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오경의 진실 -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에 대한 과학적 강해
류상태 지음 / 북카라반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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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라고 해서 종교를 가진 사람들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다. 종교와 관련 없이 종교서적을 읽는 사람들도 많고 성경이나 탈무드와 같은 책을 읽기도 한다. 그 중에 <모세오경의 진실>에서는 기독교 경전으로 알려진 성서들을 알아본다. 성서의 경우 번역서이고 개정판들도 많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조금 달라지기도 한다. 그래서 <모세오경의 진실>에서는 그런 점들을 참고해 몇 가지 단어의 정확한 개념을 먼저 정의한다. 성서에서 말하는 '창조하다'라는 의미는 히브리 낱말로 어떤 재료를 가지고 무엇을 만든다는 뜻이 아니라 아무것도 없는 무의 상태에서 불러낸다는 뜻이다.

창세기 노아와 홍수 이야기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아내로 삼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유일신 시앙을 가진 해석자들에게 이 구절은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종교의 경전을 아무런 전제 없이 객관적으로 보는 종교학자나 문화학자의 눈에는 자연스러운 이웃 종교와 이웃 문화 사이의 교류의 흔적으로 보일 뿐이다. 창세기 1장부터 5장까지의 내용은 아름다운 세계가 인간들의 죄악으로 비참한 상태로 떨어졌다는 기록을 담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악에 빠진 인간을 벌하되 의인인 노아와 그 가족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이끌어가게 했다.

                                    

 

'출애굽기'의 애굽은 이집트를 뜻하는 말로 출애굽기는 이집트 탈출에 관한 기록으로 영어 성경에서는 그냥 탈출이라는 뜻으로 사용한다. 시대적인 배경은 람세스 2세가 이집트를 통치했던 서기전으로 보아야 하고 성서에서는 60만 인구가 시나이 광야를 통과했다고 한다. 이 출애굽기를 역사적 사실로 볼 수도 있지만 설화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출애굽기가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록이건 역사와 무관한 설화이건 역사와 어우러진 기록이며 출애굽기가 전하는 메시지를 읽어야 한다. 이집트에서 고통받는 백성을 해방시키고 시나이 광야로 인도해 자기 백성을 지켰다는 것이다. '레위기'는 레위기인들과 관련 된 것이라는 의미이다. 레위인은 야곱의 셋째 아들 레위의 후손들이라고 하는데 직접 제사장직을 맡거나 제사와 관련한 일을 맡아서 하는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민수기'는 백성의 수에 대한 기록이라고 하는데 두 번에 걸쳐 인구를 조사한 기록을 담고 있다. 첫 번째 인구조사는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해 싸움에 나설 장정들이 얼마나 되는지 그 수를 헤아리는 내용이다. '신명기'는 율법이라는 뜻으로 형식상으로는 모세의 설교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내용상으로는 이미 출애굽기와 레위기에 나와 있는 율법을 되풀이한다고 한다. <모세오경의 진실>에서는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에 대한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해설을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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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죽음을 깨워 길을 물었다 - 인간성의 기원을 찾아가는 역사 수업
닐 올리버 지음, 이진옥 옮김 / 윌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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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나이는 얼마일까? 학자들은 적어도 400만 년이라는 세월 동안 지구상에서 여러 종류의 인간이 살았다고 한다. 인간은 아주 긴 시간은 대부분 사냥꾼으로 살았다. 지난 수 세기 동안 과학자들은 빛나는 기술 발전을 이룩하며 수십억 인류의 삶이 바뀌었고 진보를 이루어냈다. 그러나 모든 성취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우울과 스트레스, 허무와 권태, 절망과 자기혐오에 시달린다. <잠자는 죽음을 깨워 길을 물었다>에서는 인류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에게 희망을 주려고 한다. 우리 곁을 지키는 오래된 이야기들은 시간의 파도에도 운 좋게 화석으로 남아있고 유물과 유적은 인간의 본질적인 감정의 기원에 관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류의 흔적을 보면 인간과 동물은 언제나 함께였다. 동굴 벽화에는 동물을 사냥하는 모습도 있지만 동물과 함께 지내는 모습도 있다. 세 명의 동굴탐험가가 발견한 쇼베 동굴에 수십만 년 전 어두컴컴한 곳을 찾아 헤매던 크로마뇽인인 무리가 살았을지도 모른다. 그들은 벽화를 남겼는데 바위 표면에 동물들을 그렸다. 땅 위에서는 사냥을 위해 쫓아다녔지만 땅 아래서는 동물은 사냥감이 아닌 동료 여행자일 뿐이었다. 크로마뇽인은 불을 사용했고 불꽃을 만들고 겁에 질린 맹수를 미리 마련해둔 덫이나 깎아지른 절벽으로 유도했다. 우리 조상들은 생존을 위해 사냥을 했고 사냥의 실패는 곧 죽음을 의미했다. 19세기엔 고래 사냥이 합법이었고 그런 고래 사냥꾼들과 범고래의 전설은 박물관에 남아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의 에덴 지역에는 사람들과 협력했던 특별한 범고래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1820년대 에덴 지역에서는 혹등고래를 잡기 위한 포경 기지가 운영됐다. 유럽인들이 정착하면서 적어도 만 년 전부터 타와족이 혹등고래를 사냥하곤 했다. 유럽인들이 포경선으로 바다에 나가자 범고래가 위협하듯 주위를 배회하자 유럽인들은 범고래가 사냥을 방해한다고 죽이려고 했다. 타와족은 범고래가 사냥을 도와준다고 믿었고 상어들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막고 물에 빠진 사람을 수면 위로 올리기도 한다. 하지만 인간은 그런 동물들을 지배하려고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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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 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나를 응원해
후이 지음, 최인애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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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에세이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는 기존에 읽었던 에세이들과 느낌이 조금 달랐다. 어떤 에세이는 작가의 자의식이 강하기도 하고, 또 어떤 에세이는 모든 사물이나 사건에 의미를 부여해 온통 세상이 아름답다고만 하기도 하고, 어떤 에세이는 에세이인지 시인지 모를 정도로 작가 자신만 이해할 수 있는 추상적인 내용을 담기도 한다. 최근에 읽었던 에세이 중에서는 크게 와닿는 에세이도 없었다. 그렇다보니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를 읽으면서 에세이에 등장하는 짧은 토막 같은 이야기들이 오히려 눈길을 끌었다.

소개팅한 남자가 겉은 멋진 명품 양복을 입고 멋지게 웃으며 악수하는 매너를 보였지만 주문한 케이크 접시에 날파리가 앉았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생을 모욕하고 무시하는 행동에 그만 지금까지 좋았던 남자의 인상도 모두 사라지고 그 자리를 떠난다. 돈이 있다고 품위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공부를 많이 한다고 생기는 것도 아니다. 수수한 옷을 입어도 약자든 강자든 똑같이 배려하고 공손히 대하는 사람이 온몸에 명품을 휘두른 사람이다. 견문이 많다고 절로 품위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평생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예의 바른 사람이 훨씬 품위 있는 사람이다. 그런 품위 있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싶다고 저자는 말한다. 품위는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구분서이며 품위 있는 사람은 반성할 줄 알고, 예의를 지킬 줄 알며, 쉽게 흥분하지 않고, 자기 고집에 매몰되지도 않는다. 사랑은 포기해도 품위는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먼저 인정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는 것이다. 괜한 자존심으로 버티기보다는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면 겸허해지면서 좀 더 많은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다. 그러나 인정하지 못해서 화를 당하는 사람들도 있다. 무조건 자존심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때와 장소, 상황을 잘 따져 판단해야 한다. 넘지 않는 수준의 적절한 인정은 불필요한 갈등과 다툼을 피할 수 있는 합리적 후퇴라는 것이다. 요즘은 개인의 사적인 시간과 공간을 중시하는데 네덜란드에서는 확실하게 그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지하철을 타면 빈자리가 많아도 다른 사람 바로 옆이면 앉지 않는다고 한다. 이는 그만큼 자신과 타인과의 사적인 거리, 즉 개인적 공간을 중시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는 타인의 사적인 거리를 함부로 침범하지 않겠다는 기본적인 예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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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 섬, 그곳에서 캠핑
소재성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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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다시 캠핑 바람이 불고 있다. 캠핑에 관해서는 방송이나 책으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날씨도 점점 더워지다보니 캠핑을 가더라도 사람들이 덜 가는 곳으로 가고 싶어한다. 그래서 섬에서 캠핑하는 캠핑족들이 많다. <아이랜드>는 섬 캠핑하기에 좋은 곳들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크고 작은 섬과 무인도를 합해 약 3400개 정도의 섬이 있다고 한다. 삼면을 바다를 끼고 있는 반도라 섬은 많기도 하다. 각각의 섬에는 그 섬만의 특징이 존재한다. 저자는 2~3년 안에 섬 100개를 둘러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이 책 <아일랜드>를 만들게 된다. 섬에서의 캠핑과 백패킹은 여행하면서 펜션이나 민박과 같은 숙박시설에서 정해 준 입퇴실 시간의 제한에서 벗어나 여유로이 섬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거기에 섬에서 낚시나 해루질과 같은 채집 활동과 섬 주민들에게서 얻는 풍요로움까지 도시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경험들을 하게 될 것이다. <아일랜드>에는 20개의 섬과 캠핑에 필요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고래가 떠오르는 신비의 모래섬 이작도는 대이작도는 해안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장소에서만 야영할 수 있다. 휴가철에는 해수욕장에서 텐트 당 1만 원의 이용료를 받는다. 섬 해수욕장 노송 밑에서는 화롯대 사용이 금지된 곳이 있으니 확인해야 한다. 서해 5도는 북한과 인접한 다섯 개의 섬인 연평도,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우도는 야영이 금지된다. 난지도 국민여가캠핑장은 야영지까지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어 편리하다. 해변 뒷산의 정자에는 경쟁이 치열하니 첫배를 타고 가는 것이 좋다. 장봉도는 선착장에서부터 오르는 경우 난이도가 중상급 구간이다. 산에서 백패킹을 할 때는 등산객을 위해 오후 6시 이후에 텐트를 설치한다. 이렇게 섬마다 가지고 있는 캠핑의 팁과 캠핑에 필요한 장비 등도 알려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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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함의 그릇 - 나의 잠재력을 200% 끌어내는 30가지 법칙
조현우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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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16살에 공군 특화 고등학교에 들어가 열아홉 살에 공군 부사관이 되었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벌써 자신의 진로를 정하고 자신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그렇게 고등학교 때 학비를 지원받아 7년간 의무 복무를 해야 했고 7년 후 군대를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은 강했지만 정작 무엇을 할지 고민하게 되었다. 부사관 때 새벽 출근이나 야근을 많이 하는 환경이라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한다. 그리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방문자가 많아질 때까지 키웠다고 한다. 장교로 임관하고도 책은 여전히 많이 읽었고 공부하고 남는 시간엔 글 쓰고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 배우는 것에 썼다고 한다. 이렇게 1년에 한 권씩 책을 출간하게 된다. 제대를 한 뒤에는 영어공부에 전념하는데 학원을 다니기도 하고 주말엔 게스트하우스에서 외국인 손님과 대화하려고 알바를 시작한다. 영어에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면서 해외여행 인솔자라는 직업에 도전한다. 한 여행사에서 유럽여행 인솔자 일을 하게 되지만 1년이 되지 못해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었지만 통장엔 4천만 원이라는 빚만 남았다. 빚을 다 갚았을 땐 코로나19가 터져 강의로 벌던 매출이 모두 없어지게 된다.

 

                           

 

 

<탁월함의 그릇>에서는 자신의 잠재력을 200% 끌어내는 30가지 법칙을 알려준다. 그 첫 번째로 자제력을 높이는 법이다. 자제력이 낮을수록 꼭 해야 할 일을 미루는 경우가 많고 폭력을 사용하고 과음할 확률이 높다. 또 중요한 순간에 잘못된 판단을 할 확률이 높고 빚을 많이 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신체를 단련해야 한다. 체력이 약하면 스트레스와 외부 자극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좋은 습관을 만들고 메모와 글쓰기로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혁명적인 삶을 사는 것이다. 습관은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무의식의 영역이기 때문에 바꾸기가 어렵다. 모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빠른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어떤 분야에서든 성공한 사람들은 벤친마킹을 중요시하고 잘 하는 사람들이다. 누군가를 벤치마킹했듯이 누군가도 나를 벤치마킹할 시기가 올 것이다. 행복한 사람일수록 부정적인 비교를 하지 않는다. 행복하지 않은 사람일수록 더 비교를 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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