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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집 - 전3권 세트
박지원 지음, 신호열.김명호 옮김 / 돌베개 / 2007년 2월
평점 :
인도와도 안 바꾼다는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있다면 우리 땅에는 바로 연암이 있다. 내가 연암을 접한것은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서 접한 것이 본격적이다. 물론 초등학교 시절 위인전으로 처음 접했고, 중, 고등학교 시절 양반전, 호질, 허생전 등으로 연암의 글을 접했지만 그것은 겉핥기였다...고미숙 님의 글을 읽고 나서 드디어 연암에 미치기 시작했다. 그래서 비슷한 것은 가짜다, 열하일기(완역본) 등을 구해서 읽었는데, 그래도 갈증이 가시지 않았다. 이번에 우전 신호열 선생님의 번역과 김명호교수님의 완역본에 너무나 열광하는 이유이다. 신호열 선생님은 하서 김인후 시선을 통해 깔끔한 국역 솜씨를 보여주셨기 때문에 믿고 구입할 수 있었다. 연암의 글은 번역해 내기가 참으로 어렵다고 하는데 정말 이 완역본에 감탄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