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프롬프트의 미래 - AI 시대,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할까?
최병관 지음 / 북엔드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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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AI도 아직 익숙해질까 말까, 아니 익숙해지는 것은 고사하고 파악도 힘들어하고 있다. AI만 해도 AI, Agent AI, OpenAI 등등 점점 종류가 늘어나거나 아니면 이미 있는 종류지만 세분화되는 것인지 내가 알아야 할 것이 늘어나고 있는 느낌적인 느낌인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싶은 요즘. 내가 읽어야 겠다 싶은 책소개를 보고 서평단을 신청한 책이다. 본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완전 대만족을 안겨 준 책이다. AI에 대해, 이 기술이 만들어 낼 여러가지 사업과 또 다른 기술에 대해 간결하게, 가독성 좋게 설명 해 주고 있는 책이다. 책의 분량이 짧아서 접근이 쉽고 어려운 내용으로 넘어가기 전에 설명을 끝내는, 밀당을 정말 잘하는 저자의 글쓰기 실력도 책의 가독성을 높인다. AI가 이 세계를, 사회를 어떻게 바꿔갈지, 그에 따라 개인인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를 생각하게 해 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이 무서운 신기술이 어느 정도 무서운 것인지, 유용한 것인지를 대략적으로나마 알게 된다. 이를 '대비'할 것인지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인지, '막을 것'인지. 내가 어떤 방향으로 접근해야 할지를 생각 해 볼 엄두가 나는 것이다. 읽기를 잘 했다. 앞으로 나도 좀 더 열심히 찾아보고 살펴야 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AI에 대한 책을 좀 읽어봤고, 그 내용에 대해, 흐름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좀 식상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고 완전 아는 내용만 있을 거 같진 않으니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하지만 그보다는 AI 초보자들에게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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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서점을 만들기 위해 2000일 동안 내가 한 일 - 117년 노포 서점의 유튜브 & 브랜딩 생존기
하야시 유타카 지음, 유서윤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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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북카페에 서평단 신청을 해서 받은 책이다. 노포 서점이라 해서 말 그대로 오래된 서점을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동네 오래된 서점은 아니었다. 일본판 교보서점 이야기 라고 하면 맞을까 싶다.

100년이 넘은 일본의 '국민서점' 유린도YURINDO의 생존분투기? 라고 해야 하나? 책을 읽는 내내 이 책의 분류번호는 어떻게 될까가 궁금한 책이었다. 내용이 이상하다는 게 아니고 내가 익숙하지 않은 영역의 이야기라서 낯설음이 컸다는 말이다.

서점이라는 곳은 웬지 다른 상점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독서도 결국 하나의 유희라고 말하고 다니는 나도 이렇게 알게 모르게 읽는 매체에 대한 '허영 섞인' 추앙이 있는 것이 아닌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 하지만 결국 서점도 영업이익을 내야 생존할 수 있는 상점이니,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 당연히 필요하다. 그래서 이 서점도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한다. 안채에서 에헴거리고 점잔빼는 선비모드가 아니고, 귀엽고 약간은 엉뚱한 캐릭터도 만들고, 유튜브도 운영하고, 여러가지 이벤트도 기획하여 손님을 끌어들이려고 애쓴다. 유튜브 채널 운영과정은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고군분투기다. 영상편집부터 콘티짜기 등의 과정에서 이들의 노력과 그 결과가 예상치에 못 미칠 때의 허탈감등은 같은 분야는 아니지만 직장인으로서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책을 보는 내내 영상제작기술을 좀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 세계?를 알고 이 책을 읽으면 훨씬 재밌겠다는. 이상한 방향으로의 호기심을 자극시켜 준 책이다. 100년이 넘게 한가지 상품을 판매하면서 살아남는다는 건 분명 그 자체로 가치를 가지는 일일 것이다. 그 속사정을 살짝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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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멋진 도망 - 까미난떼, 끝인 줄 알았던 순간 다시 걷기 시작하다
나상천 지음 / 오리지널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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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멋진 표지에 반해서 서평신청을 했다. 멋진 표지라고 하면서 그냥 느낌적인 느낌만으로 예쁘다고 생각하고, 그 그림의 의미는 받고 나서야, 첫 페이지를 펼치고 나서야 깨달은.. 아, 순례길 이야기구나.

그러고나니 제목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길도. 각자의 삶에서 받은 상처와 무게에 지친 사람들이 '도망'을 떠난다. 누구에게는 성스럽기 그지없을 여정을 도망이라고 말하는 것에 좀 불편한 마음이 없지 않다. 하지만, 사실 맞는 말이라는 데 더 동의하게 된다. 지금 이 상황, 이 어려움들을 온전히 이겨내야 하지 않을까? 그냥 육체적이고 물리적인 어려움으로 다른 모든 것을 덮어버리려고 하는, 무책임함 아닌가? 라는 또 매정한 평가를 하고 있는 내 속의 내가 고개를 드는 것이다. 예전 한 때 우리나라에 큰 유행을 일으켰던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소재로 나상천 작가가 엮어내는 사람 이야기. 말랑말랑하니 잘 읽힌다. 그리고, 재밌다. 읽는 내내 자꾸 뭔가 떠오를듯 말듯 생각이 안나서 나름 계속 찝찝했는데 서평을 쓰는 지금 생각이 났다. <불편한 편의점><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과 결을 같이 하는 소설. 내 입장에서 가장 이 이야기의 느낌을 잘 전달하는 말이지 않을까 싶다. 너무 복잡하지 않은,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읽고 싶은 사람들에게, 와 정말 당신에게 딱인 소설이다 라고 강추 할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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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해내는 마음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 칭찬, 경쟁, 끌어당김이 인생을 바꾼다는 착각에 관하여
웬디 그롤닉.벤저민 헤디.프랭크 워렐 지음, 정지현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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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칭찬, 경쟁, 끌어당김이 인생을 바꾼다는 착각에 관하여"

저 '착각'부분에 '꽂혀서' 서평단 신청을 한 책이다. 요즘 나의 카페에서의 위치가 너무 부끄러운 회원이라(실수를 너무 많이 한다ㅠ 한번만에 서평을 완수 해 본적이 없는 ㅠㅜ) 이 책을 신청하고 당첨이 되어서 많이 놀랐다. 저자도 꽤 유명한 사람이고 자기계발서의 느낌이 있지만 분명히 교양심리학 책이기 때문이다. 인기가 많은 책일텐데 나한테? 라면서 반갑게 책을 받아 읽었다.

끝까지 해내는 힘은 나에게는 진짜 '주어지지 않은' 능력이다. '뭔가를 꾸준히 하는'것과 '끝까지 해내는' 것은 다르다. 나랑 비슷한 사람은 이게 무슨 말인지 알것이다. 무언가를 시작할 때 굉장히 진지하고 일단 시작하면 꾸준하게 하는 사람, 그런 평가를 받는 나지만, 마무리 라는 것을 해 본 기억이 없다.  그래서 가끔 사회에서 만난 지인들에게 칭찬처럼, "진짜 꾸준하고 성실하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하면 친구들은 항상 갸우뚱한다. 어느새 친구인가 지인인가를 가름하는 문장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아, TMI가 너무 많았다. 이 책은 심리학책이다. 무언가를 시작하고, 꾸준히 하고 맺음을 짖는 것. 이것이 우리의 의지로만 할 수 있는지를 여러가지 임상시험과 환자들의 경험담으로 풀어낸다. 꾸준함의 강도는 유전적, 환경적 영향을 받지만 결국 무언가를 끝까지 해내는 것은 의지만으로는 안 되는 거라는, 자신을 너무 가혹하게 다그치지 말라는, 이 위로를 과학의 언어로 전하는 책이다.

 생활습관을 바꾸기 위해 자기경영서를 읽는 사람이 있다면 이렇게 심리학을 통해서 달라질 수 있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그게 내가 되기를 바라면서 책장을 덮고, 여기서 알려주는 방법들을 실천 해 보려 한다. 꾸준함에 약한 사람, 끝맺기에 약한 사람, 모두에게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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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남의 시선 - 삶의 난제를 가볍게 풀어주는 속담 산책, 개정증보판
오강남 지음 / 현암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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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비교종교학 교수 라는 낯선 직업군의 저자가 속담과 고사성어, 고전을 종횡무진하면서 삶의 지혜를 '끌어내는' 고군분투를 엮어낸 책이다. 저자의 이름이 낯익어서 서평단 신청했는데 알고보니 예전에 출간된 <아하!>라는 책의 개정증보판이다. 그냥 표지만 바꾼 책이었다면 아쉬움이 남았을 텐데  '증보판'이라는 부분에서 위안을 받았더랬다. 하지만, 읽어가면서 그냥 리커버판이었어도 읽는 보람이 충분했겠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지성들의 산문집을 좋아한다. 아무리 떨쳐내려해도 어쩔 수 없는 습관처럼, 향기처럼 나에게 남아있는 '사대주의적 사고' 때문이 아닐까한다. 권위에 의존하고, 뭔가 전문가에 대한 열망을 품고 살아가는 나의 성격 탓이 클 것이다. 그래서 고 황현산 작가님, 고 신영복 작가님, 고 리영희 기자님(어쩌다보니 다 고인이 되신 분들만 생각이 난다ㅠㅜ)의 글들을 쫓아다니면서 읽고 다녔었다. 그런 글들이 그리워서 서평단 신청을 했다. 위의 저자들과 결은 좀 다르다. 그럼에도 진짜 괜찮다 싶어하면 읽었다. 울컥도 하고, 흠... 이건 너무 꼰대스러운데 라면서 평가질도 하고... 그럼에도 역시, '그래, 옛말이 하나도 안 틀리진 않지만 맞는 말이 훨 많긴 하구나.' 라는 어찌보면 당연한 깨달음과 함께 책을 덮었다.

요즘, 너무 허하지 않나 라는 마음인 사람들에게, 조심스럽게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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