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스몰 브랜드
길성구 외 지음 / 비버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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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일상에서 만나는 수많은 브랜드가 삶의 여러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시대이다. 온종일 손에는 작은 스마트폰이 나의 일상생활을 여러 브랜드로 연결하게 한다. 쇼츠라는 짧은 볼거리가 어느 순간 마케팅의 도구가 되어 그것을 타고 수많은 브랜드가 홍보하는 상품으로 연결된다.

 

이러한 시대 가운데 스몰 브랜드의 성공 비결을 보여주는 <천 개의 스몰 브랜드>는 길성구, 박요철, 정은진, 홍은비 저자의 실전 경험을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어떻게 이 브랜드를 홍보하고 사랑받을 수 있을지를 알려준다. 브랜드의 성공 비결은 결국 어떻게 자기 브랜드를 홍보할 것인가에 있다. 시장에서 치열하게 살아남은 브랜드를 어떻게 만들고 성장시켜 왔는지를 독자들에게 말해 준다.

 

브랜딩의 과정은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으로 다양한 문제 앞에 서게 된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공부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오직 한 가지 직접 경험과 간접 경험밖에는 없다. 여기서 간접 경험이 바로 공부하는 것이다. 이러한 공부를 통해 시장에 대한 거대한 질문들을 바꿀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아는 것 가지고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성공에는 반드시 핵심 가치가 필요하다고 한다. ‘핵심 가치란 무엇일까? 가치는 문에 보이지 않지만, 강한 전염성 가진다. ‘입양의 의미라는 캠페인은 셀럽과 연예인을 거쳐 점차 문회의 한줄기가 된 것처럼, 성공한 브랜드들은 자신들만의 핵심 가치를 분명하게 지니고 있다고 한다. 결국 가치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소비자와 연결되는 실질적인 매개체로서 소비자들에게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것이 된다.

 

시장에서의 브랜딩은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면 그 브랜드 명에 대하여 독점적인 지위를 누릴 수 있다. 그리고 그 브랜드를 믿고 구매하는 팬덤들이 만들어진다. 나아가서는 돈을 벌려고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필요한 제품을 찾고, 거기에 브랜드를 더함으로 시장의 트렌드를 찾아서 사람들의 숨어있는 욕망을 채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거대한 시장 가운데 소비자의 욕구를 제대로 알고 거기에 맞는 제품을 준비함으로 고객 만족으로 이어진다는 유용한 조언들이 가득하다.12단계 브랜딩 사례집은 실무자에게 특히 유용하다. 어떻게 제품을 팔 수 있을까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을 단계적으로 설명하므로 지금 작은 쇼핑몰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놀라운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해 준다.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쇼핑몰에 도전하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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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 진정한 복을 배우다 - 역설의 진리, 팔복으로의 초대 예수께 배우다
김건우 지음 / 샘솟는기쁨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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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세상적 복과 성경이 말하는 복은 기준부터 다르다. 세상적 복은 남들보다 뛰어나거나 잘사는 것을 복으로 여긴다. 결핍이 충족되고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복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복은 그 차원이 다르다. 우리는 이미 팔복에 관한 설교를 너무도 많이 들었다. 그러나 그렇게 수없이 들었던 설교가 왜 삶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일까?

 

첫 번째는 그 팔복에 대한 온전한 이해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그러한 산상수훈에 8가지 복에 관해 실천 또한 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아는 것과 실천은 다르다. 알기만 하면 안 된다. 이러한 답답한 현실 앞에서 저자는 팔복에서 말하고자 하는 원래의 의미를 제대로 해석하고 적용하여 준다.

 

팔복에 관해 들으면 단순하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하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의미를 다 깨우치고, 다 실천한다는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저자가 이끄는 팔복에 대한 본질적 물음을 따라가다 보면 그동안 잘 이해하지 못했던 점이나, 궁금했던 질문에 대한 답을 얻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하여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그 팔복의 현장에 들어가게 되고 그 팔복에 대한 놀라운 축복을 누리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저자의 말대로 이 시대는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대답이 필요한 시대이다. 성경은 하나님 주시고자 하는 복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니 예수님이 복을 말씀하시는 것은 당연하다. 예수님을 따라온 수많은 백성에게 오병이어의 기적도 필요한 것이지만, 가장 필요한 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다. 예수님 말씀하시는 진정한 복은 마태복음 53~10절에 말씀하시는 복이다. 이것이 정말 복일까? 기복신앙으로 가득한 한국교회 안에 예수님이 말씀하신 이 복은 진정한 복이 되지 못했다. 지금도 별반 다를 게 없다. 그러나 저자는 이 팔복을 이러한 번영 복음이 아닌 개인이 누리고 추구해야 할 복일 뿐 아니라, 교회가 추구하고 누리는 복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의 글에서 많은 도전을 받게 된다. 그동안 팔복에 대한 진지한 고민보다는 그냥 흘려듣기 바빴다. 한국교회 성도들은 성령의 폭발적 임재와 한방에 전 존재를 뒤엎는 영적 한탕주의를 꿈꾸었다. 그러나 진짜 은혜는 조용하지만 꾸준하게 우리에게 임하는 은혜다. 이 책은 실로 심령이 가난한 자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이런 은혜가 임한다고 말한다.

 

팔복을 설교하려는 설교자에게 그리고 팔복에 관심 있는 성도에게 딱 맞는 책이다. 천천히 묵상하면서 읽어나간다면 책 속에 깊이 들어있는 귀한 보물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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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의 풀꽃 인생수업
나태주 지음 / 니들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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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작하는 글을 보면 <나태주의 풀꽃 인생수업>은 코로나로 전 국민이 힘들어하던 그 시절, EBS 강연 프로그램인 클래스에서 <나태주의 풀꽃 인생수업>이란 제목으로 20분짜리 연속 강좌 12회분을 방송한 적 있는데, 그때의 강연 내용을 책으로 내게 된 것이다. 그때의 강연은 중고등학교를 찾아다니며 무학 강연처럼 자신 작품과 함께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풀어낸 것이 지금의 <나태주의 풀꽃 인생수업>으로 묶여서 나온 것이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된다. 가슴 따뜻함이 더없이 즐거움을 가져다주고 밀물처럼 밀려드는 포근함을 안겨준다. 또한 좋은 점은 스웨덴의 칼 라스손이란 화가의 아름다운 그림이 책 곳곳에 들어 있어서 저절로 힐링이 된다. 작가의 그림은 따뜻함과 포근함과 말할 수 없는 기쁨도 함께 준다.




저자의 글은 늘 따뜻하다.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는 시를 통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오늘이기에 조금쯤 모자라거나 비뚤어진 구석이 있다면 내일 다시 하거나 내일 다시 고치면 된다는 위로가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오는 것 같다. 시를 통해 저자가 들려주는 위로는 더 깊이 더 큰 위로가 되어 온몸을 감싼다. '부족하다고 해서 부족한 인생인 것은 아니다'라는 말이 더 깊이 다가온다. 나태주 시인의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는 지금 앞이 보이지 않고,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 버티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함과 더불어 큰 위로가 된다.

 




저자인 나태주 시인은 자신의 시를 통해 인생에서 만나는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 강연했던 내용들이라서 더 가까이 다가온다. 또한 시와 더불어 아름다운 그림이 함께 있어 더 큰 위로가 되었다. 인생은 누구나 처음이기에 실수하고 실패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자세히 보아야 예쁜 시절을 지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러운 시절이 있다는 위로가 넘친다. 그래서 정해져 있지 않은 인생이기에 더 많은 것을 보고 더 오랫동안 바라볼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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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쉬워지는 책 - 맥락과 흐름만 잡아도 성경 쉽게 읽을 수 있다
존 팀머 지음 / 터치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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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기가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다. 성경은 구약 39, 신약 27권으로 66권의 책이 지금 우리가 보는 것처럼 한 권으로 묶여 있다. 시대와 저자와 환경과 그 시대적 상황과 배경이 다른 저자들의 기록이기 때문에 성경을 읽고 이해한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작업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성경을 읽으려는 이들에게는 이 성경을 읽기 위한 선생님이 필요하다.


 

성경이 이처럼 읽기 어려운 책인 것은 성경을 한 줄로 꿰고 있는 성경 속 중심 사상이나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스로 읽고 해석하기는 어려운 범이 많다는 것이다. 독자들의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저자는 <성경이 쉬워지는 책>을 통하여 독자들에게 그 길을 안내하고 있다. 이 책은 창세기 1장부터 요한계시록 22장까지 모든 장들을 해석하지는 않는다. 시대적, 성경적, 흐름을 따라 묶어서 해석하고 안내하고 있다. 또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핵심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사건별로 묶고서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이 책은 혼자 읽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또한 함께 모여 스터디 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복습과 나눔을 먼저하고 묵상과 적용을 할 수 있도록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질문을 하고, 답을 하는 과정 가운데서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나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장점은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신학을 공부한 목회자들을 위한 책이 아니라 평신도들이 성경을 공부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쓰였기 때문에 쉽게 접근이 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책의 장점은 쉽고 짧게 성경의 핵심을 짚어준다는 것이다. 또한 저자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성경에 대한 이해가 열린다는 것이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나눔과 적용을 할 수 있도록 해놓아서 초신자나, 성경을 더 알기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책이다. 성경 통독하기를 원하지만 어느 순간 앞으로 전진이 안 되는 레위기나 만수기에 다다를 때, 좌절하여 더 이상 성경을 읽는 것을 포기했던 이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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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계엄의 기원 - 고귀하고 숭고한 질서를 싸워서 지키는 힘
김정은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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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살아가면서 한 겪을까 말까, 하는 사건이 온 나라를 뒤흔들었다. 갑작스러운 계엄선포로 온 나라가 들끓었다. 무엇 하나 정해진 것 없이 정치권은 요동쳤고, 거기에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자신들의 이익을 향해 총력으로 뜀박질하기 시작했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 탄핵이 난무하는 나라가 되었다. 국가 신용도는 끝없는 나락을 면치 못했다. 왜 사연이야 없겠는가마는 나라를 이 꼴로 만들어 놓고 상대방을 탓하고, 어떻게 하면 그 끌어내린 자리에 자신이 들어가겠다고 발버둥을 친다. 나라의 꼴이 말이 아니다. 그것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양분화되어 서로에게 삿대질과 고함과 수많은 욕과 더한 그 무엇도 퍼붓는다. 어떻게 해서든지 자신은 괜찮고 상대방은 죽일 죄인을 만드는 나라가 되었다. 한심하다. 그런 가운데 이 책 <내란, 계엄의 기원>을 읽게 되었다. 한숨만 나온다.

 


그동안 계엄과 관련하여 극우와 극좌의 대립은 전쟁도 불사할 정도이다. () 성향 유튜브, () 성향 유튜브는 할 것 없이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실시간으로 쏟아낸다. ? 그것이 돈이 되니까? 이념과 신념과는 사실 거리가 멀다. 오직 돈이 된다는 이유로 검증도 되지 않는 사실들을 사실처럼 왜곡해서 내보낸다. 북한이 민중을 우매화하는 것처럼, 국민들도 유튜브와 정치인들에 의해 우매화되고 있다. 수많은 법률전문가가 탄생했다. 국민 대다수가 법률전문가가 되었다. 계엄으로 인해 연일 쉴새없이 쏟아지는 언론 기사와 온라인 영상 매체는 국민들을 피곤을 넘어 소음공해와 같은 자리로 내몰았다.




 

이 책은 계엄에 다양한 관점에서 계엄의 부당함을 말한다. 그리고 계엄 세력의 안하무인도 건드리고 있다. 저자는 문학, 철학, 역사, 사회학, 심리학 등을 넘나드는 독창적이고 대담을 글을 써 왔다고 자신한다. 그래서일까, 책의 내용이 너무 뻔하지 않은 전개로 저자만이 가지고 있는 깊이 있는 내용과 인용으로 독자들에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계엄에 찬성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 그리고 탄핵을 반대하는 입장과 찬성하는 입장, 이 둘은 공존할 수 없지만 이러한 사실들 앞에서 계엄의 부당함과 불법함을 논리적으로 펼쳐내고 있다.


 

그런데 읽으면서 느끼는 것이 계엄이라는 시류(時流)를 탄 느낌이었다. 쉽게 읽히지만, 책의 전반에 걸쳐 내용의 무거움은 어찌 해결할 수 없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비슷하게 반복되는 내용들은 책을 출판하기에 조금 급급한 것이라는 느낌도 받았다. 장점도 있다.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내란이나, 계엄에 대한 통찰은 꽤 인상 깊었다. 많은 생각을 던져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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