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다르타 (초판본 리커버 고급 벨벳 양장본) 코너스톤 초판본 리커버
헤르만 헤세 지음, 강영옥 옮김, 김욱동 해설 / 코너스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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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정답일까? 그런데 세상에 정답이 존재할까? 헤세의 질문은 싯다르타의 인생을 통해 실존적 고뇌와 번민, 삶과 죽음, 배움과 앎이라는 주제로 새롭게 등장한다. 유복한 가정이란 조건이 현실적 문제를 해결할 지도 모르지만 궁극적 삶의 목적에 도달하지는 못한다. 스스로 자유롭다 생각하지만 수많은 조건에 익숙하며 다양한 삶에 접근하는 방법에 서투르다. 제한된 환경은 사유의 자유를 가로막는다. 현실을 벗어나고픈 욕망은 삶의 원초적 질문에 대한 몸부림이다. 뛰어난 재능을 갖춘 싯다르타, 그는 스승의 지혜와 아버지의 가르침으로는 열락에 이르는 길에 들어설 수 없었다. 밖에서는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있을까? 그는 자신에 주어진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사문을 찾아 길을 떠난다.

 

숲속의 삶을 통해 고행, 명상, 단식을 경험했지만 이 또한 자신을 구속시키는 과정의 일부임을 깨닫고 불세존이라 불리며 세상에 지혜를 전달하는 가우타마를 만나기 위해 사문을 떠난다. 가우타마의 설법은 삼라만상의 통합이자 번뇌로부터의 탈출이었다. 수많은 제자들이 그를 따랐고 오랜 벗 고빈다도 가우타마의 제자가 되었다. 하지만 싯다르타는 가우타마의 배움을 통해 자신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는 그동안 지독하게 억눌렀던 자아를 세밀하게 바라본다. 아트만과 속세는 무엇인가? 나란 존재의 의미를 부셔버린다면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결국 자신이 바라보는 세상에 아트만과 속세가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방황하며 숲속 길을 걷는 그 앞에 나타난 것은 카밀라라 불리는 아름다운 여자였고 싯다르타는 그녀와의 만남을 통해 인간의 원초적인 감각과 육욕을 경험하게 된다.

 

카밀라는 농밀하고 치밀하게 싯다르타를 사로잡는다. 싯다르타는 그녀의 도움으로 큰 부와 명예를 얻게 되며 빠르게 속세의 삶 속으로 빠져든다. 하지만 부와 탐욕을 쌓으면 쌓을수록 공허함이 커져갔다. 삶의 무료함이 그를 짓누르고 육욕이 그를 사로잡았다. 싯다르타는 스스로에 환멸을 느끼기 시작한다. 단식하던 싯다르타는 배가 불렀고, 고행하던 싯다르타는 세상이 귀찮아지기 시작했다. 도박으로 모든 것을 잃은 싯다르타는 카밀라와의 마지막을 보내고 예전에 자신을 인도했던 강가에 도착했다. 그는 자신의 과거를 부정하고 더럽혀진 현재의 모습을 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성스러운 단어인 옴이었다. 옴은 브라만의 처음과 마지막을 이루는 신성하고 완전한 의미를 지닌 단어였다. 싯다르타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새로 태어나기 위해 유유히 흐르는 강을 바라본다.

 

뱃사공이 된 싯다르타, 오고가는 많은 사람을 통해 자신이 알지 못했던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보게 된다. 결국 삶은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이해되고 해석되며 이는 자신에게도 적용되고 있음을 깨닫는다. 오랜 기간의 수행과 기도, 단식과 명상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일까? 한때 자신은 높이 떠있는 별이고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인간들은 떨어지는 낙엽이라 칭했던 그의 고매함은 자신의 아들과의 만남을 통해 산산이 부서진다. 부자간의 정은 그가 마주한 최고의 아픔이었고 상실이었으며 기쁨과 그리움이었다. 성자라도 아들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은 어찌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는 결국 상실과 그리움을 간직한 채 아들을 떠나보낸다. 이는 그가 마지막 깨달음을 얻게 되는 최후의 순간이다.

 

싯다르타는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본다. 크고 작은 수많은 소리가 들린다. 이는 물이 흐르는 소리가 아니라 세상의 모든 음이 결합하는 소리다. 물은 낮은 곳으로 가지만 결국 구름에 실려 생명을 거쳐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온다. 윤회는 삶의 과정을 이야기한다. 삶의 진리는 무엇일까? 바수데바의 마지막을 배웅한 싯다르타는 삶의 진정한 깨달음을 전해준 그와의 만남에 경건함과 존경을 표한다. 평생을 뱃사공으로 지낸 바수데바는 자신이 찾고자 했던 어떤 성자나 지식인보다 뛰어난 삶의 철학을 가르쳐주었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삶이 어떠해야하는지, 모든 이들이 자신의 답을 찾아가지만 결국 인생에 정해진 답은 없다. 실존적인 삶, 기쁨과 슬픔, 사랑과 분노, 선과 악이 공존하고 공생하는 삶이 인생이기 때문이다. 헤세는 싯다르타를 통해 삶의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모든 삶은 흘러간다. 마치 강물처럼 어제의 일이 오늘이 되고 오늘은 내일이 된다. 삶을 이해하는 것은 성자만의 몫이 아니다. 우린 저마다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 해석한다. 헤세는 싯다르타를 통해 자신에 규정된 삶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세상은 합일의 과정이며 이는 숨 쉬는 공기로부터 바람, 물을 통해 우리의 삶에 전달된다. 우린 과거 선조들이 숨 쉬었던 공기를 통해 그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우리의 호흡은 후손에게 전달될 것이다. 지식은 변하고 지혜는 알 수 없다. 헤세는 인간의 다양한 삶의 조건을 이야기한다. 누구에게도 자신의 삶을 강요할 수 없다. 고빈다를 만난 싯다르타는 사랑을 꺼낸다. 세상에 대한 사랑은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싯다르타는 그토록 오랜 기간 수행과 고행을 통해 알아왔던 생각과 행동을 고빈다와 함께 나눈다. 싯다르타는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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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위드 와이 - 수백만의 인생을 바꾼 단 하나의 질문, 15주년 특별 개정판
사이먼 시넥 지음, 윤혜리 옮김 / 임팩터(impacter)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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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혁신은 어디서 비롯되는 것일까? 왜 그토록 많은 기업들이 성공의 길목에서 좌절하고 무너지는 것일까? 외부적 조건은 동일하다. 문제는 내부에서 시작된다. 거대기업으로 성장한 월마트가 어떻게 하루아침에 무너지리라 예상했겠는가? 초기 신념을 잃어버린 기업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길을 가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직원과의 신뢰를 잃어버렸다. 기업은 성장해야하고 이익을 창출해야만 존재가치가 있다. 이익을 남기기 위한 최적의 조건은 조정전략이 아니다. 인간은 무엇을 선택하든 스스로에 왜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선택이 나에게 이익이 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애플의 신상품 출시는 하나의 사건으로 기억된다. 수많은 인파에 놀라고 초기제품에 관한 사용자의 리뷰에 두 번 놀란다. 애플 사용자들은 애플제품을 자신과 동일시한다. 애플제품은 일반제품으로 인식되지 않는다. 애플로고는 자신의 존중감을 상징하고 누군가에게 보여주고픈 인정욕구를 충족시킨다. 수십 년이 지났지만 애플에 대한 충성도는 변하지 않는 것 같다. 애플은 타사제품과 성능이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스펙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제품을 출시하는 방법을 다르게 선택한다. 대부분의 기업이 제품의 기능, 혁신, 서비스, 마케팅을 강조한다면 애플은 왜 애플을 선택해야하는가에 집중한다. 현실에 대한 도전, Think Different’가 기존의 시스템에 도전하고 반항하고픈 수많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건드린 것이다. 그들은 다르게 생각하라는 애플의 상징에 자신을 체화한다.

 

Why는 무의식에 숨겨있다. 감정을 관리하는 변연계는 우리의 의사결정의 대부분을 관장한다. 의식과 언어를 담당하는 신피질은 감정을 이해하기 어렵다. 변연계엔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언어구조가 없기 때문이다. Why 역시 마찬가지다.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의식적으론 쉽게 이해가 가지 않을 때가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의사결정은 Why를 통해 이루어진다. WhatWhy를 증명하는 증거다. 물론 What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는 없다. 품질은 기업과 고객의 경계선이다. 고객은 좋은 품질을 선택하고자 한다. 하지만 충성고객은 Why를 먼저 고민한다. Why는 세상을 이끄는 숨겨진 힘이다. 저자는 골든써클이란 개념을 통해 ‘Why’의 숨겨진 힘과 의미를 강조한다.

 

애플과 함께 조직의 일관성을 강하게 인식할 수 있는 기업이 사우스웨스트 항공이다. 파산 직전의 항공사를 굴지의 기업으로 바꾼 켈러허는 다른 이들이 보지 못했던 특별한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조직원을 마치 부품처럼 다루는 기업문화가 어떻게 조직을 파괴하고 기업을 무너뜨리는지 알고 있었다. 파산직전의 기업을 하나로 뭉치기 위해선 조직원간의 신뢰가 필요했다. 신뢰는 자신의 이익을 넘어서 그 이상의 것을 위한 개인의 감정이다. 신뢰는 한순간에 만들어지지 않기에 리더와 임원들 간의 일관성이 반드시 요구된다. 켈러허는 과감하고 신속하게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문화를 바꾸었다. 조직원은 리더의 비전을 신뢰하게 되면서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이 형성되었다. Why를 중심으로 스스로의 질문에 부합하는 의사결정을 선택한 것이다. 사우스웨스트는 리더의 비전이 어떻게 기업문화를 바꾸어 새로운 기업으로 탄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 모든 의사결정과정엔 Why를 중심으로 HowWhat의 균형과 조화가 중심이 되었다.

 

스타트 위드 화이는 더 깊은 신념을 바탕으로 일하고, 살아가도록 영감을 주는 전략가 사이몬 시넥의 리더십 프로그램이다. 인간의 심리학적 요소와 뇌과학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의 패턴을 분석하며 세상의 시각과는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그는 수년간 애플과 사우스웨스트, 할리 데이비슨, 그리고 위대한 정치가들이 어떻게 소수의 군중으로부터 다수의 결정을 이끌어 내는지 그 원인을 파악하며 리더의 중요성과 조직원과의 관계를 심도 있게 분석한다. 골든써클은 사람들의 행동을 이끌기 위해선 조종대신 마음을 움직이는 방식을 선택하라는 이론이다. 의사결정의 80%는 무의식적인 감정에 의해 결정된다. Why의 명확성, How의 행동원칙, What의 일관성이 골든써틀의 핵심 내용이다. 대부분 기업들이 What을 중심으로 How를 강조하는데 그쳐 단순이익에 집착하거나 반복되는 마케팅으로 많은 고객을 놓치는데 반해 명확한 Why를 보여준 기업들은 소수 고객으로 시작하나 혁신가와 초기수용자를 거쳐 티핑포인트를 가지게 된다. 결국 충성스러운 고객들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을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Why는 기업뿐만이 아니라 개인의 성장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단기적 이익에 집착하는 What이나 순간적 이익을 추구하는 How도 중요하지만 근원적인 질문에 답하는 것은 Why뿐이다. Why는 장기적 성장을 제시한다. 무엇보다 자신과 맞는 선택을 할 수 있기에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내가 왜 이일을 시작하는가? 선택의 기준은 무엇이고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가? 무의식에 감추어진 Why는 실질적으로 우리의 많은 부분을 결정한다. 조직의 균형과 조화, 개인의 발전, 소비의 패턴과 정치적 성향까지 우린 매 순간의 의사결정을 통해 우리의 무엇이 자신의 정체성을 인지해주고 자아에 도움을 주는지 무의식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저자의 Why는 많은 시사점을 안겨준다.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관점은 결국 다양한 세상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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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배 버는 힘 - 돈 버는 능력을 키우는 부자 되기 최단 루트, 개정판
박서윤.강환규 지음 / 라온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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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지 않은 상황은 한꺼번에 몰려온다. 실업, 건강, 삶의 목적이 한 순간에 무너진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평범하게 생각하고 살아왔지만 항상 부족하고 불만족스럽다. 삶의 지속성이 무너진다면 버티기 힘들 것이다.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곤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일어날 것이란 일이 나를 덮쳤다. 그것도 아주 처절하고 힘들게, 아픈 아이를 바라볼 때 무능한 나의 모습에 몸서리가 쳐진다. 벼랑 끝에 서있다. 무언가 시작하지 않으면 이대로 무너질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삶의 시간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결국 빚이라는 덫에 포위된 채 악몽이 시작될 것이다. 결국, 나는 일어서야 한다. 그것도 아주 힘 있고, 당차게.

 

지금 과거에 비해 16배의 수익을 올린다. 과거에 연연했다면 변화는 없었을 것이다. 무엇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을까? 10배 버는 힘의 저자 박서윤님은 레드오션에서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자신만의 유닉한 성공을 꿈꾸고 있다. 그녀는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삶의 지평선을 확장하고 있다. 그녀의 일상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그녀의 생각과 행동은 조그만 차이를 넘어 큰 변화의 중심이 되고 있다. 우린 변화에 익숙한 사람을 어려워한다. 하지만 세상은 변화를 넘어선 이들에 삶의 비밀을 가르쳐준다. 그녀의 삶을 바꾼 성공 철학은 무엇일까? 성공하기 위해 우린 무엇을 준비해야하고 어떤 사고와 행동을 만나야 할까? 그녀의 첫 번째 주제는 자신과의 만남이다.

 

이건 안 될 거야. 실패할 것 같아.’ 내 마음 속 자아는 끊임없이 자신을 저울질한다.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면 누구나 성공했게. 조용히 살아가,’ 주변은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현실의 문을 두들긴다. 기회의 문이 열리기 전에 스스로 포기한다. 인간은 현실을 유지하고픈 속성을 가지고 있다. 굳이 힘든 일을 왜 하는가? 몸이 편하다면 특별히 움직일 필요가 없다. 성공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또한 현실과의 부딪힘이다. 기회는 일상적이지 않다. 무언가 다르게 보고 움직이는 사람에게 다가온다. 자신이 무엇에 집중하고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에 삶의 운명이 결정된다. 자아의 문, 현실의 문, 기회의 문은 저자가 강조하는 10배 성공을 열 개 해줄 세 개의 문이다. 성공은 세 개의 문을 통과할 때 시작된다.

 

왜 실질적인 일에 뛰어들기 전에 마음가짐이 그토록 중요할까? 대부분의 성공학 철학은 내면의 성찰을 강조한다. 성공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이들에 다가오지 않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자기비하, 문제회피, 부정편향은 불운을 몰고다니는 대표적인 특징들이다. 성공은 자기성장과정의 부분일 뿐이다. 자기비하는 결코 성공과는 거리가 멀다. 자존감, 자기존중, 자기를 사랑하는 것은 성공의 첫 번째 조건이다. 자신을 믿지 않는다면 누가 당신을 신뢰할 것인가? 문제회피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문제에 직면하면 얼굴을 돌린다. 하지만 조그만 문제가 삶의 방향을 바꾸기도 한다.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하는 과정은 자아실현뿐만이 아니라 상대에게도 깊은 인상을 심어준다. 또한 선택의 과정에서 숱하게 만나는 위기를 극복할 뛰어난 회복탄력성을 만들어준다. 부정편향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저자는 이를 따뜻한 온도의 감정으로 바라보라 말하는데 상대의 단점은 자신의 단점이기도 하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장점을 받아들일 때 큰 행운이 찾아올 것이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도 평등하지도 않다. 우리의 잘못된 인식이 삶의 방향을 엉뚱한 곳으로 인도한다. 삶의 조건이 다르다는 것은 기회가 열려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누구에게나 동일한 기회가 결국 삶의 차이를 만들고 있다. 당신은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가? 위기의 순간에 기회를 잡는 사람은 결국 원하는 것을 이루게 된다. 성공을 갈망하는 사람에겐 특별한 메커니즘이 존재한다. 그들은 특별한 성공을 꿈꾸며 인생의 조건을 전환한다. 저자는 위기의 순간에 지독한 독서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일구었다. 상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책의 모든 내용을 실행하는 것이다. 포기에 대한 생각을 바꾼 저항력, 자신만의 성공 습관을 만들어 줄 모닝퓨쳐(행동력), 글쓰기를 통해 깨달은 영업력, 그리고 무한한 성공을 위한 영향력을 10배의 부를 안겨줄 최적화 프로세스로 소개한다. 돈은 있다가도 없는 것이 아니다. 돈에 대한 생각은 현재와 미래 자신의 모습에 직접적으로 투영된다. 생각의 자유가 행동의 변화를 이끌 듯이 저자의 마인드와 실행은 또 다른 미래를 행하고 있다. 부자의 DNA가 가득한 성공스토리, 10배 버는 힘이 성공의 문을 열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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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행복해지는 인생의 태도에 관하여 - 103세 할머니 의사의 인생 수업
글래디스 맥게리 지음, 이주만 옮김 / 부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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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증명한다. 102세의 삶을 살다간 글래디스 할머니의 인생은 고만고만한 삶의 철학을 부끄럽게 만든다. 수명이 늘어났다고 자랑하지만 건강수명은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늘어난 수명이 불안하고 아픈 노후를 만들고 있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해왔기에 세상을 탓하기보단 자신의 태도를 점검해야 한다.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있는가? 삶의 철학은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 삶의 목적과 의미가 분명하다면 세상은 기대보다 훨씬 풍요로운 순간을 선물할 것이다. 100년은 짧은 시간이 아니다. 수많은 난관과 어려움이 앞을 가로막고 상실과 고통이 이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인생은 여러 변곡점을 지나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창출한다. 위대한 삶에서 느끼는 멋진 풍미와 경건함 그리고 재미와 즐거움을 한껏 만나본다.

 

살아가는 의미를 잃어버린 사람들이 많다. 무엇 때문에 살아가는지, 어떤 의미와 목적이 삶의 중심인지, 단순히 욕망을 채우기 위해 살아가는 방식이 대세인 시대, 우린 무엇보다 삶의 이유를 찾아야 한다. 삶에 대한 이해는 배움을 통해 이루어진다. 저자는 어린 시절 어려운 이웃을 치료하는 아버지의 이타적인 행위로부터 자신의 운명이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인도는 카스트제도 때문에 평생 의료혜택을 한 번도 받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글래디스는 부모님의 행동을 통해 타인에 줄 수 있는 영향력을 직감하고 자신이 가야할 길을 선택한다. 의대는 자신의 의지와는 다른 방법을 강요했지만 결국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한 차선을 선택한다. 그녀는 결핍에 집중하는 의학보단 몸과 마음이 연결되었다는 전인의학을 공부하게 된다. 영혼을 위한 몸의 보살핌이 그녀가 추구해온 의학의 핵심이다.

 

진정으로 살아 있기 위해 내면의 생명력을 찾아 거기에 에너지를 집중하기.’글래디스는 이 한 문장으로 평생의 목적을 요약한다. 내면의 생명력과 에너지는 그녀 삶의 중심이다. 대부분의 환자가 아픈 부위만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지만 신체의 질병은 영혼의 아픔으로부터 시작된다, 또한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아프다. 우리 몸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대체가 불가능하다. 특히 정서적 불안과 걱정, 두려움은 몸에 즉각적인 이상신호를 일으키고 장기적으로 만성질환을 비롯한 치명적인 질병의 원인이 된다. 이를 인지하고 삶의 방향, 즉 영혼에 귀를 기울이며 내면의 생명력을 찾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해결책이다. 한정된 에너지를 필요하지 않는 곳에 사용하는 것 보단 가장 중요한 영혼에 사용한다면 보다 나은 삶의 조건이 형성될 것이다. 내면의 생명력을 인지하고 마음껏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글래디스 인생의 핵심 주제다.

 

특히 생기(juice)는 삶의 맥락을 이어가는 물줄기와 같다. 활력, 생명력, 창조력, 원동력, 무엇이라 말하든 생기는 자신을 유지라는 원동력이자 삶의 방향을 이끌어준다. 삶에 지쳐 공허감과 무기력이 이어진다면, 불안과 우울증으로 건강이 시들어간다면, 자신을 가장 즐겁게 해주고 기쁨을 주었던 시간에 충실해야한다. 몸과 마음이 막히면 인생도 막힌다. 우리 몸은 생명이 다할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살아있다는 것은 곧 움직임이다. 동적인 삶은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 있는가? 우리의 사고가 멈출지라도 생명은 언제나 움직인다는 것을 기억하라. 생기는 살아있음을 의미한다. 몸의 생기가 신체의 활력과 유동성, 건강함을 나타내듯 영혼에도 생기가 필요하다. 영혼은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통제한다. 당신의 생기는 무엇인가? 어쩌면 인생은 생기를 찾기 위한 과정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든다.

 

본서는 오래 사는 것을 추천하는 책이 아니다.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대한 본원적인 질문과 삶의 태도를 이야기한다. 이는 저자가 소개하는 6가지의 원칙에 뚜렷하게 나타난다. 삶의 흐름에 저항하지 말라. 그녀는 수많은 고난 앞에서 자신에 주어진 삶의 의미를 깨닫는다. 고통이 주는 메시지는 삶에 대한 감사함이다. 위기를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할 것인가? 무엇을 마주하든 다른 시각이 존재함을 이해하고 모든 상황이 자신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인다. 저자의 철학은 여유와 긍정이다. 잘못된 부분을 들추는 것이 아니라 좋은 점을 바라보는 것이다. 상대를 존중하면 자존감이 높아지고 풍요로움을 삶을 만날 수 있다. 저자는 긍정에너지를 마음껏, 힘닿는 데까지 펼치라고 말한다. 우린 삶의 태도를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좋은 스승이 필요하다. 죽을 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6가지 인생의 비밀, 글래디스의 인생 수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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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낙관주의자
수 바르마 지음, 고빛샘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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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엔 두 가지가 있다. 비관적이든 낙관적이든,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행동한다고 달라지는 것이 있을까? 오히려 자신에 배타적인 생각이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히고 자신의 삶의 질을 하락시킬 것이다. 그런데 낙관적인 생각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감정에 충실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신체구조는 긴장과 불안, 두려움을 통해 자기방어에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행복은 보이지 않는 감정을 통해 나타난다. 둘은 양립하는 관계가 아니라 보완적인 관계다. 우린 비관적인 상황에 너무 익숙하기에 이를 인식하고 낙관적인 사고로 전환하는 의식을 배워야 한다.

 

낙관주의는 신경학에 기반을 두고 있다. 좌뇌 활동이 활발해지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주체적인 결정력과 능동적인 사고, 행동이 자연스럽게 촉진된다. 반면에 우뇌는 주변의 위협과 위험을 감지하는 역할에 충실 한다. 좌뇌와 우뇌의 이해관계가 중요함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왜 낙관주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까? 마음이 편하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같은 상황을 다르게 해석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신체는 즉각적인 반응을 일으킨다. 실제로 낙관주의자는 훨씬 건강하고 오래 살며 회복탄력성이 좋다. 또한 긍정적인 생각으로 자신에 충실하고 타인에 우호적이다. 생각의 유연성은 다른 시각을 통해 주도적인 삶을 가능하게 만든다.

 

그런데 저자는 합리적 낙관주의를 꺼내든다. 낙관주의가 자신과 타인의 무한한 긍정적 가능성을 믿고 사고방식을 길러나가는 것이라면 합리성은 가능한 한 모든 행동방안에서 가장 실용적이고 이성적인 선택을 하도록 돕는 것이다. 인간은 어려운 일을 극복하기 보단 비현실적인 낙관주의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다. 이는 현실을 왜곡하고 책임회피를 가져온다. 합리성은 과도한 낙관주의를 보완한다. 합리적 낙관주의는 삶의 본질적인 불확실성과 난해함을 이해하고 긍정적이고 주도적인 변화를 통해 보다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한 마음가짐이다.

 

코로나로 인해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WHO정신건강을 자신의 가능성을 깨닫고, 삶의 무게를 감당하며, 가치를 창출하고, 공동체 속에서 의미를 찾는 과정이라고 정의한다.’디지털 문화가 편리함을 제공했지만 건강에 대해선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 세상은 빠르게 편파적이고 개인화로 치솟고 있으며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우울증과 정신건강질환이 늘어난다는 통계가 아이러니하다. 정신건강의 퇴행은 자신뿐만이 아니라 사회에도 커다란 문제를 일으킨다. 문제는 세상의 변화에 대응하는 자신의 태도다. 통제할 수 없는 사건이나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것인가?

 

본서는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고 완벽하지 않은 세상에서 온전하고 기쁘게 살기위한 합리적 낙관주의를 이야기한다. 합리적 낙관주의는 인생의 충만함을 가지는 것이다. 삶의 기쁨과 의미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도전하며 성장하는 과정이다. 저자는 이를 위해 목적, 감정다루기, 문제해결, 자부심, 능숙함, 현재성, 사람, 건강한 습관의 8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어느 항구로 향하는지 모른다면 어떤 바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세네카의 조언은 목적이 인생에 미치는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목적엔 즐거움이 포함되어야 한다. 마음을 벅차게 하는 일이 무엇일까? 무엇을 할 때 가슴이 설레고 자신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믿는가? 저자는 이를 몰입에 비유하면서 삶에 완전히 몰두 할 수 있을 때 삶의 의미와 가치를 만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목적이 없다면 인생의 뼈대가 없는 것이다. 누구나 다른 인생의 목적이 있으며 목적에 대한 자신의 판단과 평가가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

 

인간의 의사결정은 감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인간은 극히 감정적이다. 하지만 합리적 낙관주의자는 감정을 객관적으로 인식한다. 감정은 다스리지 않으면 감정에 삼켜버린다. 저자는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받아들이고, 조용히 다스린 뒤,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라고 말한다. 감정만큼 우리와 밀접하고 이해불가하며 예측이 어려운 정서가 있을까? 순간적인 분노와 알수 없는 불안이 항상 주위를 맴돈다. 그런데 감정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감정을 지나가는 손님처럼 대하라는 저자의 제안에 무척 공감한다. 감정은 과거를 꺼내고 현실을 왜곡하며 채워지지 않는 욕구를 증폭시킨다.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선 감정 다루기와 감정조절 두 가지 방법이 필요하다.

 

합리적 낙관주의는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한 인생의 태도를 이야기 한다.‘삶을 무너뜨리는 것은 사건이 아니라 해석이다라는 첫 문구처럼 911 트라우마를 겪었던 정신과 전문의로서 예측하기 어려운 현실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삶의 방향을 바로 잡을 수 있고 합리적 낙관주의는 이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이다. 8가지의 원칙은 그 자체로 매우 훌륭하다. 또한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새롭게 한다. 무엇보다 과거 인식이나 경험에 의해 좌우되는 인간의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루는지에 따라 삶의 조건이 달라질 수 있음을 강조한다. 누구에게나 사건이나 사고가 일어난다. 하지만 불안과 슬픔, 탐욕, 오만, 열등감에 갇혀 인생을 낭비할 필요는 없다. 오래된 늑대 이야기는 우리의 선택을 자유롭게 해준다. 우리 마음속엔 두 마리의 늑대가 매일 싸우고 있다. 선한늑대와 악한늑대, 당신은 어떤 늑대에 먹이를 주고 있는가? 선택은 자신의 몫이다. 합리적 낙관주의를 통해 그 가능성에 도전해 본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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