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절대 안 돼! 책 먹는 고래 42
김명희 지음, 김지영 그림 / 고래책빵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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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절대안돼 #김명희 #고래책방

 


 

 

이 책은 다섯 편의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다. 

문 열어줘는 길고양이가 집에 들어와 출산을 하면서 겪는 이야기다.

집 주인은 내가 정할 거야는 새로 지은 집에 주인을 기다리는 집이야기다.

결혼은 절대 안 돼는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 선생님을 좋아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다.

숲 속의 왕 라이는 무리에서 뒤쳐진 어린 사자가 늑대의 왕이 되는 이야기다.

마지막 초코 손을 잡아는 엄마가 일찍 돌아가신 후 아빠의 사랑이 그리운 정원이의 이야기다.

 

동화 한편 한편이 다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문 열어줘의 길고양이와 집 주인은 내가 정할 거야는 공양이와 집이 주인공이다.

고양이와 집을 의인화 해서 독자에게 다가온다.

 

책의 제목인 <결혼은 절대 안 돼!>에서는 

햇살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일어난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예쁜 선생님에게 반한 석이는 승우에게 귓속말로 선생님과 결혼할 거라고 말한다. 

그런데 석이는 겁이 많다. 철봉도 제대로 못한다.

친구 승우는 선생님은 철봉을 잘하는 자신을 더 좋아할 거라고 말하면서

석이에게 철봉을 가르친다.

그리고 드디어 석이도 철봉에 올라 잠을 잘 만큼 철봉을 잘하게 된다.

철봉에 올라 학교 운동장도 보고 좋아하는 선생님 얼굴도 보려고 한다.

 

 

석이는 매일매일 놀이터 철봉에 올라 매달리기를 하면서 선생님 모습을 상상하곤 한다.

그리고 철봉에 발을 걸고 잠시 눈을 감자 그토록 좋아하는 

예쁜 선생님과 결혼을 해서 살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된다.

그런데 석이가 생각한 것처럼 결혼은 좋지 않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반찬보다는 맵고 짠 반찬과 싫어하는 반찬을 먹으라는 

선생님의 말에 결혼을 잘못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음대로 게임도 못하고, 마음데로 먹을 수도 없고, 마음대로 쉴수도 없고,

씻기 싫어도 씻어야 하는 잔소리를 들으면 결혼을 물릴 거라 말한다.

왜냐하면, 선생님의 키가 너무 커서 뽀뽀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게 철봉에 매달려 꾼 꿈이었다.

​다음날 석이는 수업 시간에 자신에게 다가오는 선생님을 보고 

석이는 키가 만맞아서 결혼은 할 수 없다고 소리친다.

교실은 한 바탕 웃음 소리로 가득했다.

 

다서편의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토론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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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 유럽에서 아시아 바이킹에서 소말리아 해적까지
피터 레어 지음, 홍우정 옮김 / 레드리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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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피터레어 #레드리버



 


 


 

해적은 예전에 있었던 단체가 아니라 지금은 국제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해적은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영화를 통해 보여지는 것은 낭만적이고 자유롭고 거친 모함을 즐기고 유쾌하기까지 하다. 그런데 사실은 영화와 같은 장면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은 바다의 무법자다.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총과 PRG 로켓포로 중무장한 위험한 단체들이다. 그래서 오늘날 소말리아 부근을 항해하는 선박들은 여전히 해적들에 의한 피랍을 경계하며 운항을 하고 있는 중이다. 한번씩 뉴스를 통해 접한 우리나라 선박들의 소말리아 해적들에 의해 피랍 당한 사실을 접할 때마다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해적의 위험 앞에 놓인 문제를 국제 사회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는 사실만 확인할 뿐이다. 그 옛날 상선을 공격하여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주었던 그 해적들이 첨단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에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은 참으로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만큼 해상 위의 폭력행위를는 멈춘 적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실이다.


 

이 책은 해적이 생기게 된 동기와 당위성을 이야기한다. 왜 그들은 바다에서 해적이 되었을까? 그들은 자신들이 이루고자하는 것들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그들이 바다 위에서 행했던 수많은 수단과 방법은 이들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매우 중요하고도 깊은 의미를 담아내고 있다. 해적들이 그냥 막무가내로 배에 접근하여 해상 위에서 배를 나포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약탈을 한다. 그렇게 하기 이전에 그들은 의외로 각각의 독특한 방법들을 동원해서 자기들이 이루고자하는 약탈을 이루게 된다.

 


해적이 된 동기가 무엇일까? 책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불법 저인망어선으로 인해 잡아야 할 고기가 없어지자 생계에 위협을 느껴 해적이 된 소말리아 해적. 사실 해적이 되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그러나 결론은 모두 돈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케이스별로 해적이 되는 길을 차례로 알려준다. 그들이 왜 해적이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다. 그런데 해적질은 그리 돈이 되는 직업(?)은 아니었다. 해적들의 삶은그리 낭만적이지도 않았다. 매춘, 음주, 도박, 뭐 그리 내세울것도 그리 행복한 삶도 아니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해적들의 삶을 상세하게 말한다. 그리고 이들이 어떤 방법으로 해적질을 했는지를 알려준다. 해적들이 타고 나닌던 배, 어떻게 전투를 하는지, 해적들의 생활방식, 해적들의 활동범위 등에 대해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현실적으로는 해적들의 삶이 그리 재미있고 활기가 넘치고 부를 축척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 한권의 책이 해적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동안 영화를 통해 보았던 해적의 낭만은 없다는 것이다. 해적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 수 있었고, 해적의 출몰과 더불어 해적의 역사를 볼 수 있었다는 것에는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영화나 매스컴을 통한 해적은 수박 겉핥기 식이었다는 점에서 이 책과는 대조를 이룬다. 해적에 대한 많은 지식적 자료들을 나열하고 있어 해적에 대한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와 해적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좋은 책이라할 수 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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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생각은 어때? 책 먹는 고래 41
조희양 지음, 정현서 그림 / 고래책빵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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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생각은어때 #조희양 #고래책방 #반려동물

 

 


 

 

 

 

국민 대다수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시대이다. 이 책은 반려동물에 관한 이야기다.

유기견, 유기묘를 주인공 은이가 만나고 키우게 되는 과정과 어려움

그리고 가족이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 한다면 당면한 바려동물에 대한 기준을 세울수 있을 것이다.

작가의 마 서두에 "늘어나는 집을 갖고 싶어"라는 문장이 나온다.

작가는 마당 있는 작은 집에 살고 싶어 했다.

마당가를 빙 둘러 채송화가 초여름부터 서리 내리기전까지 피고 지는 집에서 살고 싶어했다.

저자의 바램대로 간절한 꿈이 이루어졌다.

작은 집에 살게 된거다. 비록 채송화가 가득 피는 집은 아니지만

위험에 빠진 동물 여러마리 구조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대 작의 말대로 위험에 빠진 동물 몇 마리 거두어 돌본다고 해서

버려지는 동물들이 줄어들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너무도 쉽게 싫증을 내고 너무도 쉽게 버려지는 세상 가운데

그 많은 버려지는 반려동물을 혼자서 거두기에는 역부족일 수 밖에 없다.

 


 

주인공 열 살 은이의 꿈은 개와 고양이를 키우면 사는 것이다.

하지만 엄마의 반대는 극심하다. 결국 아빠에게 도움을 청한다.

며칠 후 엄마의 생일 케이크를 사서 돌아오던 중

고물상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소방관인 아빠는그래로 고물상의 담을 훌쩍 넘어 소화기를 들고 고물상 안으로 들어가,

불을 끄기 시작하고 얼굴과 옷이 시커먼 채로 아빠는 시커먼 강아지를 안고 나온다.

우여곡절 끝에 그 강아지를 키우게 된다.

 


 

이 책은 제목처럼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생각을

묻고 나눌 수 있게 장치가 되어 있다.

어떻게 키울 것이며,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닌 가족 서로가 합의하에 키울 수 있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끌어내는 아이들과 부모에게 좋은 책이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은 저학년 추천 도서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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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어트
닥터다이어리 지음 / 닥터다이어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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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빠지는혈당조절다이어트글루어트 #글루어트 #글루코스다이어트 #닥터다이어트

 


 

 

다이어트를 하려는 인구의 수가 어마무시하게 많다.

그런데 다이어트가 맘대로 되지 않는다는 데 문제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도전을 하지만 번번이 실패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나이가 들면서 다이어트는 필수가 되었고, 이제는 혈당까지 신경을 써야할 나이가 되었다.

건강에 신경을 써야할 나이가 되면서 알게 모르게 노력을 하지만 쉽지 않음을 느낀다.

그러다가 만난 책이 <글루어트>이다.

 

 



 

글루어트가 무엇을 말하는지 그리고 글루어트의 커리큘럼을 알려준다.

하나 하나 따라가면서 하다보면 일상에서는 크게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짜여져 있다.

 



 

 

혈당 관리만 잘해도 다이어트(체중 조절)을 할수 있다니 와우~~~

체중 조절은 목표가 중요하다.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정하느냐에 따라 성공여부가 판가름 난다.

 



 

 

체중 조절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때한 자세한 실천 사항들이 실려 있다. 

따라가다 보면 반드시 체중조절에 성공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체중 조절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자신의 결심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그래서 책애서 지시하는대로 따라가다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다이어트의 개념을 뛰어넘어서

새로운 다이어트를 하도록 도와준다.

그런데 그 방법이 어렵지 않다. 쉽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제시하여서 정상 체중을 유지하도록 한다. 

글루어트는 살이 찌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서 거기에 맞게 설계한 다이어트 방법이다. 

다이어트가 필요하고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계획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도서라고 생각한다.

 

 

 

***출판사 지원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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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의 영화비평
홍은화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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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의영화비평 #지식과감성 #홍은화 #예술대중문화 #영화이야기


 


 

 


저자는 팟캐스트 <영화 카페, 카페 크리틱>을 개성해서 8년째 이어오고 있다.

팟캐스트의 고단하고 지난함을 감수하면 이어오는 이유가 무엇일까?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작품 속 '지킬'의 모습이 자신의 모습과 중첩이 되어서일까?

저자 자신이 '지킬'인가 아니면 관객이 지킬인가?

 


"영화 비평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은 늘 관객의 입장에서는 물음표가 될 수 있다.

영화 비평은 내러티브에 대한 사물의 옳고 그름,

아름다움과 추함 따위를 분석하여 가치를 논하는

'하나의 가능성'에 대한 제시다.

p.17



저자는 영화비평을 '하나의 가능성' 즉, 그 가능성이 많을 수록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오늘의 비평은 내일의 새로운 작품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저자는 책 속에서 자신의 영화에 대한 박식함과 치밀함을 보여준다.

그동안 관객의 입장에서 보지 못했던 다양한 시각들은 책을 읽는 내내 감탄하게 한다.

저자는 자신을 가리켜 게으르다 했지만

이러한 작업은 게으름에서는 나올 수 없다고 생각된다.


 

어떻게 하면 영화 비평을 잘 쓸 수 있을까? 무작정 많이 본다고 잘 써지는 것은 아니다.

영화 비평을 하려면 영화의 다양한 메커니즘을 잘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하면 영화라는 것이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 문화적, 역사적 전문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비평은 글로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학적 소양과 글쓰기는 기본으로 되어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어떤 영화를 논한다기 보다는 영화를 비평하는 하나의 논문과 같다.

영화에 관심이 없거나 여러장르 보다는

하나의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다소 어려울수 있다.

저자가 풀어가는 책의 방식은 쉽게 이해할 수 있지는 않다.

책장을 넘기면서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금 천천히 읽기 시작했다.

무엇을 말하려는 것일까? 어떠 눈으로 읽어야 할까?라는 고민이 들면서

세세하게 읽어나가기 시작하면서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영화를 보면서 알지 못했던 내용들이 새롭게 다가오기 시작한다.

나는 그냥 독자일 뿐이라는 생각도 잠시 부끄럽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감사한다. 책을 넘길때마다 저자의 수고가 엿보인다.

기억의 저 끝에 널부러져 있던 조각들이 하나의 퍼즐의 조각들이 되어 이러저리 맞춰진다.

그래서 영화비평이 필요하구나, 깨닫는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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