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제임스 클리어 지음, 이한이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반복되는 행동이 습관이고 우리는 그 습관으로 여러 정체성을 지니고 있다. 완전히 변화하겠다는 결심만으로는 절대 변화하지 않는다. 좋은 습관을 어떻게 만들고 나쁜 습관을 어떻게 버려야 할지 궁금하다면 이 책에서 상당히 많은 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던 틀을 완전히 박살 내준다. 어떤 습관을 형성하고자 할 때, 우리는 제일 먼저 목표를 세운다. 아침 일찍 일어나기, 다이어트하기, 책 읽기 등등. 그러나 목표부터 세워서 시작하는 습관 만들기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 그 이유가 책에서 자세히 설명되어 있고 작가는 성공 확률이 없다고 딱 잘라 말한다. 번역이 잘 되었는지 가독성도 좋고 챕터마다 시작 부분은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해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작가가 제안하는 관점은 인지과학 및 행동과학을 통합한 모델이다.

p.37

결과는 그동안의 습관이 쌓인 것이다. 순자산은 그동안의 경제적 습관이 쌓인 결과다. 몸무게는 그동안의 식습관이 쌓인 결과이고, 지식은 그동안의 학습 습관이 쌓인 결과다. 방 안의 잡동사니들은 그동안의 청소 습관이 쌓인 결과다. 우리는 우리가 반복해서 했던 일의 결과를 얻는다.

'잠재력 잠복기'를 돌파할 때까지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영하 4도에서 영하 1도까지 올라가는 데 얼음이 녹지 않는다. 0도가 돼야 녹는다. 이처럼 변화는 잠복기 동안 쌓여가지만 눈에 아무런 변화가 없어 보이다가 잠복기를 돌파하고 나면 성공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 결과의 순간만을 보게 되니 하루아침에 성공한 것처럼 보이나 그동안에 수없이 반복된 습관이 있었다.

'잠재력 잠복기'는 우리에게 익숙한 '임계치'로 보아도 무방하겠다. 아무런 변화나 발전이 없어 보여도, 99도까지는 끓지 않던 물이 100도가 돼야 끓어오르듯 임계치를 통과하는 순간 변화가 눈에 보이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궁금한 것은 <잠재력 잠복기에서 살아남고, 그것을 돌파할 수 있을 만큼 오랜 시간 동안 습관을 유지하게 해 주는 건 무엇일까?>

지금까지 생각해 왔던 습관의 틀을 깨부수어야 할 때다.

좋은 습관을 만들어 보겠다고 일반적으로 목표를 설정한다. 목표 설정의 목적은 게임에서 이기는 것이다. 반면 시스템 구축의 목적은 게임을 계속 해나가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목표 설정보다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발전해나가는 순환 고리를 만드는 것이다. 즉 '과정'에 전념하는 것이다.

'새벽 5시에 일어나기'를 목표로 설정해서 하루, 이틀 성공하고 게임에서 이기는 것으로 끝나면 이는 습관으로 만들기는 어렵다.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과정에 전념해서 순환시키고 잠재력 잠복기에서 살아남아야 습관이 '완성'되어 '유지'가 된다. 여기서 중요한 건 순환되는 '유지'이다.

목표를 설정하는 것보다는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힘이 중요한데 그 힘을 유지하면서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바로 '믿음'이다. 이 믿음이 없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즉,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이다'라는 근본적인 믿음이 없다면 습관을 바꾸기란 어렵단다. 목표와 행동 계획은 소용없단 말이다.

p.56
행위가 반복이 되고 반복은 습관이 되고 습관이 정체성이 된다.

행위 > 반복 > 습관 > 정체성.

ㆍ 습관은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점진적인 진화가 일어난다.

part 2부터는 본격적으로 4가지 법칙을 설명한다.

첫 번째 법칙: 분명해야 달라진다.

예) 저녁 5시에 동네 **체육관에서 1시간 동안 운동을 할 것이다.

인간의 온갖 감각 능력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것은 시각이다. '보는'것에 작은 변화가 일어나면 '하는'일에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물을 더 많이 마시고 싶다면 물을 채운 물병을 눈에 보이는 곳에 두어라. 나쁜 습관을 제거하는 방법 역시 시각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실용적이다. 나쁜 습관을 유발하는 신호를 제거하라. 얼마 전 인터넷 쇼핑으로 충동구매가 잦아서 핸드폰에 쇼핑 앱을 삭제하고 나서 택배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카드값이 줄었다는 게 떠올랐다. 확실히 효과가 있다.

두 번째 법칙:매력적이어야 한다.

세 번째 법칙:쉬워야 달라진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인데, 동작과 실행 사이의 차이다.

예) 내가 쓰고자 하는 기고문에 대해 20가지 아이디어를 냈다면 이것은 동작이다. 그러나 실제로 앉아서 기고문을 쓰고 있다면 이것은 실행이다. 트레이너에게 문의를 하는 동작은 중요하지 않다. 운동하는 실행만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동작은 뭔가를 했다는 느낌을 준다. 일종의 '미루기'가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실행은 없이 동작만으로 나도 뭔가를 하고 있다는 위안을 받은 것 같다. 아무런 변화 없는 무한 반복만이 수년간 이어져 온 게 아닌가 돌아보고 반성해야 할 때다.

p.191

습관은 '시간'이 아니라 '횟수'에 기반해 형성된다.

얼마나 자주 하느냐가 습관을 자동화로 바꾼다. 최종 목표에 사로잡혀 1년에 책 50권, 100권 읽기보다는 하루에 한 페이지 읽기로 쉬운 행동을 매일 반복하는 게 좋다. 쉽게 실천 가능한 하루 1페이지를 1년 실천하면 습관으로 자리 잡힐 것이고 조금 더 읽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그러면 '책 읽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다.

네 번째 법칙: 만족스러워야 달라진다.

나는 오늘도 글을 쓰는 '글 쓰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잠재력 회복기를 극복할 때까지 글을 써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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