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바이크의 말년과 최후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아래 글은 '우체국 아가씨' 역자 후기로부터 옮겼다.

Casa Stefan Zweig in Petropolis (브라질) By Andreas Maislinger


'사랑, 예술, 광기, 운명 - 슈테판 츠바이크 아포리즘'은 3월의 신간이다.






『우체국 아가씨』는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8년이 지난 1926년 오스트리아와 스위스를 배경으로, 전쟁에 젊음을 빼앗겨 희망을 상실한 젊은 남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츠바이크의 소설은 대부분 작가 자신이 체험한 제 1·2차 세계대전, 특히 제1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삼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우체국 아가씨』는 돈과 위세가 마치 건널 수 없는 강처럼 사람들을 양쪽으로 갈라놓은 양극화 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과 더불어 전쟁이 파괴하고 유린한 인간의 심리를 첨예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이 소설의 원고는 츠바이크가 1942년 망명지 브라질에서 두 번째 부인과 동반 자살한 후에 발견된 유고 더미에 포함되어 있었다. 작가는 이 원고를 쓴 1930년대, 특히 1934년부터 l938년 사이에 나치의 압박을 피해 영국에 망명 중이었고, 그곳에서 두 번째 부인 샤로테 알트만(Charlotte Altmann)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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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영화제는 처음입니다만'(장성란) 중 저자가 독일 베를린의 카페에 가서 주문한 과일 젤라토를 받고 감탄하는 장면이다.

사진: UnsplashKeriliwi 용과 젤라토라고 한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KIM HOJIN님의 이미지






"헉!" 나도 모르게 탄성이 터져 나왔다. 옆자리에 혼자 온 독일 여성 분이 그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도전할 가치가 있어요!" 따뜻한 응원이 날아왔다. 마주보고 함께 웃었다. 젤라토를 사랑하는 사람의 아름다운 동지애가 느껴졌다. 내게 이 도전은 세상에서 제일 쉬운 것이랍니다. - 도전할 가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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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감독 오즈 야스지로 산문집 '꽁치가 먹고 싶습니다'로부터 옮긴다.

By ととりん






<오차즈케의 맛> 이것은 전쟁 중에 쓴 시나리오인데, 당시 검열 때문에 중단되었던 것을 그대로 두는 건 아깝다는 생각에 다시 끄집어낸 작품입니다. 원시나리오에서는 주인공이 출정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시대가 변했기 때문에 남미에 가는 것으로 고쳐 썼죠. 그 때문에 드라마의 전환이 약해져버린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나는, 여자의 눈으로 본 남자─얼굴 생김새가 어떻다든지 고상하다든지 하는 것 외에 남자에게는 남자의 장점이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그러나 별로 잘 만들어진 작품은 아니었지. - 영화의 맛, 인생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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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송태욱 역)가 아래 글의 출처이다.

By サフィル


[네이버 지식백과] 오차쓰케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325541&cid=43667&categoryId=43667 


밥 말아먹는 것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아서 오차즈케에 크게 끌리진 않지만 누룽지를 가끔 끓여먹을 때 녹차를 넣으면 색다른 별미가 될 듯하다.




"그렇게 큰일이라면 안 할 테니까 그 대신 남편을 좀 더 중히 여기란 말이야. 그리고 저녁에는 맛있는 것도 좀 먹게 해주고."
"이게 그나마 최선을 다한 거예요."
"그럴까? 그렇다면 도락은 추후에 돈이 들어오는 대로 즐기기로 하고, 오늘 밤에는 이쯤 해두지."

주인은 밥그릇을 내려놓았다. 기어코 오차즈케를 세 그릇이나 먹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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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영화제는 처음입니다만'은 2018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 취재기이다.

By Siebbi


cf.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에 '드림스' https://www.yna.co.kr/view/AKR20250223001800082?input=1179m 올해 수상작이다.


['트랜짓' 2차 세계대전 시기, 그리고 현재로 이어지는 난민 문제를 다룬 작품]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95705




저자 장성란: 영화 전문지 <필름 2.0> <스크린> <무비위크> <매거진 M> 기자로 일했다. 현재 영화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라디오 ‘SBS 파워 FM‘의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배우는 역시 배우다‘ 코너를 맡고 있다.

오늘 본 것 중에는 독일 영화 <Transit>이 제일 좋았다. 베를린 영화제의 총애를 받는 독일 감독 크리스탄 펫졸드의 신작으로, 독일 작가 안나 제거스(1900~1983)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에 옮겼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를 피해 파리와 멕시코 등지로 망명한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원작을, 영화는 현재인지 과거인지 알 수 없는 시대로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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