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제주다! 동시만세
김미희 지음, 설찌 그림 / 국민서관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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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때 제주도를 다녀오면서 한창 제주 관련 책을 보여주었었는데요. 오늘 소개할 야, 제주다 책은 동시로 이루어진 책이에요! 제주를 통해서만 알수 있고, 느낄수 있는 이야기들을 엿볼수 있는데 동시로 되어있는 점이 독특했어요! 아직 동시를 잘 알지 못하는 아이라 잘 이해할수 있을까 했는데, 동시라서 더 재밌게 읽은거 같아요


 


구성이 재밌고, 그림을 보면 제주도가 생각나는지 한장 한장 그림과 글들을 잘 보고 있어요

제주의 문화, 역사, 지리, 사회등 다양한 제주의 이야기로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제주에 관한 이야기들을 각각 많이 담고 있네요

 


 


동시를 읽다보면, 같이 걸었던 올레길, 제주 대표선수인 감귤 해녀,옥돔구이, 성산 일출봉, 돌하르방, 현무암등
아이가 아는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 재밌어 하네요. 이렇게 표현할수 있구나 싶은 이야기도 많았고요

그리고 정낭(제주에서 대문 역할을 하는 긴 막대기), 폭낭(팽나무의 제주 방언), 바람코지( 바람을 몹시 받는 곳이라는 뜻의 바람방이의 제주 방언) 등 제주 방언이나 특색.. 모르는 단어도 꽤 나오기도 했고요. 아래쪽에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으니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어요 ㅎㅎ

 


제주에 관해 정말 잘 아는 사람이 지었겠구나 했더니 역시나 제주 우도에서 태어난 분이네요. 제주 우도에 살며 중학교 졸업할때까지 18번의 소풍을 모두 우도봉으로 갔다고 해요. 동시를 쓸 밑천이 이 18번의 소풍이었다고 하니, 그때의 기억과 마음으로 이렇게 멋진 동시가 태어난거 같네요. 그냥 글도 좋았겠지만, 개인적으로 동시로 표현된 점이 더 와닿았던거 같아요. 그림도 따뜻한 그림체인데 딱 보면 제주도가 생각나게끔 특징을 잘 살려서 표현한거 같아요. 돌담이나 해녀의 모습등 책의 겉표지만 보아도 제주도의 느낌이 물씬 나네요

 


제주에서 만난 행복한 순간은 영원할 거에요 라고 지은이가 이야기를 해요.
몇번 가보진 못했지만, 항상 갈때마다 좋은 기억을 갖고 오게되는 제주도. 아이도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좋은 기억을 가지게 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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