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10월 20일이 될 밤, 하이든의 사계 중 가을을 들으며 '5일 만에 끝내는 클래식 음악사 - 난생 처음 클래식을 제대로 공부하다'(김태용 지음)로부터 옮긴다.
관현악곡 작곡에 있어서만큼 하이든의 영역은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다. 기악에 왕이 있다면 하이든이야말로 절대적인 위치에 서 있는 것이다. 오스트리아와 독일은 물론 유럽 여러 곳에서도 그의 명성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그가 작곡한 많은 작품이 프랑스에서 출판되는가 하면, 영국에서의 러브콜로 2차례 영국을 방문해 그곳에서 대가로서의 대접을 누리기도 했다. 이때 런던에서 만들어진 곡들이 그의 생전 최후의 12개의 교향곡(93~104번)이었으며, 런던에서 접한 헨델의 오라토리오에 자극을 받아 자연을 위시해 만든 오라토리오 <천지창조(Die Schöpfung)>와 <사계(Die Jahreszeiten)>이다. 이중 오라토리오의 대작으로 꼽히는 하이든의 <사계>는 비발디의 <사계>와 마찬가지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부분의 계절적 구성을 갖고 있으며, 오라토리오의 특성상 성악적 효과와 종교적 내용을 바탕으로 한 총 49곡의 적지 않은 규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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