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세계문학전집 '부활' 2권에 실린 작품해설이 아래 글의 출처이다. 연진희 역자가 썼다.

러시아 툴라의 톨스토이 벽화 (Unsplash의Anton) 톨스토이 생가가 툴라 주에 있다.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15a0688a 야스나야 폴랴나







『부활』에는 필자가 톨스토이의 ‘말년의 양식’, 혹은 ‘말년성’이라고 부르고자 하는 독특한 특성이 있다.

‘말년의 양식’은 철학자 아도르노가 베토벤의 말년 작품들을 비평할 때 사용한 용어다. 아도르노에 따르면 베토벤의 말년 작품들은 종합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의도적으로 드러내며 음악을 의미심장한 무엇에서 모호한, 심지어 자신에게도 모호한 것으로 변형한다.

톨스토이는 이런 말년성을 전형적으로 보여 준 작가 중 한 명일 것이다. 톨스토이는 일찍이 젊은 시절부터 말년성을 드러냈다.

그런데 『부활』을 쓸 무렵과 그것을 탈고하기까지 그의 말년성은 보다 깊고 짙은 새로운 단계에 들어서는 것 같다. - 역자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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