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보지 못한 국민들
함윤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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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는 거대한 산과 같다면 그 산의 그늘에 가려 제대로 혜택이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게 관심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약자로 비정규직, 특수 노동자, 경력 단절 여성, 구직을 원하는 청년과 같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사회에서 가장 낮은 목소리를 내고, 가장 눈에 띄지 않는 삶을 살고 있기도 하다. <국가가 보지 못한 국민들>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기록이다. 우리는 작은 목소리라도 외면하지 않아야 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얼마전 한 학교 학생들이 급식을 한 달째 못 먹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급식실에서 학생들에게 한 끼를 제공하는 일을 하는 학교 비정규직 급식 노동자들이 파업을 했기 때문이다. 급식 노동자들이 겪는 문제는 유해물질만이 아니라 화상 사고는 일상이고 넘어짐 사고도 빈번하다. 이런 위험을 줄이기 위해 노동자들은 인력 충원을 요구한다. 학교 급식 노동자들은 공식적으로 교육공무직이라는 이름을 얻었지만 처우 개선은 여전히 더딘 상황이다. 급식실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매일이 고된 노동의 연속이다. 정부와 교육청은 환기 시설 개선을 위해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대부분 비정규직이다. 계약직으로 일하다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정규직으로 전환되지만 여전히 계약이 불안정한 학교들도 많다. 그래서 학교 급식실을 떠나는 급식 노동자들도 많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라고 한다.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한 것은 현충일, 한국전쟁, 제2연평해전 등 모두 6월에 일어난 일들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서다. 국민의호국, 보훈의식 및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달이지만 보훈 대상자들의 현실은 다르다. 월남전 참전 용사들은 단순한 신테적 후유증을 넘어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평생 안고 살아간다. 하지만 그들에게 돌아온 것은 지역별로 차이가 크다. 국가유공자여도 가족이 그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전몰군경의 가족들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지원, 병원에 갈 수 있는 의료 혜택 등은 그들의 희생이 잊혀지지 않도록 하는 예우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고충을 겪은 것은 의료진, 특히 간호사들일 것이다. 의료진도 감염 위험에 노출되었고 극한 상황에서도 누구 하나 일을 포기하지 않았다. 의료진이 이렇게까지 희생하는데 환자들은 과연 이를 이해하고 있을까? 병동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에게 코로나19는 일상의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 간호사들은 개인적인 희생도 감수해야 했고 의료진은 자신들이 철인이 아니라고 한다.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했다. 이렇게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들을 위한 희생과 배려가 있기 때문에 우리 사회는 오늘도 큰 문제없이 움직이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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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속도에 휩쓸리지 마 - 전업투자자 아빠가 자녀에게 전하는 단단한 삶의 공식
유이성 지음 / 북카라반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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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속도를 가진다는 것이 참 어렵다. 언제나 자신의 속도대로 달리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옆이나 뒤를 돌아보지 않는 사람이 없다. 옆이나 뒤를 돌아보면 분명 자신과 비교되는 속도를 가진 사람이 보인다. 자신보다 빨리 가는 옆사람이나 뒤에서 쫓아오는 사람을 보게 된다. 그러면 자신의 속도대로 가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들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 빠르게 달리게 된다. 하지만 속도가 빠르면 탈이 나는 법이다. 투자에 있어서도 속도는 중요하다. <세상의 속도에 휩쓸리지 마>에서는 자신만의 투자 속도를 가지기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세상에서 정말 중요한 건 외부 기준에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기준으로 누구의 시간이 아니라 자신의 시간을 살아가는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시간을 살아가기 위해선 자신이 누구인지 먼저 알아야 한다. 자신을 알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자신을 아는 것이 인생의 출발점이다. 남의 기대 대신 자신의 마음에 귀 기울이고, 자신을 알게 되면 누구 때문에라는 핑계도 사라지게 된다. 사람의 마음에는 여러 개의 그릇이 있다. 그릇마다 담고 있는 내용도 다르고, 그 크기도 전부 다르지만 열정과 배려의 그릇은 클수록 좋고 시기와 탐욕의 그릇은 작을수록 좋다.



사람들은 종종 노동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 존엄을 지키고 창조성을 펼친다. 그런 말은 대부분 배부른 사람들의 이야기다. 현실에서는 노동으로 먹고 살아간다. 그렇게 투자에만 몰입하면 돈은 어느 정도 벌 수 있지만 그걸 지키고, 더 깊고 넓게 성장하는 건 아니다. 투자는 돈을 버는 수단 중 하나일 뿐인데 어느 순간 그게 인생의 목적처럼 되어버린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보다 생각의 힘, 자신을 아는 일이 먼저라는 것이다. 생각하는 힘은 자신을 강하게 할 것이다. 책을 읽는 것은 삶을 바꾸는 가장 값진 도구다. 책을 통해 읽고 먼저 살아본 사람들의 인생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하고 그들이 남긴 실수와 후회, 얻은 교훈과 통찰을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다. 많은 성공은 경험에서 나오고, 그 경험을 가장 빠르고, 가장 안전하게, 가장 값싸게 얻는 방법이 바로 독서다. 좋은 책을 읽고 그 안에 메시지를 삶에 반영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세상의 속도에 휩쓸리지 마>에서는 전업투자자 아빠가 자녀에게 전하는 투자에 대한 자세와 인생에 대한 조언을 담고 있다. 아주 특별한 법칙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빠가 직접 경험하고 실험한 것들을 토대로 아이에게 삶의 공식을 전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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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로 남은 사람들 - 세상을 바꿔놓은 기업가 22인에게 배우는 영원히 기억되는 브랜드의 비밀
추동훈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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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양의 명품들을 보면 그 브랜드를 만든 인물의 이름을 딴 경우들이 많다. 샤넬, 구찌, 발렌시아가, 디올, 루이비통, 프라다 등과 같은 패션 브랜드 뿐만 아니라 페라리, 포드, 벤츠, 포르쉐, 미쉐린 등과 같은 자동차도 창업자의 이름을 딴 경우다. 우리나라 패션 디자이너 중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들이 있다. 이처럼 자신을 브랜드로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역사와 전통을 가진 브랜드는 개인의 성취일 뿐 아니라 한 가문의 결정체이기도 하다. 어떤 사람들은 브랜드가 된 이름들을 보며 성공을 과시한다고 하지만 이런 브랜들은 한 사람이 자신이 명예를 걸고 세상에 내민 도전장이기도 하다. 에어컨으로 인류의 삶을 바꿔놓은 캐리어는 미국에서 태어났다. 캐리어 에어컨은 미국에서는 창업자의 이름을 딴 세계 최초의 에어컨 브랜드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시리얼의 대표 브랜드하면 켈로그와 포스트를 꼽을 수 있다. 시리얼은 오래 기간 사람들의 아침밥을 책임져준 간편식의 대명사로 이 두 브랜드는 라이벌 이면서 두 시리얼 브랜드 모두 창업자의 이름을 딴 기업이다. 곰 젤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인 하리보다. 우리나라에서도 하리보의 광고를 지금도 볼 수 있다. 하리보의 창업자는 독일 출신으로 독일에선 제과와 캔디 사업으로 성장했다. 하리보라는 이름은 창업자의 이름과 태어난 도시를 따서 만든 것이다. 글로벌 기업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프랜차이즈 매장을 가진 맥도날드는 맥도날드 형제가 만들었다. 맥도날드는 단순히 햄버거가 맛있어서 성공한 것은 아니다. 속도와 효율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음식 산업에 도입한 것이 성공의 본질이다. <브랜드로 남은 사람들>에서는 세상을 바꾼 브랜드들의 뒷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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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위기경영 - 위기 속에서 기회를 보는 97가지 지혜
최병철 지음 / 대경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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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비자는 전국시대 철학자로 우리는 법치주의를 주장한 법가를 집대성한 인물로 알고 있다. 이저도로만 보면 한비자라는 인물이 그저 춘추전국시대의 철학자 한 명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진시황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면 다르게 보일 것이다. 진시황이 한비자를 매우 존경하고 동경했다고 한다. 진나라 진시황은 한나라 한비자와 친해지고 싶어하자 진시황의 간신이 한나라를 공격해 한비자를 사신으로 오게 하라고 한다. 진시황이 한나라를 공격하자 한비자가 사신으로 왔지만 간신들의 배척으로 한비자는 그만 신세를 비관하여 음독 자살하게 된다. 진시황이 빼앗고 싶을 정도로 대단한 사상가였다. <한비자 위기경영>에서는 그런 한비자의 철학을 통해 리더십과 조직관리를 알아본다. 한비자의 법가사상은 스승 순자와 다른 점이 있고 사상은 언제나 변화가 일어나는 시대와 공간 속에서 빛을 발한다.

권한 없는 책임자는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공포감이라는 최하위 단계 리더십을 사용하게 된다. 처벌이나 징계 등의 법이나 규정을 들추게 되는 것이다. 한비자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권한을 실어 주고 인정해 주는 것의 중요성을 말한다. 결국 부하들은 누구를 위해 일하고, 리더가 무엇을 원하는지에 따라 움직인다. 명확한 사실은 군주, 최고경영책임자의 심증에 맞춰 실무자들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안정경영 역시 본질적으로 가치 충돌의 문제로 이익 증대와 편의 추구라는 가치, 생명 존중이라는 가치는 늘 부딪힌다. 진정한 안전경영이란 다양한 가치가 충돌할 때 언제나 생명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는 선택에서 출발한다. 위기경영도 마찬가지로 담당 임원이나 관리자의 성향, 개인 역량에 따라 성과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잘 설계된 제도는 평범한 개인에게도 안정적인 성과를 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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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디아스포라 - 이민 선조들의 나라찾기 이야기
차만재 지음, 김문섭 옮김 / 인물과사상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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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미국으로 이민을 시작하게 된 것은 19세기 하와이가 그 시작이라고 한다. 노동이민이 그 시작이라고 하지만 그 전에 유학생도 있었다고 한다. 초기 한인 이민은 구한말 격동기와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의 재정 지원에 기원했고, 오늘날 이민의 뿌리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미국 이민은 미국 본토가 아니라 하와이와 같은 곳에 노동자가 시초다. <캘리포니아 디아스포라>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이민사를 알아본다. 남부 대도시와 북부를 가릴 것 없이 캘리포니아 사람들은 주의 한복판에 위치한 중부 캘리포니아의 역사에 아무런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중부 캘리포니아 자체가 사람들의 관심 밖에 있는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무관심은 한국계 미국인들의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볼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인 1920년대부터 캘리포니아의 한인의 상당수가 농장지역에 살고 있었다. 미주 한인들의 독립운동 후원이나 공동체 차원의 다양한 노력도 상당 부분 농장에서 비롯된 것이다. 미국 뿐만 아니라 남미로 노동이민을 갔던 한인들은 자신이 버는 돈의 일부를 독립운동 자금으로 사용했다는 기록도 있다.

캘리포니아에 정학한 한인들의 역사를 보면 1905년부터는 하와이에 있던 한인들이 미 서부로 이주해오기 시작했다. 대한제국에서 하와이로 이주한 사탕수수 농장 노동자는 약 7000명이었는데 그중 미 본토로 유입된 숫자는 2000명에 육박했다고 한다. 이들이 낳은 자녀들까지 더해지면서 20세기 초 북민 한인 사회를 이루는 주축이 된다. 왜 하와이 노동이민자들이 캘리포니아로 왔을까? 캘리포니아 농업의 급속한 발달로 일손이 부족해짐에 따라 아시아인들이 농장 노동자로 등장한다. 한인들이 점점 많이 모이면서 한인 사회를 이루게 된다. 한인 정착촌이 형성되고 한인 공동체도 제대로 된 모습을 갖추게 된다. 한미 과계의 시작은 역사적인 조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된 188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약 덕분에 미국 선교사들이 한국에 들어와 자유로운 포교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캘리포니아 디아포라>에서는 한국학과 캘리포니아 역사 및 이민사를 공부할 수 있고 많은 자료와 정보가 흥미롭다. 초반 얼마 되지 않는 수의 이미자들이지만 이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들만의 지역사회를 만들고 뿌리를 내리는 과정을 보면서 당시 역사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역사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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