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판저널 3/4월호는 김승옥 '서울 1964년 겨울' 초판본 이야기를 한다. 2016년 여름 수채화 전시를 하셨다고. 당시 기사에서 그림들을 볼 수 있다. https://www.hani.co.kr/arti/culture/music/75158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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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나의 사적인 예술가들 - 삶에 깊은 영감을 주는 창조자들과의 대화
윤혜정 지음 / 을유문화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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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력의 결과, 이른바 보그체와 미술관 도록체가 혼합된 스타일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인터뷰집. 촘촘한 정보와 감상이 넘치는, 예술과 예술가를 경애하는 취향과 가치관이 깔린 책. 다채로운 분야의 다양한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 * 서평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96006 저자인터뷰 https://www.vogue.co.kr/?p=22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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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면‘을 통해 ‘여름‘으로 표상되던 과거의 먼 것이 ‘겨울‘로 쏟아져 들어온다. 이는 시간이 흐르게 만드는 순수 과거 그 자체와 만나는 일이다. 그러나 현재의 시간 속에서 순수 과거와 만나는 일은, 과거를 현재의 자리에서 재현하거나 그 시간으로 회귀하기 위한 움직임이 아니다. 이는 지나가는 것을 지나가는 것으로 만나는 일로, 현재의 시간을 닫혀 있지 않도록 하며, 다가올 미래로 지금 여기의 문을 열게 한다. (김태선의 해설 ‘이행하는 말들과 지속적인 삶‘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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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 비노쉬 출연작 중에 '파리에서의 마지막 키스'란 영화를 발견하고 보았다. 작가 조르주 상드와 시인 알프레드 드 뮈세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 감독이 여성이고 사강에 관한 영화도 만들었다. 두 남녀 주연배우들은 실제 사랑에 빠져 둘 사이에 딸이 태어났다고 한다. 남배우는 옐프리데 옐리네크 '피아노 치는 여자'가 원작인 영화 '피아니스트' 에서 여주인공 이자벨 위페르의 상대방으로 나온다. 이름은 브누아 마지멜.






영화 '피아니스트'는 남녀 주역 둘 다 당시 깐느 영화제 주연상을 나란히 함께 타는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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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r, 2001 - Helena Almeida - WikiArt.org


"나에겐 꿈이 있네. 현경이가 신앙과 신학 속에서 잘 성장해 여성신학자 목사가 되는 거야. 그래서 이대 최초의 교목이 되어 바로 저기 서서 앞으로 자라나는 한국의 젊은 여성들에게 비전을 주는 설교를 하는 것을 보고 싶네. 이대 1백 년 역사 동안 한 명도 여자 목사가 없었다네. 자네, 내 꿈에 동참할 수 있겠나?" 나는 그 자리에 서서 울고 있었다.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선생님과 내가 가장 사랑하는 남자가 고마워서.......

둘이 동시에 입장했다가 같이 퇴장했다. 우리들이 자주 불렀던 ‘혁명적인 노래‘에 맞추어서. 그렇게 조촐한 결혼식을 올린 후, 제주도로 2주 간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그리고 그는 군대로, 나는 미국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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