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여름의 책

여름의 책 ㅣ 쏜살 문고
토베 얀손 지음, 안미란 옮김 / 민음사 / 2019년 11월

<여름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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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민음사⁣
지은이 : 토베 얀손⁣
옮긴이 : 안미란⁣
장르 : 북유럽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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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섬의 여름 풍경 속 할머니와 소피아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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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어릴 때 부터 좋은 것은 아껴두는 습성이 있어요.⁣
특히 영화나 책, 드라마 같은 것들을 지나치게 아끼는⁣
편인데, 이 <여름의 책> 역시 아끼고 아끼던 녀석 중⁣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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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이 가기 전에 반드시 읽겠다고 다짐을 하고 시작⁣
했는데, 읽을수록 줄어드는 페이지가 야속해서 하루에⁣
몇 장씩만 읽었음에도 끝은 다가오고 말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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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어느 작은 섬에서 생활하는 소피아와 할머니의 이야기를 그린 책이랍니다. ⁣
소피아의 아빠도 등장하지만 참 존재감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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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자연을 좋아하는지라 아름다운 섬의 묘사에 절로⁣
힐링이 되었고, 소피아와 할머니의 대화에 빵 터져서⁣
정말로 깔깔거리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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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한구석이 아련해지면서 향수를 느끼기도 했죠.⁣
돌아가신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그립기도 했고, ⁣
어린 시절의 자신이 그립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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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눈으로 직접 본 듯 생생한 묘사에 푹 빠져서⁣
하루하루가 힐링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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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토베 얀손‘의 책이에요.⁣
어디서 많이 들어보셨다고요?⁣
바로 그 유명한 ‘무민‘ 시리즈의 작가죠!⁣
초등학생 시절부터 저는 무민을 참 좋아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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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베 얀손의 아름다운 여름 이야기 <여름의 책>⁣
정말 정말 정말 강.력.추.천 합니다!⁣
여름의 끝에서라도 꼭! 읽어보세요.😊⁣
(서양식 문체나 추상적인 글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주의!)⁣

[마이리뷰] 무기모토 산포는 오늘이 좋아

무기모토 산포는 오늘이 좋아 ㅣ 무기모토 산포 시리즈
스미노 요루 지음, 이소담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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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모토 산포는 오늘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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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소미미디어⁣
지은이 : 스미노 요루⁣
옮긴이 : 이소담⁣
장르 : 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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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완전한 사랑스러움을 지닌 산포의 긍정파워 ⁣
인생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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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보자마자 반드시, 꼭 읽어야겠다는 의무감을 ⁣
강하게 느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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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표지가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제목도 귀염뽀짝!⁣
안쪽을 열어보니 차례 속 제목들도 어쩜 이리 취향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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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포라는 이름을 가진 귀여운 여주인공의 일상을 담은⁣
이야기로, 조금은 엉뚱하고 실수투성이인 그녀지만,⁣
나름대로 행복을 추구하는 그럴듯한 삶을 살아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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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산포가 좋아하는 것들 대부분이 제가 ⁣
좋아하는 것들이라 공감이 되었고, 의식의 흐름대로⁣
전개되는 문체가 정신없는 와중에도 그녀가 느끼는⁣
감정이나 하고자하는 말이 잘 와닿아서 재미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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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무 정신없이 늘어놓는 식의 문장때문에⁣
종종 머리가 아프고 피로가 몰려오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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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 만들어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 산포 역을 가상 캐스팅 해보기도 했습니다.⁣
하하하. ⁣
리즈시절 우에노 주리가 완벽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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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몰랐지만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의 작가님이⁣
쓰신 작품이더라고요! ⁣
저는 아직 그 작품을 보진 않았지만 정말 유명하죠!⁣
애니와 영화로도 제작되었다고 알고있는데 꼭 ⁣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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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 책 <무기모토 산포는 오늘이 좋아>는⁣
반복되는 일상에 권태로움을 느끼는 어른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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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포처럼 일상의 소소한 행복과 감사함, 즐거움을 찾으며⁣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낼 수 있는 긍정파워를 지녀봐요.⁣

[마이리뷰] 오십, 나는 이제 다르게 읽는다

오십, 나는 이제 다르게 읽는다 - 도스토옙스키부터 하루키까지, 우리가 몰랐던 소설 속 인문학 이야기
박균호 지음 / 갈매나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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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나는 이제 다르게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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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갈매나무⁣
지은이 : 박균호⁣
장르 : 인문 에세이 /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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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학적으로 책을 읽는 어른의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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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렇게 여러가지 작품을 소개하는듯한⁣
책을 좋아해서 기대가 컸던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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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죠...😅⁣
교재를 읽고 있는 듯 지겹고 무거운 문체에 거부감이⁣
팍!! 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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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가벼운 느낌이었다면 재미있게 읽었을 텐데...⁣
못내 아쉬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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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완독은 포기했고, 중간중간 마음에 드는 부분만⁣
골라 읽었지만 분명 흥미로운 부분들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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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책에 등장하는 작품을 모두 읽어보신 분들은 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또, 가벼운 문체보다 묵직한 교과서적 문제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마음에 드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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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차근차근 읽기엔 다소 힘든 책이지만, 순서와⁣
상관없이 아무 곳이나 펼쳐서 조금씩 읽기엔 딱 좋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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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가 오십이 되고,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작품을⁣
읽었을 때, 다시 한 번 도전하고픈 책입니다.⁣

[마이리뷰] 자꾸만 끌려!

자꾸만 끌려! ㅣ 생각학교 클클문고
김이환 외 지음 / 생각학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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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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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생각학교⁣
지은이 : 김이환, 장아미, 정명섭, 정해연, 조영주⁣
장르 : 청소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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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의 다양한 중독에 관한 청소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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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과 표지를 보면 마치 하이틴 로맨스 장르가⁣
떠오르지만, 각종 중독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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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정명섭) - 게임⁣
▫살이 찌면 낫는 병(조영주) - 다이어트⁣
▫우정은 동그라미 같은(장아미) - 우정⁣
▫형이 죽었다(정해연) - 공부, 부모님의 기대⁣
▫세계 다람쥐의 날(김이환) -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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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총 다섯가지 중독에 관한 소설로 이루어진⁣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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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과 <살이 찌면 낫는 병>은 조금은 유치하면서도 도시 괴담처럼 서늘한 느낌의 작품으로 아이들이 딱 좋아할 스토리랍니다.⁣
<우정은 동그라미 같은>의 경우 너무 잘 쓰여진 글에⁣
감탄했던 작품이네요. 조금 더 스토리를 붙여서 따로 단행본이 나온다면 꼭 소장하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들었던⁣
작품입니다.⁣
<형이 죽었다>는 조금 무거운 내용을 담고 있지만,⁣
아이들이 부모님의 기대에 얼마나 부담감을 느끼는지⁣
알 수 있는 작품입니다. 부모님들이 읽어보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세계 다람쥐의 날>은 기발한 상상력이 담긴 작품입니다.⁣
스마트폰 중독을 담고있어서 가장 공감도 되고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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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학교‘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두 번째 책인데⁣
첫 번째 책인 <1948, 두 친구> 를 읽었을 때도 느꼈지만⁣
정말 작품성 있고 재미있는 책들입니다.⁣
(제가 직접 돈주고 구입한 책들 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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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크게 인지도가 있는 출판사가 아닌데도 이런 멋진⁣
작품들이 있다니 놀라웠어요.⁣
제발 생각학교 출판사가 더더더! 성장해서 좋은 작품들⁣
잔뜩 만나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요!🙏⁣

[마이리뷰] 장수탕 선녀님

장수탕 선녀님 ㅣ 그림책이 참 좋아 7
백희나 지음 / 책읽는곰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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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탕 선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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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책읽는곰⁣
지은이 : 백희나⁣
장르 : 한국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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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탕의 선녀 할머니와 덕지의 비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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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녀 머리를 한 할머니가 익살스런 표정으로 야구르트를 마시는 모습이 너무 인상깊어서 꼭 ⁣
봐야겠다고 다짐했던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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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하고있는 아동돌봄센터에 마침 이 책이⁣
있어서 남는 시간에 얼른 읽어보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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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동네 목욕탕에 갔던 기억이 떠올라서⁣
마음 한구석이 아련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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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지는 목욕 후 야구르트를 하나 먹지만, 저는 항상⁣
피크닉이나 맥콜을 마셨죠.⁣
냉탕에서 신나게 놀던 꼬꼬마 시절이 그리워지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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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부터 선녀 할머니의 정체가 너무 ⁣
궁금했는데 동화책답게 신비롭고 따뜻한 이야기⁣
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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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목욕탕을 잘 가지 않지만⁣
아이들이 목욕탕에 갈 때 한 번쯤 읽어보면 참⁣
재미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