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씽킹 WEALTHINKING (10만 부 기념 한정판 골드 에디션) -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켈리 최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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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이렇게 살려고 태어난 사람이 아니다

연 매출 6000억의 자산가라면 분명히 배울 점이 있을 것이다. 게다가 여성 사업가다. 돈이 많은 게 아니라 부자에 대해서 다시 개념을 세워주고 자신의 진심을 꾹꾹 눌러쓴 흔적이 느껴진다. 전달해 주고 싶은 게 많아 보인다. 제1부를 다 읽는데도 가독성은 좋은데 뭔가 가슴에 응어리진 게 남아서 풀리지 않는 이 묵직함이 뭔지..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을 내가 잡아내지 못하고 겉으로 빙빙 도는 느낌이 든다. 결국 2부로 나아가지 못하고 다음날 처음부터 다시 1부를 읽기 시작한다. 책에 줄을 죽죽 긋고 동그라미 하면서..​

작가의 표현대로 책을 씹어서 아주 먹어버려야겠다. 다른 많은 부자서와 달리 한 번 읽고 마는 책이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1000명의 사람을 스승으로 삼아 아주 먹어버려서 ​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단다. 내가 당장에 1000명의 스승을 찾을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책을 통해서이다. 책을 읽고 멘토의 조언대로 실천을 해보겠다. 부자 멘토 제1호는 켈리 최. 아무리 훌륭한 책을 읽어도 실천이 없다면 시간 낭비. 나도 이 책을 여러 번 읽어서 내 것으로 만들어보겠다.

작가가 100권의 책을 반복해서 읽고 실천하면서 찾아낸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습관을 알아보자.

1. 목표를 분명히 한다.

나의 목표: 100쇄, 100만 부를 찍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

2. 데드라인을 정한다

나의 데드라인:2022년 6월까지 초고를 완성한다.

켈리 최:5년 안에 300억 원의 부자가 되겠다. - 달성

3. 구체적으로 상상한다.

시각화 훈련:교보 문고 책상에 앉아 독자분들께 사인을 하고 함께 사진을 찍는다.

4. 액션 플랜을 세운다.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일부터 바로 시작하면 된다.

나의 액션 플랜: 새벽 글쓰기. 리뷰 쓰기​

5. 나쁜 습관 세 가지를 버린다.

술 끊기

미루지 않기

( 두 가지뿐인가..?)​

6. 보이는 곳마다 한 문장으로 정리된 꿈을 적어둔다.

2022년 책 출판. 인세 받기.​

7. 매일 꿈을 100번 이상 외친다.

잠재의식에 각인.

100일만 실천해도 누구나 알게 된다.​

p.119

부자가 되는 것은 수입이 아니라 소비 습관에 달렸다.

지출을 통제하는 게 부자로 들어서는 관문이다.

제1부를 2회독 하면서 새롭게 발견한 내용은 '돈'도 생명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돈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돈이 우리를 선택하는 것이다. 단순히 돈을 생존의 도구 정도로 치부해서는 안 되고 가치를 알아주어야 한다. 돈에 감사한 마음을 지녀야 하고 귀하게 여겨야 돈도 나를 귀히 여기고 나에게 와서 나를 도와줄 것이다. 돈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고 존중해야 할 것이다. 돈이 나에게 해줄 수 있는 게 많은 만큼 나도 돈에게 예의를 차리고 돈과의 약속도 반드시 지켜나가야겠다.

《돈의 감정》 by 이보네 젠

돈을 대하는 태도가 인생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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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제임스 클리어 지음, 이한이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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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반복되는 행동이 습관이고 우리는 그 습관으로 여러 정체성을 지니고 있다. 완전히 변화하겠다는 결심만으로는 절대 변화하지 않는다. 좋은 습관을 어떻게 만들고 나쁜 습관을 어떻게 버려야 할지 궁금하다면 이 책에서 상당히 많은 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던 틀을 완전히 박살 내준다. 어떤 습관을 형성하고자 할 때, 우리는 제일 먼저 목표를 세운다. 아침 일찍 일어나기, 다이어트하기, 책 읽기 등등. 그러나 목표부터 세워서 시작하는 습관 만들기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 그 이유가 책에서 자세히 설명되어 있고 작가는 성공 확률이 없다고 딱 잘라 말한다. 번역이 잘 되었는지 가독성도 좋고 챕터마다 시작 부분은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해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작가가 제안하는 관점은 인지과학 및 행동과학을 통합한 모델이다.

p.37

결과는 그동안의 습관이 쌓인 것이다. 순자산은 그동안의 경제적 습관이 쌓인 결과다. 몸무게는 그동안의 식습관이 쌓인 결과이고, 지식은 그동안의 학습 습관이 쌓인 결과다. 방 안의 잡동사니들은 그동안의 청소 습관이 쌓인 결과다. 우리는 우리가 반복해서 했던 일의 결과를 얻는다.

'잠재력 잠복기'를 돌파할 때까지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영하 4도에서 영하 1도까지 올라가는 데 얼음이 녹지 않는다. 0도가 돼야 녹는다. 이처럼 변화는 잠복기 동안 쌓여가지만 눈에 아무런 변화가 없어 보이다가 잠복기를 돌파하고 나면 성공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 결과의 순간만을 보게 되니 하루아침에 성공한 것처럼 보이나 그동안에 수없이 반복된 습관이 있었다.

'잠재력 잠복기'는 우리에게 익숙한 '임계치'로 보아도 무방하겠다. 아무런 변화나 발전이 없어 보여도, 99도까지는 끓지 않던 물이 100도가 돼야 끓어오르듯 임계치를 통과하는 순간 변화가 눈에 보이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궁금한 것은 <잠재력 잠복기에서 살아남고, 그것을 돌파할 수 있을 만큼 오랜 시간 동안 습관을 유지하게 해 주는 건 무엇일까?>

지금까지 생각해 왔던 습관의 틀을 깨부수어야 할 때다.

좋은 습관을 만들어 보겠다고 일반적으로 목표를 설정한다. 목표 설정의 목적은 게임에서 이기는 것이다. 반면 시스템 구축의 목적은 게임을 계속 해나가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목표 설정보다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발전해나가는 순환 고리를 만드는 것이다. 즉 '과정'에 전념하는 것이다.

'새벽 5시에 일어나기'를 목표로 설정해서 하루, 이틀 성공하고 게임에서 이기는 것으로 끝나면 이는 습관으로 만들기는 어렵다.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과정에 전념해서 순환시키고 잠재력 잠복기에서 살아남아야 습관이 '완성'되어 '유지'가 된다. 여기서 중요한 건 순환되는 '유지'이다.

목표를 설정하는 것보다는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힘이 중요한데 그 힘을 유지하면서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바로 '믿음'이다. 이 믿음이 없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즉,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이다'라는 근본적인 믿음이 없다면 습관을 바꾸기란 어렵단다. 목표와 행동 계획은 소용없단 말이다.

p.56
행위가 반복이 되고 반복은 습관이 되고 습관이 정체성이 된다.

행위 > 반복 > 습관 > 정체성.

ㆍ 습관은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점진적인 진화가 일어난다.

part 2부터는 본격적으로 4가지 법칙을 설명한다.

첫 번째 법칙: 분명해야 달라진다.

예) 저녁 5시에 동네 **체육관에서 1시간 동안 운동을 할 것이다.

인간의 온갖 감각 능력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것은 시각이다. '보는'것에 작은 변화가 일어나면 '하는'일에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물을 더 많이 마시고 싶다면 물을 채운 물병을 눈에 보이는 곳에 두어라. 나쁜 습관을 제거하는 방법 역시 시각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실용적이다. 나쁜 습관을 유발하는 신호를 제거하라. 얼마 전 인터넷 쇼핑으로 충동구매가 잦아서 핸드폰에 쇼핑 앱을 삭제하고 나서 택배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카드값이 줄었다는 게 떠올랐다. 확실히 효과가 있다.

두 번째 법칙:매력적이어야 한다.

세 번째 법칙:쉬워야 달라진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인데, 동작과 실행 사이의 차이다.

예) 내가 쓰고자 하는 기고문에 대해 20가지 아이디어를 냈다면 이것은 동작이다. 그러나 실제로 앉아서 기고문을 쓰고 있다면 이것은 실행이다. 트레이너에게 문의를 하는 동작은 중요하지 않다. 운동하는 실행만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동작은 뭔가를 했다는 느낌을 준다. 일종의 '미루기'가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실행은 없이 동작만으로 나도 뭔가를 하고 있다는 위안을 받은 것 같다. 아무런 변화 없는 무한 반복만이 수년간 이어져 온 게 아닌가 돌아보고 반성해야 할 때다.

p.191

습관은 '시간'이 아니라 '횟수'에 기반해 형성된다.

얼마나 자주 하느냐가 습관을 자동화로 바꾼다. 최종 목표에 사로잡혀 1년에 책 50권, 100권 읽기보다는 하루에 한 페이지 읽기로 쉬운 행동을 매일 반복하는 게 좋다. 쉽게 실천 가능한 하루 1페이지를 1년 실천하면 습관으로 자리 잡힐 것이고 조금 더 읽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그러면 '책 읽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다.

네 번째 법칙: 만족스러워야 달라진다.

나는 오늘도 글을 쓰는 '글 쓰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잠재력 회복기를 극복할 때까지 글을 써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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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독일행 독서법 - 문제아를 국내 제일의 독서 컨설팅 CEO로 만든 기적의 독서 공부법
유근용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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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어린 시절로 시작하는 이야기의 흡입력이 상당하다. 참으로 안타깝고 불운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덕분에(?) 도입 부분의 강한 임팩트로 독자인 우리들은 책으로 쑥 빨려 들어간다. 1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고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자라다가 초등학생이 되어 재혼한 아버지가 새어머니와 어린 작가를 데리고 가는데 그때부터 3년 반 동안 새어머니의 학대가 계속된다. 그 후 친어머니가 데리고 갔지만 학대에 대한 트라우마로 가출과 폭력이 반복되었다. 경찰서를 드나들고 우범 청소년 관리 대상에까지 올랐다.

이런 작가가 독서를 통해 새로운 사람으로 바뀌었고 그 방법을 1단계부터 4단계까지 공개한다.

일독일행은 한 권의 책을 읽고 한 가지만 실천한다면 당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거다. 역시나 독서는 실천이 뒤따르지 않으면 읽기만 하는 바보가 되어 다른 사람의 생각으로 잠식된다. 쇼펜하우어도 책만 많이 읽으면 저자의 생각으로 머리를 채우게 되고 나의 생각이 없어진다고 독서를 비판했다.

작가는 이런 폐해를 막기 위해서 책을 읽을 때에는 무조건 '질문하기'가 실행되어야 한다고 한다.

작가가 제안한 질문의 유형을 살펴보자.

ㆍ 왜 저자는 이런 식으로 생각했을까?

ㆍ 나라면 어떻게 생각했을까?

ㆍ 저자의 생각의 한계는 무엇일까?

ㆍ 이 책에서 무엇을 배우고 싶은가?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작가가 어떤 책으로 어떻게 실행에 옮겼는지 구체적인 예로 도움을 받고 싶었다. 그런데 구체적인 실행 방법에 대한 예시가 부족해서 많이 아쉽다.

감사에 대한 책을 읽고 감사 일기를 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나오는데, 몇 권의 책으로 좀 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들려주면 좋겠는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실천은 해야겠는데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몰라서 책을 펼친 나 같은 독자도 있는데ㅜㅜ

오늘 바로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작가의 책장 사용법에서는 많은 팁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이건 책을 읽고 실천하는 구체적 방안은 아니기에..)

미리 알았다면 트럭 채 갖다 버린 나의 책들이 그런 비참한 종말을 맞지는 않았을 텐데..
1. 책장은 최소 한 달에 한 번씩 정리한다.
2. 같은 분야의 책들과 새로운 책들을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배치한다.
>다 읽고 난 책은 같은 분야의 책들이 있는 곳으로.
3. 같은 분야의 책끼리 모아둔다.
4. 필요 없는 책은 과감히 정리한다.
>비워야 또다시 채울 수 있다.

오늘은 이 책을 읽고 1번을 실천할 것이다. 한 달에 한 번씩 책장을 정리했다면 나의 서재에 그러한 대참사가 발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책 읽기의 종점은 쓰기가 되어야 한다는 작가의 생각에는 100프로 공감한다.

p.155

읽기만 하는 사람은 읽고 쓰는 사람을 절대 당해낼 수 없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작가는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반드시 실천을 해야 한다고 자주 언급하고 강조한다. 그렇다고 실천 없는 책 읽기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나의 경험상 책 읽기만 했을 때에는 부정적인 사고로 환경만 탓하는 마음가짐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건 확실하다. 그러나 딱 그까지 인 것 같다. 독서를 습관으로 만들기까지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과 의지가 필요한 건 사실이다. 그래서 독서를 습관화시킨 사람은 무엇이든지 긍정적으로 마음먹은 대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여기다가 다음 단계인 일독일행을 습관으로 만든다면 다시 한번 더 도약할 수 있는 인생의 전환점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확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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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배의 법칙 -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유일한 차이
그랜트 카돈 지음, 최은아 옮김 / 부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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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절판된 책이 25배의 고가로 중고 거래가 되고 있었다. 도대체 어떤 내용을 담고 있길래 그토록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는가.. 고맙게도 다시 출판이 되었길래 일단 사놓고 본다. 아직 끝까지 읽어보지는 못했으나, 책 전반을 아우르는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이 책의 제목이다.

목표를 10배로 설정하고 행동을 10배로 하라.

낮게 잡은 목표를 실현해봤자 현재와 같을 것이고 낮은 목표에 맞춰서 행동도 그만큼 적게 할 것이다. 무엇이든 10배 더 노력해서 소비자에게 2~3통의 전화를 한다면 20~30통의 전화를 돌리라는거다. 성공은 우연히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끈질기게 부어온 행동의 결과다.

p.58

더 많이 행동할수록 '운'이 좋을 가능성은 더 커진다.

광고를 더 많이 할수록 상품이 팔릴 가능성은 더 커지고 공부를 더 많이 할수록 성적이 오를 가능성은 더 커질 것이다. 이 한마디로도 모든 사람들이 처한 모든 상황들이 이해가 된다. 저자는 10배 더 많이 행동할 것을 거듭 강조하는데 우리가 세일즈맨이든 학생이든 대기업의 CEO든 모든 사람에게 10배의 법칙이 적용될 수 있다. 이 법칙을 적용해서 행동이 쌓이게 되면 보통의 수준을 넘어서 경쟁할 필요가 없는 나만의 영역을 만들게 된다. 스티브 잡스와 경쟁을 하는게 아니라 스티브 잡스를 쫒아가게 되는거다.

작가의 마인드 중에 계속 잔상이 남는 것은 성공을 윤리적 의무로 생각하라는 거다. 윤리적 의무는 우리가 해도되고 안해도 되는 문제가 아니라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이다. 법적으로 처벌을 받지는 않지만 이 행성에 살고 있는 한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의무가 윤리적 의무인 것이고 지키지 않을 시에는 비난을 받게 된다. 작가의 마인드를 따르자면 우리는 반드시 성공해서 윤리적 의무를 제대로 다 해야한다. 서로가 의무를 다 하게 될때 사회에도 이익이 되는것이다.

p.114

'아무것도 하지 않는' 부류의 사람들은 아침에 알람 시계가 울려도 꿈쩍하지 않는다. 그들이 아무것도 안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일어나지 않으려고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 일자리를 잃는 데도 노력이 필요하다. 생산성을 떨어뜨려야 하기 때문이다. 승진에서 탈락해 앞으로 몇 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일, 집에 가서 승진 못 한 이유를 배우자에게 설명하는 일 모두 노력이 필요하다. 이 행성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저임금 노동자로 살아가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고 자신의 상황을 이해시키려면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늘 자신의 상황을 변명해야 한다. 그리고 그러려면 엄청난 창의력과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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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번 써봅시다 - 예비작가를 위한 책 쓰기의 모든 것
장강명 지음, 이내 그림 / 한겨레출판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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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을 갖고 책을 읽으니 확실히 얻어 가는 게 많다. 책을 쓰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작년에 읽었을 때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던 내용들이 책을 쓰겠다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다시 읽으니 가슴에 와닿는 내용들이 많다. 더 많이 줄을 죽죽 긋게 되고 책쓰기 관련 책들이 반드시 ~~하라는 강한 어조로 충고하는 것과는 달리 동네 선배가 차근차근 진심으로 말을 건네는 느낌이다.

p. 21
작가가 아닌 상태가 있고, 작가인 상태가 있다. 그 사이에 회색 지대가 있는데 그 지대에 있는 사람에게는 구체적인 목표가 필요하다.

산문작가를 꿈꾸는 분들께 내가 제안하는 목표는 한 주제로 200자 원고지 600매 쓰기다. 주관적인 기준이기는 하지만, 이를 해낸 사람이라면 작가 지망생과 작가를 가르는 흐릿한 선을 넘어섰다고 자부해도 좋다.

이처럼 장강명 작가는 시중에 나와 있는 많은 책쓰기 책들과는 차이점이 있다. 이 책을 선택한 독자가 '언젠가 꼭 내 이름이 딱 박힌 책을 출간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몇 년간 품고만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는 가정 하에 용기를 주고 격려해 준다. 책을 읽는 내내 철저히 '독자의 관점에서 글을 써 주셨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쓰기 요령보다는 독자의 마음을 읽어준다. 책쓰기 관련 책들이 냉정한 이성을 갖고 머리로 책 쓰기를 당장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반면, 이 책은 마음이 움직여서 책을 쓰게 된다. 독자의 마음을 읽고 공감해 준다. 동네 선배처럼 따스한 말 한마디 건네준다.

미련이 남으신 거잖아요?
수십 년 동안 미련을 품고 사느니, 그냥 써버리는 게 낫지 않을까요? 미련을 품고 산다면 너무 안타깝잖아요.

다른 책과의 차이점은 목차에서도 드러나 목차를 첨부해본다.

책쓰기 관련 책들을 읽으면서 출간 기획서가 정말 중요하게 여겨졌고 심지어 책의 내용보다 출간 기획서가 더 중요하다는 책들도 있었다. 큰 부담감으로 출간 기획서 쓰는 게 엄두가 나지 않아서 글은 쓰고 싶은데 자꾸 미루게 되었다. 장강명 작가는 이 부분에서도 뚜둥~~ 예비작가들의 관점에서 출판사 편집자들에게 원고를 검토할 때 어떤 점을 주로 살피는지 물어봐주었다. 그동안 혼자서 앓고 있던 고민거리가 변비 해결되듯이 시원하게 해결되었다.

어느 작가나 퇴고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퇴고하기는 정말 중요한 단계인가 보다. 글을 쓰고 퇴고단계까지 가서 반드시 그 시련을 나도 한번 겪어보고 싶다.

드디어 마지막 단계. 투고다.
이 단계에서도 작가는 독자들의 불안한 마음을 배려하여 여러 편집자들의 공통된 의견을 들려준다. 자신과 책을 홍보할 수 있는 채널이 있으면 좋겠다는거. 출판사에서 전적으로 홍보를 담당할 수 없으니 솔직하고 좋은 원고를 써서 예비작가가 직접 자신의 책을 홍보할 수 있어야 한다.하루빨리 소셜미디어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다. 조금더 (?) 욕심내서 정말 멋진 책을 써내서 출판사를 살려주고 싶다. 그래야 책도 마음껏 쓰고 출판도 많이 되는 선순환 구조가 되지 않을까 욕심내본다.
이 책은 방법론이 아닌 진심론이다. 그러므로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 책쓰기 관련책을 한 권이라도 읽어보고 이 책을 읽어본다면 확실한 진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작가의 마음을 받아 오늘도 꾹꾹 눌러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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