러므로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결과를 좌우할 것이다.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고,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정책은 바뀌고, 부동산에 투자하는 이들의 나이도 바뀐다. 동하며, 그러므로 자신만의 원칙이 중요하다. 누가 성공했다 하더라도 나와는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상황에 해석하고 적용해서 준비해야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요지는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을 읽고 준비하면 반드시 그 기회가 온다는 것이다. 그것을 준비하는 자만이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