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으로 배우는 주식투자 실전 가이드북 - 주식 고수들만 아는 ‘네이버 증권 200% 활용법!’, 개정증보판
알렉스 강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책 제목이 "네이버 증권으로 배우는 주식투자 실전 가이드북" 이다. 

그래서 일까. 앞, 뒤, 옆면의 부분마다 녹색이 사용되어 자연스럽게 네이버가 연상된다.

회사의 보안정책 때문에 네이버 - 증권 사이트에는 접속이 안 되어, 어떤 콘텐츠가 담겨 있는지 평소에도 많이 궁금했는데,

이 책을 통해 비밀을 풀게 되었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꿀 아이템" 이라고나 할까.


HTS나 MTS는 자주 사용했는데, 이용하다 보면 느끼는 점이 관련 자료들이 전부 해당 증권사 발간물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좀 더 다양한 관점에서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그런 점들이 한계로 느껴졌다.

그리고, 공부를 안 한 탓도 있겠지만 기능이 너무 많다보니까 역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그런 점들도 있었다.


네이버 증권은 한 마디로 쉽다. 초보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게끔 직관적이고 필요한 기능한 모아 두었다.

물론 전문적인 영역이나 기능에서는 증권사와 비교할 수 없겠지만 어짜피 다 사용하지도 않는 기능이니 차라리 심플하게 낫지 않을까.

여러 증권사의 자료나 DART의 자료들이 전부 연계되어 검색이나 활용이 무척 쉽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네이버 증권을 200% 활용할 수 있는 알짜 팁을 담고 있으니, 책 값이 무척이나 저렴하게 느껴졌다.

쉽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툴이 있고, 그 툴을 200% 활용할 수 있는 실전 가이드북이 있으니, 잃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총 7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고, 페이지를 천천히 넘기다 보면 어느새 네이버 증권의 우수성과 활용 팁에 대해 이해되었다.


chapter 1은 주식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다. 그리고, 투기가 아닌 투자가 되기 위한 주식을 이야기 한다.


chapter 2에서는 투자종목을 찾는 법을 알려준다. 시작하자 마자 벌써 chapter 2에서 알짜를 알려주다니 저자가 무척 친절하다.

배당주, 테마주, 급등주, 거래량 급등주를 찾는 법을 화면캡쳐를 통해 자세하게 알려준다. 


chapter 3은 펀드를 다룬다. 음. 개인적으로 이 chapter 는 굳이 없어도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지만, 펀드 또한 주식투자의 일종이라.

관심 있으면 읽어보고, 관심 없으면 바로 chapter 4로 넘어가면 되겠다.


chapter 4는 네이버 증권에서 제공하는 리서치 자료를 다룬다. 

시황, 투자, 종목, 산업, 경제 리포트가 있는데, 어짜피 방대한 자료를 다 볼 수도 없기에 산업과 종목 리포트 위주로 보면 어떨까 생각된다.

물론, 모든 리포트를 다 볼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어차피 효율성을 따져야 하니 개인적으로는 산업, 종목 2개만 보려한다.


chapter 5는 기본적 분석을 다룬다. 가치투자자를 지향한다면 읽어보아야 할 부분이다.

당연히 재무제표도 언급하고, PER, PBR, PCR, PSR, EV/EBITDA도 나온다.

그런데, 다른 책과의 차별성은 굳이 이것들의 수식을 다루려고 하지 않는다. 어짜피 시간 지나면 잊혀질테니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설명한다.

가령, EV/EBITDA는 "기업을 인수한 다음 그 기업이 벌어들인 돈을 모아서, 인수 시 사용한 현금을 회수하려면 얼마의 기간이 걸릴까" 이다.

어떤 수식을 통해서 EV/EBITDA가 도출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연히 현금 회수 기간이 짧을 수록 좋겠다는 것은 바로 이해되었다.



chapter 6은 기술적 분석, 즉 차트 분석이다. 캔들차트, 이동평균선, 추세선 등의 이야기는 기본으로 나온다.

좋았던 것은 보조지표에 대한 중요성을 알면서도 그 의미와 활용법에 대해 잘 몰랐는데, 그 궁금증을 이번에 해소했다.

MACD, 스토캐스틱 슬로우, RSI, OBV !!!  마치 4대 천왕을 얻은 듯한 기분이다.



chapter 7은 주식 투자자의 자세에 대해 언급한다. 굳이 외팔이 무사가 될 필요가 없다.

마찬가지로 네이버 증권에 수 많은 무기가 있는데, 굳이 하나의 무기만 사용해서 적과 싸울 필요가 없다. 

싸움에 지면 나의 피 같은 돈이 다 사라지는데, 사용할 수 있는 무기라면 온갖 것을 다 사용해서라도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책을 굉장이 재미있게 읽었다. 처음에는 일반적인 가이드북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생각 이상 좋은 내용들과 팁이 많아 흡족했다.

마지막 부분에 담긴 주식계좌 운용 방법은 조금 번거로울 수도 있겠지만, 피 같은 수익을 챙기기 위해서라면 활용해야 할 내용이었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가까운 곳에 좋은 친구가 있었는데, 괜히 엉뚱한 곳에서 헤맨 것 같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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