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부동산 초보를 위한 아파트 투자의 정석 - 마흔 전에 내 집 마련부터 부동산 투자까지
제네시스박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30대 초반에 내 집을 마련했지만, 거주용 집에서 끝났을 뿐 투자까지 이어지지 못해 계속 아쉬움이 남았다.

거주용 집은 많은 사람들이 애기하듯이 팔기 전에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고,

내 집의 매가가 오르면 주위 집들도 매가가 오르기 때문에 나의 자산에는 큰 변동이 없다. 경제적 자유로 가는 길에서 멈춰 있는 것이다.


저자는 "마흔 전에 내 집 마련 + 부동산 투자"를 말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아파트 투자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부동산 중에서 땅이나 상가 등에도 관심 있지만, 주위에서 자주 볼 수 있고 또 그리 낯설지 않은 것이 아파트라 주제가 마음에 들었다.


책을 읽고 나서 든 느낌은 "재밋다" 였다. 보통의 부동산 책은 위치가 어떻고, 면적이 어떻고, 투자 지침이 이렇고, 저렇고 계속 나열한다.

물론 맞는 말이고, 실제 투자시에 꼭 기억하고 실천해야 하는 것들이지만 전달이 딱딱하다 보니 잘 들어오지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은 좀 다르다. 소설 같다. 전체적으로 가볍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저자가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떤 결정을 했는지 알려준다.

처음에는 좌충우돌이다. 시간도 허비하고 고생도 한다. 그런데 점점 성장하고, 미션을 클리어 해 나간다. 마치 게임속 캐릭터 같다. 


1장은 월급쟁이에서 부동산에 입문한다.

아버지 사업의 어려움, 수능을 다시 보게 되고, 경매를 접하고, 경제기사에 담긴 LTV/DTI에서 부동산에 눈을 뜬다.


2장은 생애 첫 집을 구하는 좌충우돌 이야기이다.

대출이 꼭 나쁜 것일까? 적은 돈으로 아파트를 구하기 위한 5가지 step, 실전 비교 사례법. 거기에 인테리어 공사 실전 노하우를 담았다.


3, 4, 5장은 실전 투자편이다.

공부, 강의를 하면서 부동산 지식을 넓혀 나가고 그러면서 한 가지 질문에 봉착한다 "너무 많은 돈을 깔고 있는 건 아닐까?"

어쩌면 여기에서 저자의 부동산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다. 첫 집을 전세주고 나오면서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된다.


직장인이기에 "통근거리가" 가장 중요한 요소였고, 자연스럽게 역세권 주변의 물건을 찾는다. 

일자리가 많은 지역을 통과하는 지하철 노선을 병행으로 옵션에 넣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세부적인 결정척도를 많이 고려했다. 교통, 학군, 편의시설, 자연환경 등 어떤 것이 아파트 가격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지 고민한다.


아이가 네 살이 되면서 이제는 "학군"이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중계동, 목동/대치동, 광장동, 분당을 후보지로 두고 학군을 비교하고, 통근거리도 함께 고려한다. 학군이 좋아도 통근이 멀면 힘드니.

학교 분석 노하우는 생각지 못했던 꿀 팁이었다. 물론 개인차가 다르겠지만, 충분히 참조는 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자녀교육, 직장, 주변녹지, 강남과의 접근성, 예산을 고려하여 용인수지로 이사간다. 

이 때 얻은 교훈은 매수자 우위 시장 상황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첫째는 사람들과 반대로 움직이는 것이다. 이사를 거의 하지 않는 한여름에 매수한다면 공급 대비 수요가 귀하니 협상에 유리하다.

둘째는 부동산 거래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다. 가능한 모든 물건을 보고 결정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부동산 사무실을 이용한다.


살고 있는 집에서 계속 거주 할 지 단지 안에서 대형 평형으로 환승할 지 고민한다. 

이 때 장애물은 "지금 잘 살고 있는데 왜?" 하는 귀차니즘이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다. 집을 새로 알아보는 것도 이사도 번거롭다.

그러다 보니 그냥 거주하게 되고 자산 증식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것이다. 

물론 저자는 과감하게 대형 평형으로 환승을 결정하지만, 여기에서도 어려움이 많다. 마치 이 책의 에피소드 완결판 격이다.


매도자는 계약금 송부 전 확인한 계약 조건에 대해 회신을 미루고, 약속한 인테리어 기간을 마음대로 변경하려고 하고

갑자기 발표된 9.13 대책 덕분에 계획했던 대출조건이 어긋나고... 그러면서도 끝내는 미션을 완수하지만.


6장의 내집 마련의 법칙 6가지와 절세 법칙 5가지를 담았다.

특히 절세 법칙이 눈을 이끌었는데, 의외로 간과하기 쉬운 공동명의. 최소 보유 년수, 양도세 절감에 유리한 필요경비 챙기기가 있다. 

"일시적 2주택 비과세 갈아타기 전략"도 절대 놓칠 수 없다. 


인생 역전의 기회가 누구에게나 오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시간과 열정을 투자해야 하고, 도전해야 한다. 

저자는 4년간 네 번의 이사를 했는데,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사를 한 번이라도 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이사라는 것이 얼마나 귀찮은지.

4번의 이사를 통해 늘어난 자산이 대략 5억원이라니. 아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실천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열매임이 이해간다.


가볍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아파트 투자를 위해 꼭 알아야 할 내용은 알짜 TIP으로 제공한다. 

무엇보다 각 장의 마지막에 정리한 2020 HOT ISSUE 는 핵심 중의 핵심이다. 

본문의 내용이 저자의 경험과 도전을 바탕으로(현재 기준으로 보면 과거의 이야기)을 풀었다면

HOT ISSUE 는 미래를 대비하여 우리가 고려하고, 투자에 대비할 내용을 넣었기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보면 좋겠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부동산 부자가 되어가는 주인공의 좌충우돌 성장기. 아파트 투자의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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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증권으로 배우는 주식투자 실전 가이드북 - 주식 고수들만 아는 ‘네이버 증권 200% 활용법!’, 개정증보판
알렉스 강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책 제목이 "네이버 증권으로 배우는 주식투자 실전 가이드북" 이다. 

그래서 일까. 앞, 뒤, 옆면의 부분마다 녹색이 사용되어 자연스럽게 네이버가 연상된다.

회사의 보안정책 때문에 네이버 - 증권 사이트에는 접속이 안 되어, 어떤 콘텐츠가 담겨 있는지 평소에도 많이 궁금했는데,

이 책을 통해 비밀을 풀게 되었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꿀 아이템" 이라고나 할까.


HTS나 MTS는 자주 사용했는데, 이용하다 보면 느끼는 점이 관련 자료들이 전부 해당 증권사 발간물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좀 더 다양한 관점에서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그런 점들이 한계로 느껴졌다.

그리고, 공부를 안 한 탓도 있겠지만 기능이 너무 많다보니까 역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그런 점들도 있었다.


네이버 증권은 한 마디로 쉽다. 초보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게끔 직관적이고 필요한 기능한 모아 두었다.

물론 전문적인 영역이나 기능에서는 증권사와 비교할 수 없겠지만 어짜피 다 사용하지도 않는 기능이니 차라리 심플하게 낫지 않을까.

여러 증권사의 자료나 DART의 자료들이 전부 연계되어 검색이나 활용이 무척 쉽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네이버 증권을 200% 활용할 수 있는 알짜 팁을 담고 있으니, 책 값이 무척이나 저렴하게 느껴졌다.

쉽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툴이 있고, 그 툴을 200% 활용할 수 있는 실전 가이드북이 있으니, 잃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총 7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고, 페이지를 천천히 넘기다 보면 어느새 네이버 증권의 우수성과 활용 팁에 대해 이해되었다.


chapter 1은 주식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다. 그리고, 투기가 아닌 투자가 되기 위한 주식을 이야기 한다.


chapter 2에서는 투자종목을 찾는 법을 알려준다. 시작하자 마자 벌써 chapter 2에서 알짜를 알려주다니 저자가 무척 친절하다.

배당주, 테마주, 급등주, 거래량 급등주를 찾는 법을 화면캡쳐를 통해 자세하게 알려준다. 


chapter 3은 펀드를 다룬다. 음. 개인적으로 이 chapter 는 굳이 없어도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지만, 펀드 또한 주식투자의 일종이라.

관심 있으면 읽어보고, 관심 없으면 바로 chapter 4로 넘어가면 되겠다.


chapter 4는 네이버 증권에서 제공하는 리서치 자료를 다룬다. 

시황, 투자, 종목, 산업, 경제 리포트가 있는데, 어짜피 방대한 자료를 다 볼 수도 없기에 산업과 종목 리포트 위주로 보면 어떨까 생각된다.

물론, 모든 리포트를 다 볼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어차피 효율성을 따져야 하니 개인적으로는 산업, 종목 2개만 보려한다.


chapter 5는 기본적 분석을 다룬다. 가치투자자를 지향한다면 읽어보아야 할 부분이다.

당연히 재무제표도 언급하고, PER, PBR, PCR, PSR, EV/EBITDA도 나온다.

그런데, 다른 책과의 차별성은 굳이 이것들의 수식을 다루려고 하지 않는다. 어짜피 시간 지나면 잊혀질테니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설명한다.

가령, EV/EBITDA는 "기업을 인수한 다음 그 기업이 벌어들인 돈을 모아서, 인수 시 사용한 현금을 회수하려면 얼마의 기간이 걸릴까" 이다.

어떤 수식을 통해서 EV/EBITDA가 도출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연히 현금 회수 기간이 짧을 수록 좋겠다는 것은 바로 이해되었다.



chapter 6은 기술적 분석, 즉 차트 분석이다. 캔들차트, 이동평균선, 추세선 등의 이야기는 기본으로 나온다.

좋았던 것은 보조지표에 대한 중요성을 알면서도 그 의미와 활용법에 대해 잘 몰랐는데, 그 궁금증을 이번에 해소했다.

MACD, 스토캐스틱 슬로우, RSI, OBV !!!  마치 4대 천왕을 얻은 듯한 기분이다.



chapter 7은 주식 투자자의 자세에 대해 언급한다. 굳이 외팔이 무사가 될 필요가 없다.

마찬가지로 네이버 증권에 수 많은 무기가 있는데, 굳이 하나의 무기만 사용해서 적과 싸울 필요가 없다. 

싸움에 지면 나의 피 같은 돈이 다 사라지는데, 사용할 수 있는 무기라면 온갖 것을 다 사용해서라도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책을 굉장이 재미있게 읽었다. 처음에는 일반적인 가이드북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생각 이상 좋은 내용들과 팁이 많아 흡족했다.

마지막 부분에 담긴 주식계좌 운용 방법은 조금 번거로울 수도 있겠지만, 피 같은 수익을 챙기기 위해서라면 활용해야 할 내용이었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가까운 곳에 좋은 친구가 있었는데, 괜히 엉뚱한 곳에서 헤맨 것 같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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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가이드 7
전화성 지음 / 이콘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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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변화가 참 빠르다. 기업 경영환경, 기술발전 속도, 세대들간의 사고방식 차이, 생활수준 등 어느 것 하나 제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다.

그러고 보니 기업들의 주력 사업분야도 달라지고, 대기업이라 불리던 기업들이 어느 순간 사라지는 것도 새삼 놀라운 일이 아니게 되었다.


그렇다면 누가 과연 그 빈자리를 채우고 있을까? 고객들의 니즈나 갈망, 요구, 필요 경험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삶을 살아가고, 사회를 형성하는 이상 진화되며 범위가 넓어지지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계속 요구한다.


저자 전화성님은 이 책 "스타트업 가이드 7"을 통해 과연 어떤 스타트업들이 그러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려준다.


* 지난 8년간 400여개의 스타트업을 육성, 84개 기업에 투자했고 최근 5개를 성공적으로 회수

크게 AI, 글로벌 시장, O2O, 테크, 전자상거래, 팁테크, 푸드테크의  7개 분야로 나누고,  

해당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어떤 콘텐츠를 가지고 누구와 경쟁하며, 어떤 난관을 극복하고, 어떻게 성장하는지 보여준다.

아울러, 왜 성공할 수 밖에 없었는지 성공요인을 알려주는데, 기업의 관점에서 때로는 기업가의 관점에서 알려주기에 깊게 와 닿는다.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정용 로봇이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생각 못했다. 

물론 로봇청소기 보다는 좀 더 발전된 형태가 되겠지만, 영화나 게임을 재생하고, 교육도 제공하며, 반려자의 역할도 할 수 있다니 놀랍다.

로봇을 직접 제작하지 못해도 서드파티 서비스 형태로 창업기회의 발견이 가능하겠다.


눈 덮인 산에 알프스 소녀 하이디만 생각했는데, 많은 분야에서 스위스가 창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자동화에 대한 연구가 상당하고, 스타트업 포럼도 수준 높으며, 특히 지역적인 이점 때문에 유럽 시장의 진출 기회를 잡기에 좋다.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이라면 고려해 볼 만한 국가가 되겠다.


복잡한 사회인 만큼 단순한 생활로 돌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정리정돈도 새로운 기회였다.

그냥 청소하고, 물건 정리하는 것 아냐라고 가볍게 치부해 버리기에는 이미 전문영역으로 진입했고, 정리정돈만의 철학을 담고 있다.

가령 '미소'는 12월 기준 누적 고객 수 45만명을 넘어섰고,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 7개 지역에 서비스하고 있는 회사로 성장했다.


테크 분야에서 눈에 띈 것은 단연 협업툴 스타트업이었다. 

코로나19 때문에 재택근무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업무 효율성 측면의 고민이 크다. 이메일을 통한 소통에 한계가 느껴진 것이다.

보안을 담보하면서 실시간 문서 편집, 업무 지정, 빠른 의사결정, 신속한 피드백이 가능하다면 협업툴에 대한 요구는 증가할 수 밖에 없다.


전자상거래에서 지나칠 수 없는 것이 역시 콘텐츠 판매이다.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린 방탄소년단의 인기만큼 관심이 크다.

음반, 콘서트, 굿즈, 팬미팅, 드라마 등 연계된 상품의 제한이 없으며, 얼마든지 시장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물론, 전자상거래를 쉽게 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의 고민은 필수가 되겠다.


전 세계의 수 많은 사람들 중에서 밥을 먹지 않는 사람은 없다. 메뉴는 다를 수 있겠지만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서 사람은 먹어야 한다.

즉, 푸드테크 분야의 시장도 무시할 수 없다는 말이다. 특히, 미래 식량난을 해결한 대체식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진짜와 똑같은 맛을 내면서 영양소는 더 높고,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면 이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스타트업이 아닐까.


보통 저자의 생각이 담긴 intro가 앞부분에 있는 반면, 이 책은 후반부에 있는 것이 특이했다.



저자의 깊이 있는 인사이트가 많은데, 그 중에서도 "관찰에 대한 관점을 달리하면 창업의 방향이 보인다"가 눈에 들어왔다.

창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서는 관찰에 대한 관점을 달리하는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는 메시지와

관찰에 도움을 줄 2개의 전시회 <국립과천과학관 중앙홀 2층의 '과학의 실패'와 카르노브스키 디자인 그룹의 '와일드 와일드 월드'> 알짜였다.


성공하고 싶으면 성공한 사람에게 가서 물어보라는 말이 있다. 각 분야에서 성공한 스타트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메시지와 아이디어가 많다.

아울러 직접 스타트업을 하지 않더라도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책이 되리라 생각한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세상'으로 도전하고 싶은 사람은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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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의 인문학 서재 - 투자의 고수는 무엇을 공부하며 어디에서 답을 찾는가
서준식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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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경력은 짧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이익을 내기 위해서 과연 어느 정도나 공부하고, 내공을 키워야 할까"


누구는 경제전망(글로벌 포함), 각종 지표, 산업분석까지 해야 한다고 하고,

누구는 기업의 가치가 중요하기 때문에 투자하는 기업분석에 집중해야 한다고 하고

누구는 수급이 중요하기 때문에 투자자의 규모, 그리고 방향성에만 집중하면 된다고 하고. 헷갈린다.


그래서일까. 대한민국 대표 가치투자자로 알려진 서준식님이 "투자자의 인문학 서재"을 통해 제시한 그만의 답이 반갑다.



"투자론은 모든 이들이 알아야 하는 상식 범위의 인문학이 되어야 한다"는 지론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동안 '돈'을 둘러싸고 성장과 쇠퇴를 거듭한 인류의 중요한 순간과 사건을 되짚으며,

과연 올바른 투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이 책에 담겨 있다.


돈의 역사와 경제사를 담았기에 단순히 투자 지침서라고 하기에는 너무 가볍게 평하는 것 같고, 한편의 역사소설 같다.

경제사가 어떻게 태어나서 어떤 과정을 거쳐 성장했고, 지금의 우리에게 어떤 가치를 부여하는지 말한다.

그리고, 경제사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어떻게 미래를 예측하며 그것을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3개의 고전을 통한 경제의 본령 찾기>는 보물찾기 같은 느낌이다.

베스트셀러인 '국부론, 자본론, 일반이론'과 경제학파 및 경제사상 총정리가 짧고 굵게 들어있다. 

1~2페이지에 1개 학파가 요약되어 있으니 다소 미흡하다는 느낌도 들 수 있겠지만, 관심있는 사람은 관련 책을 찾아보면 되겠다.

여기서는 개개의 세부적인 나무보다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숲을 바라보고, 숲이 가르키는 방향을 아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아울러, <투자자의 서재 속으로> 편도 재밋다. 케인스보다 더 먼저 소비를 강조한 실학자가 우리나라에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북학의를 주장한 '박제가'. 비록 당시 조선의 현실에서는 너무 급진적이라 많은 반대와 조롱에 부딪혔지만,

소비가 경제의 핵심이라는 경제의 본질을 꿰뚫어 봄으로써 연암 박지원까지 자신과 뜻이 일치한다고 말할 정도였다.


제4장에서 말하는 <가치를 알면 보이는 성공 투자의 길>은 앞의 제1~3장보다는 좀 더 구체적이며, 실용적이다.

쓸데 있는 투자의 기본 상식들에서는 

"투자 자산의 2가지 요소 = 불확실한(위험) 미래의 부(기대수익률) = 투자의 효용(위험↑면 효용↓ & 기대수익률↑면 효용↑)" 소개된다.


행동경제학이 말하는 돈을 잃는 투자자들의 심리에서는

확증편향, 의인화의 함정, 위험 회피 효과 등 투자자가 실패하는 여러 심리를 말해주며, 그 중에서도 군중심리의 심각성을 알려준다.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는 환율시작과 그 대처법에서는

자국의 통화가치를 약하게하여 외국 통화의 유입을 유도한다, 돈은 비싼 데서 싼 곳으로 흐른다 등의 알 수 있었다.


금리를 이해하는 사람이 재테크에 강한 이유에서는 신호등으로서의 금리 기능이 소개된다. 

모든 투자 자산의 가치를 잴 수 있는 저울로의 비유가 쉽게 이해된다. 수 많은 투자 자산이 금리 수준 변동에 따라 가치가 바뀌는 것이다.


주식,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에서는 가치투자방식의 절차를 알려준다.

1. 내가 잘 이해할 수 있고 가치의 예측이 비교적 쉬운 기업들을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2. 자신만의 원칙과 방식으로 가치를 측정한 후 가치와 비교하여 충분히 싼 매수 가격을 미리 정한다.

3. 원칙을 지키며 실행하고 실행한다.


투자를 하다보면 어느 순간 마음이 조급해진다. 특히 요즘 같이 하루가 다르게 이슈가 터지면서 급등락하게 되면 불안하기 짝이 없다.

이럴 때 이 책 "투자자의 인문학 서재"를 가까이 두고, 투자의 세계에 대해 넓고 높은 관점에서 바라보는 법을 배워보면 어떨까.

지금 당장 내 손안의 한마리 물고기 보다는 장기적인 접근에서 물고기 잡는 법을 배울 수 있다면 비교할 수 없는 보물을 얻게 될 것이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물고기가 아닌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책. 넓고 큰 투자의 세계에 대해 알고 싶다면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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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30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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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가까워져서 그런지(물론 코로나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서는 확실히 줄긴 했지만) 정치인들이 자주 눈에 띈다.

본인의 정치 철학을, 앞으로 펼쳐 나갈 것들에 대해, 그리고 미래에 어떤 모습을 꿈꾸고 있는지 말한다.


그런데, 같은 정치인임에도 누구의 말은 귀에 잘 들어오고, 누구의 말은 귓가에서 멤돌다 사라지는 경험이 많다.

비단, 정치인 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도 그렇다. 왜 모 팀장의 말은 논리적으로 이해되는 반면, 모 팀장의 말은 억지처럼 들릴까.


그래서 이 책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에 많은 관심이 갔다. 

연설의 기술에 관한 가장 체계적이고 분석적인 저서이자, 중요한 고대의 문헌이기 때문이다.

수사학에서 말하는 수사술이란 청중에게 어떤 행위를 하도록 설득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대중집회 등에서 행해지는 연설의 기술이다.

한 마디로 '설득의 기술'인 것이다.


2,400여 년전 부터 이어온 만큼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수사학임에도 유독 아리스토텔레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켈리아에서 이론으로서 탄생했고, 소피스트들의 등장과 더불어 고대 그리스에서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했는데,

당시 소피스트들은 정의와 윤리를 배제한 채 오직 사람들의 감정과 같은 외적인 부분을 움직여서 설득하려고 했다. 

반면 아리스토텔레스는 변증학적 기초 위에서 연설의 논증적인, 형식적인 요소를 구현했기 때문에 그 차원의 깊이가 달랐다.



사실 책이 그리 쉽지는 않다. 많이 어렵다. 철학자 중에서도 손에 꼽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서이니 당연하다.

범인들이 한 두번 읽어서 이해할 수 있다면. 이런 평가를 받지 못했을 듯 하다.

그럼에도 설득에 대해 관심이 있고, 설득력을 높이고 싶은 사람이라면 가까이 두고, 자주 읽어서 하나라도 체화하는 것이 좋겠다.


생각나는 부분을 정리해 보았다.


반박. 반론제기에는 4가지가 있다.

상대방의 추론에서 이끌어낸 반론, 상대방의 추론과 유사한 것에서 이끌어낸 반론, 

상대방의 추론과 반대되는 것에서 이끌어낸 반론, 이미 결정된 것들로부터 가져온 반론이 있다.


우의와 적의. 어떤 사람들을 왜 좋아하거나 미워하는지에 대해 말한다. 

좋다고 생각하는 것과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이 서로 같고,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싫어하는 사람들이 서로 같다면, 그들은 친구다.

우선 자신의 감정, 자신의 상황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


상대적 이로움

설득의 결과 서로 win-win 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음에도, 상대적인 이로움을 가지고 다투는 경우가 많기에 좀 더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적절성. 적절한 문체는 감정과 성격을 충실하게 표현하면서도 다루는 소재와 잘 어우러진다.

각각의 소재에 따라 거기에 부합하는 감정을 표현하는 문체를 사용해야 한다. 

적절한 문체는 연설가가 말하는 내용을 설득력 있다고 믿게 한다. 마치 진실을 애기하는 듯 착각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설득은 그 사람에 대한 믿음이 형성되느냐, 되지 않느냐의 결과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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