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 아저씨
김은주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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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 아저씨
김은주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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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장르는 기본적으로 로드트립소설인듯?하다.

여러 장르들을 섞어서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어중간한 경계에 있는 이야기들이 유행인가 싶다.

이 이야기도 사실 감을 잡을 수가 없는 전개를 보인다.

그래서 재밌고 새로운 느낌으로 술술 넘어가는 페이질을 넘기며 가벼운 듯 한 전개 속에 큰 공감을 이끌어 내며 감동을 준다.

이야기도 재밌고

작가의 필력도 뛰어나다.

쨍한 느낌의 표지도 너무나 사랑스럽다..

소설 속 캐릭터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소설들이 있다.

이 책이 그렇다.

출판사의 책 소개처럼

나도 구구아저씨가 있으면 좋겠다.

사실 구구아저씨보다

한순간에 홍콩이라는 새로운 곳으로 떠날 수 있는 주인공의 라이프가 더 부럽다.

재밌는 이야기 속에 인생을 잘 녹여놓은 듯 하다.

하지만 뒷심이 좀 부족한 느낌이 있다. 청소년 소설의 끝처럼

아님 내가 이야기에 너무 많은 기대를 했는지도 모르겠다.

잘 읽히고

위로와 응원을 전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꽤 감동이 되는 소설.


출판사 리뷰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진 날,
우리에게도 ‘구구 아저씨’가 나타날 거야.’


그리피스 조이너가 1988년도에 세운 여자 100미터 세계 신기록 10초 40을 갈아치우는 게 인생의 목표인 단거리 주자이자 12초 03의 기록으로 전국 육상선수권 대회 은메달을 차지한 육상 유망주 주다연. 하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목표가 흔들린다. 계속 달릴 것인지 여기서 그대로 멈출 것인지, 인생 첫 실패에 고민 중인 다연에게 자신을 구구라 칭하는 수상쩍은 아저씨(?)가 접근하는데……. 복잡한 마음의 다연과는 달리 핫바와 삼각김밥 하나면 세상 행복해하는 구구 아저씨. 무심한 듯 툭툭 던지는 구구 아저씨의 이야기는 은근히 ‘1푸드덕 1명언’이다. 아저씨의 정체는 다름 아닌 88서울올림픽 성화대 비둘기 쇼를 위해 홍콩에서 건너온 비둘기의 후예로, 한국어에 능통한 잠실 토박이 비둘기다. 정확하게는 10미터 밖에 날지 못하는 닭둘기.

〈첩혈쌍웅〉에 출연한 조상님의 감동 스토리에 집착하던 구구는, 어느 날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 놓인 휴대폰으로 〈첩혈쌍웅〉 3편이 제작된다는 기사를 접하고 홍콩에 가라는 계시라고 여긴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송아지의 심정으로 집과 학교를 오가던 다연은 버스에 핸드폰을 두고 내린다. 육상을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훈련기록이 저장된 핸드폰은 자존심의 원천이자 보물 1호다. 그리고 무엇보다 휴대폰에는 기록 말고 엄청나게 ‘소중한 것’이 들어있었다! 위치 추적 끝에 핸드폰이 분실 핸드폰의 성지인 홍콩의 한 부품공장을 향해 바다를 건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연과 구구는 각자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함께 홍콩으로 떠나는데…….

달리기를 멈춘 육상소녀와 〈첩혈쌍웅〉 3편에 출연하고 싶은 아재 비둘기의 잠실대교부터 홍콩까지 이어지는 밤도깨비 특가 여행기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인가.

누구에게나 고민 가득한 열일곱 살이 있다.
그럴 때 나의 고민을 들어줄 누군가가 있다면…….


육상에서 경기 시작 전 자신의 자리에 서는 것을 ‘On Your Mark’라고 한다. 육상선수가 트랙을 돌 듯 우리도 반복된 일상을 살아간다. 크고 작은 실패가 자신을 실망하게 할지라도 새로운 해가 뜨면 또다시 그 자리에 서듯이. 이 소설은 육상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지만, 다연의 부상과 같이 일상을 살다 보면 마주할 수 있는 실패와 고민을 그리고 있다.

열일곱이든 스물일곱이든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가 있다.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것 같고 주위에 아무도 자신을 알아주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 때, 내 말을 들어 줄 누군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소설 속 구구 아저씨는 키다리 아저씨나 모모 속 베포처럼 돈이 많거나 듬직한 존재가 아니다. 그렇다고 지식이 풍부한 현인(賢人)도 아니다. 단지 다연의 말을 잘 들어주고 핫바나 인절미 등의 간식을 요구하는 비둘기일 뿐이다. 하지만 다연은 구구와의 대화로 많은 위로를 받는다. 구구가 특별한 비둘기여서일까? 아마도 다연은 자신의 고민을 들어 줄 누군가가 필요했던 것은 아닐까. “나쁜 기분이 사라지지 않으면 좋은 기분을 이불처럼 덮으면 돼.”라는 말을 멋있게 보이려고 말한다는 구구 아저씨처럼 말이다.

“그럴지도 모르지. 나는 해수 양이 전주비빔 말고 참치마요 삼각김밥을 가져온 날 확실히 더 행복했어. 비둘기로 태어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 날도 있으니까. 근데 내가 인간들을 오랫동안 살펴보니까, 인간들은 어떻게든 싫은 이유를 만들어내는 족속들이더라고.”
“아무리 특별한 삶을 사는 인간도 특별히 더 행복할 거라고 아무도 장담할 수 없어. 그러니까 넌 네가 하고 싶은 걸 해.”
구구는 다연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말했다.
“…….”
“그렇지만 넌 이제 겨우 열일곱이잖아. 천천히 생각한 다음 결정해도 돼. 네가 어떤 선택을 하던 우린 네 편이야. 물론…….”
“물론, 뭐요?”
“물론 비둘기가 응원한다고 뭐가 달라지겠느냐마는.”
- 책 속에서

작가는 우리가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을 때, 주위를 둘러보면 분명 구구 아저씨와 같은 존재가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썼다고 했다. 이 책은 단순히 한 소녀의 성장 이야기가 아니라, 지친 우리에게 들려주는 응원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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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0125
케이시 / 플랜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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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번의 손길을 거쳐 영혼을 가지게 된 돈 포티

그의 무섭고 흥미로운 여정이 펼쳐진다.

만번의 손길을 거치면 영혼을 가지게 된다.

예전에 봤던 영화 신과 함께의 저승 차사들은 1000명의 영혼을 저승으로 보내고 인간으로 환승하게 되는 기회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 외에도 백명의 사람의 간을 먹으면 인간이 되는 구미호(1000명이었던가?)

뭔가 수를 채우면 새로운 인생의 기회가 생긴다는

윤회의 개념에 대한 흥미로운 전설은 우리 주변에 꽤 많이 있다.

그래도 이 이야기는 흥미롭다.

돈이 영혼을 가지게 된다라...

근데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영혼을 가지는 거라고? 그게 좋은 건가?

내 입장, 즉 사람의 입장에서는 좋은가?

예전에 동동이가 말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러다가 정작 그렇게 되면 우리 동동이의 눈에 보이는 내가 어떨지 들을 생각을 하니 너무나 겁이 났던 기억이 난다.

이 소설은 그렇게 무서운 상황으로?이야기를 몰고 가지는 않는다.

돈에 대학 약간의 애정이 생길 무렵 이야기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환되고 지겨워질 틈 없이 속도를 낸다.

소재도 흥미롭고 이야기를 끌어가는 방식도 재밌다.

새로운 시각으로 우리 인간이라는 존재와 사회를 바라볼 수 있게 해 준 소설.

가독력도 좋다.



소개

“사람과 돈의 운명은 같다. 움직일수록 가치가 커진다.”

10,000번의 손길에 의해 영혼의 눈을 뜨게 된 돈, 포티의 여행기.
포티는 어떤 손길이 닿아서 막무가내일까?
서툴고 부족하고 엉성하지만 포티가 하는 말은 묘하게 설득된다.
한 번 더 생각하면, 반박불가능하게 설득돼 버린다.

돈과 사람의 운명은 놀랍도록 닮았다.
“우리는 평생 전학생으로 사는 운명이야. 새로운 친구들 앞에서 어색한 인사를 하고, 친해지고, 다시 전학 가는 학생처럼. 때로는 친해질 시간도 없이 떠나.”


깨어난 돈은 사람의 옆구리를 찌르는 넛지(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로 사람을 움직인다.
“사람을 움직이려면 넛지가 필요해. 그럼 여행을 할 수 있어.”
“옆구리 계속 쿡쿡 찔러도 장난감은 커녕 풀네임으로 부르면서 화내는데, 무려 여행을 떠난다고?”
“사람 마음을 찍는 사진은 오래 관찰하고 사랑으로만 가능해. 그 마음을 찍으면 떠날 수 있지. 어디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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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너는, 나만의 너였다 - JM북스
후지이시 나미야 지음, 이나라 옮김 / 제우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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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를 보고 아내가 결혼했다 떠올랐는데 읽고 보니 서로에게 완전히 속하지 않는, 서로를 속박하지 않는 연애를 지향하는 여주인공 태도 외에는 방향이나 완성도에서 많이 다른 소설이다. 셰어연애의 개념은 폴리 아모리 서로의 연애를 서로에게만 구속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남자주인공은 짝사랑하다 가까워져 사귀게 된 여자친구가 자신 외에 2명의 남자친구가 더 있다는 통보?를 받게 된다. 바람 피는 것보다는 이게 낫다고 생각하는 그녀 마뜩치 않지만 그녀를 놓치고 싶지 않은 남자 주인공 타이키는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야기는 이 4사람의 연애생활과 사회생활이 얽히면서 갈래갈래 뻗어나간다. 그 얼레가 엉성하다 오히려 주인공들의 관계보다 주변인물들 간의 에피소드가 더 참신한 느낌이다 셰어연애라는 새로운 연애관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 비틀린 세계관을 가진 매력적인 외형을 가진 여자에게 빠져버린 남자의 탈출기같은 느낌이다 주인공들의 캐릭터는 셰어연애라는 새로운 연애스타일에서 것이 나는 못 하겠지만 이 부분의 개인의 가치관 문제이니 그래 그렇다고 하자. 그렇게 백번 양보한다고 해도 상대방의 연애를 존중하면 나와의 연애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좋아하는 모든 남자를 가져야한다는 그릇된 세계관을 가진 듯한 여자 주인공의 모습에 공감을 얻기가 힘들었다. 거기다 잊을만했는더 다시금 역행한 듯한 일본과 우리 사이의 문화적 괴리감 또한 한 몫 크게 작용하여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적었던 소설이다 가볍게 한번 슥 읽고 지나가기에 충분한 이야기 결말은 그나마 꽤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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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풀 이팅 - 심리학자가 말하는 체중 감량의 비밀
미하엘 마흐트 지음, 임정희 옮김 / 일므디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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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허기
비만을 향하는 본능

꼭 다이어터가 아니더라도(그렇다고 내가 다이어터가 아니라는 건 아닌..) 심리학책이나 뇌과학책을 한권 이상 정독 해 봤다면 모를 수 없는 말들이다
즉, 이 책 안에는 그런 독자에게 새로운 내용은 없다
그럼에도 나는 이 책이 꽤 좋았다.
'지식'이 아니라
공감과 방법을
방향을 제시하고 이끌어주는
전체적 감성 때문인 듯 하다
책을 읽으며 공감하고 나 자신을 위로하고 지금 나의 상태를 돌이키다 보면 지금의 공허감을 먹을 것으로 채우려는 욕구는 조금씩 줄어들고 빈속으로 잠을 청하는 날이 생기고 후회되지 않는 아침이 늘어나는 것이다
그 부분만 해도 감사한다
물론 그 도움은 실천하지 않으면 일시적이다
다시 까먹고
다시 좌절하고
다시 음식에서 일시적 위로를 찾는다
그래서 가까이 두고 계속 계속 봐야할 책인 듯 하다
그렇게 하기에 딱 좋은 적당한 가벼움과 심플한 구성이 꽤 괜찮다
장기적인 시선에서 건강과 올바른 식습관을 가지고 싶다면 이 책으로 시작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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