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골을 찾아서 샘터어린이문고 83
김송순 지음, 클로이 그림 / 샘터사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전쟁, 포로, 적군.

전쟁이라는 단어는 아직도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 뉴스에서도 듣고 그리 낯선 단어는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와 가까운 단어는 아니다.

70년이 넘게 분단국가로 살아가고 있는 한국

마지막 전쟁을 겪은지 70년이 넘어 간다는 이야기다.

그러다보니 지금 자라나고 있는 세대에게 한국전쟁은 진짜 먼 이야기일 것이다.

이런 시기에 할아버지의 기억을 따라 전쟁 상황을 겪에 되는 초등학생이 이야기.

신선하다 못해 어색하다 싶었다.

그럼에도,

이야기를 읽어가는 마음은 어느새 주인공한데 공감하게 된다.

어린이를 위한 동화라서

가볍게 시작했다가, 먹먹한 마음 때문에 나한테 놀라게 되는 이야기다.

어린시절에 겪은 전쟁

그 전쟁보다 더 마음 아프게 남은 미안함

육신이 늙고 병들어 그것을 갚아나갈 힘이 없는 할아버지의 빚을

그 손자가 대신 갚게 된다는

환타지가 섞인 동화/청소년 소설이다.

혼자 읽기 보다, 누군가와 함께 읽기를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상병(氣象病) 안내서 - 날씨에 흔들리지 않는 컨디션 관리법
쿠데켄 츠카사 지음, 정나래 옮김 / 성안당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기상병

익숙한듯 하면서도 낯선 단어다.

'날씨 변화(기압, 기온, 습도 등)로 인해 몸과 마음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로 '저기압 컨디션'이라고도 하며, 주요 증상으로는 두통, 전신 권태감, 목,어깨 결림, 어지럼증, 이명 등이 있다.'

날씨가 흐리면 무릎이 결린다라든지

축축한 날씨에 몸이 늘어지는 것

이게 그냥 느낌이 아니라 실제 증상이고 병이라는 말이다.

이 책으로 일단 이 부분에 위안을 많이 받았다.

내가 아픈건 똑같은데 그게 공인됨으로써 나만의 착각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이렇게 인정이 되어 있으니 해결책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함께 들었다.

실용서의 천국(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인 일본에서 나온 건강관련서적의 특징을 잘 갖추고 있다.

특유의 귀여운 캐릭터들이 장마다 보충설명을 해 주고 사진자료를 곁들여 일상생활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들을 알려준다.

내용이 깊어지지 않고 일상 속에서 가끔 드는 궁금증을 해결할 정도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내가 할 수 있는 해결법을 알려준다.

두껍지 않은 두께에 수루룩 일단 한번 읽어내고

필요할 때마다 다시 꺼내어 찾아보기 좋게 되어 있다.

얇고 가벼운 듯 보여도 한번씩 따라 해 보면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당장 날이 궂은 오늘 책장에 꽂아 놓은 책 다시 꺼내러 가본다.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홉 살에 시작하는 똑똑한 초등신문 3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하는 최신 뉴스 똑똑한 초등신문 3
신효원 지음 / 책장속북스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똑똑한 초등신문 시리즈가 새로 나왔다.

이 책은 초등학생들'도' 알아야 하는 기본 상식 또는 새롭게 변화는 사회현상, 또는 새로운 개념들에 대해서 초중등 학생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글과 질문들로 학습하게 해 주는 책이다. 1,2년 마다 한번씩 새로 나오는 듯 한데 나올 때 마다 반갑다.

초등학생 대상이다보니 설명은 쉬운데, 그에 반해 다루는 주제는 절대 가볍지 만은 않다.

사실, 이 책에 나오는 내용으로 고등학생들과 가끔 수업 중에 이야기를 나눈다.

내용을 소개할 때도 여기 나오는 질문을 할 때도 어려워하는 학생이 있다는 것

그렇다고 이 아이들이 공부에 관심이 없는 학생이냐, 꼭 그런것도 아니다.

초등신문이란 제목 때문에 너무 쉽지 않나 하지만,

사회 전반에 걸친 주제를 다루다 보니 그 범위가 생각보다 넓다.

그렇게 길지도 짧지도 않은 꼭지들을 넘겨내다 보면, 서로 좀 더 똑똑해졌다는 보람을 느끼며 책을 덮을 수 있다.

초등학생들이 더 쉽게 읽을지도 모르겠다.

주입식 교육보다 좀 더 열린 교육이 실행되고 있는 초등학교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결국,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혹은 나와같은 어른까지도, 배워갈 것이 있는 책.

주변에 누군가 어린 친구가 있다면 꼭 '함께'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의외로 엄청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책이다.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경제토크쇼 픽 - 경제전문가 40인의 경제난국 솔루션
이선미.장아람.박은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경제 토크쇼 픽

사실 처음 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경제공부를 해야 겠다 싶은데 잘 안되고 있다. 그래서 경제 관련 책이 나오는 경우는 꼭 신청하는 편이다.

경제관련 경영서는 자기계발서 영역이라도 인기가 많은 편이라 서평단 당첨이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운이 좋게 선정이 되어 기분좋게 받아보고 읽은 책이다.

나의 삶과 이어지는 경제 이야기

이 프로그램의 방향이다.

그래서인지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도 바로 지금,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상황을 경제적으로 분석하는 게 거의 대부분이다.

당장 제일 첫번째 꼭지가 '트럼프'인 것만 봐도 최근의 경제 이야기를 전한다는 게 증명되지 않나 싶다.

TV 프로그램을 책으로 옮긴 것이라 가독성이 좋다.

쉽게 술술 잘 읽히고 시각 자료도 풍부해서 좋다.

읽어가다 보면 경제도서를 몇 권 읽은 나로서는 중복되는 주제도 있는데 사실 그래서 더 좋았다.

제목만 기억나고 내용이 가물가물한 것을 보충 해 주는 느낌?

시험전날 직전보강의 느낌으로 경제공부를 한다면 이 책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가장 최근의 경제이슈를 공부하고 싶고,

전반적인 경제상식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추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릴 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
고정욱 지음 / 샘터사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가방 들어주는 아이>, <아주 특별한 우리 형>, <까칠한 재석이> 등 내가 재밌게 읽은 청소년 소설을 써낸 고정욱 작가의 에세이집이다. 힐링 에세이와 자기 계발서의 향기가 풍긴다. 내용은 힐링 에세이에 더 가깝다. 열심히 살고, 목표를 향해 정진하라는 말투 대신

꼭 성공하지 않아도, 이루지 않아도 그런대로 괜찮다는, 가치 있다는 위로를 전하는 글로 채워진 책이다.

'열심히 한다고 해서 반드시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좌절하고 실패해도 우리에게는 다시 살아갈 힘이 있다. 나를 힘들게 한 좌절이 새로운 출발과 성공의 영양분이 되기 때문이다. 반면 그대로 좌절해 버리면 세우지 않은 도미노 블록이 되고 만다. 또는 배열하다 실수로 쓰러뜨린 도미노가 된다.'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가 많은듯하다.

위로를 주는 글

용기를 북돋워 주는 글

삶의 방향을 정하도록 조언하는 글

목적이 확연한 글들이 많다. 그런데 나는 사실 이 글들을 읽으면서 고정욱 작가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된 느낌이다.

어릴 적 앓았던 병으로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사랑하고 확고한 삶에 대한 의지와 다양한 경험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사람.

어느 정도는 타고 나야 한다고 (내가 믿고 있는) 성향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에너지에 대해서는 존경스럽다 라는 말이 나오게 된다.

어려움을 극복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글로 채워진 책.

그래서 그 말들이 조금 뻔하더라고 받아들이는 마음이 달라진다.

여러가지로 마음이 불안하고 힘든 요즘

일독을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