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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끌어안고 나아가기 - 살아갈 날들을 위한 회복의 심리학
김현경 지음 / 유노북스 / 2025년 11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김현경의 『불안을
끌어안고 나아가기』는 저자가 유방암 진단을 받은 이후 겪은 내면의 변화와 삶을 마주하는 태도를 솔직하게 담아낸 에세이다. 책은 고통과
불확실성을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그 안에서 삶의 의미와 성장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차분하게 풀어낸다.
“흰곰을 절대 생각하지
마세요”라는 구절에서 알 수 있듯, 억지로 불안을 밀어내려 할수록 오히려 그 불안의 이미지가 더 선명해진다는 심리적 통찰을 제시한다. 또한
“엄마, 나 좀 안아줘”라는 문장은 꿈틀거리는 감정과 생각을 억누르지 않고 온전히 마주할 것을 권하며, 내면의 상처와 불안을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강조한다. “삶이라는 녀석의 골수를 전부 빨아먹고 싶다”라는 표현은 고통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삶의 진수를 경험하려는
저자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 주며, 이를 통해 독자는 자신의 삶에서도 회피보다 수용과 직면을 선택할 힘을 얻는다.
책은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하고, 우리가 흔히 당연하게 여기는 순간들 속에서도 깊은 의미를 발견하도록 안내한다. “차가운 영원보다 뜨거운 지금”이라는
구절은 현재의 순간을 살아가는 중요성을 일깨우며, 누구나 한 번은 길을 잃고 또 한 번은 길을 만든다는 메시지는 고통 속에서도 자기 삶의 길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힘이 있음을 상기시킨다. 또한 “모두가 특별하지 않다면 모두가 특별하다”는 문장은 실패와 불완전함, 고통과 불안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고, 그것이 곧 삶을 풍부하게 만드는 요소임을 깨닫게 한다.
이 책의 메시지는
단순히 개인의 심리적 안정이나 위로에 그치지 않는다. 사회와 기술의 빠른 변화 속에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불안, AI와 디지털 환경의 압박,
끊임없이 연결된 사회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스트레스까지 아우르며, 불안이 우리 삶의 자연스러운 부분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 김현경은 이러한
불안을 부정하거나 억누르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끌어안으며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태도를 강조한다.
결국 이 책은 고통과
불안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사람, 변화와 불확실성 속에서 마음의 중심을 잃지 않고자 하는 사람에게 강력한 울림과 위로를 준다.
읽는 동안 독자는 불안을 억누르기보다 끌어안고, 고통과 불확실성조차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현재의 뜨거운 순간을 살아가는 용기를 배울 수
있다. 삶의 어두운 면까지 포용할 때 비로소 얻어지는 성숙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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