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룩의 오페라 아리아 모음집을 들었다. 유명한 '오르페오와 유리디체'도 포함되어 있다. 아래 글의 출처는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이종인 역)이다.
*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https://www.yongin21.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539 결말이 다르다.


그들이 지상으로 올라가는 등성이 진 길은 깊은 정적에 잠겨 있었고 가파르면서도 어두웠고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다. 이제 그들은 지표면의 가장자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까지 올라왔다. 여기에 도달하자 오르페우스는 아내가 올라오는 도중에 힘이 부치지는 않는지 또 어떻게 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싶어서 사랑이 담긴 눈빛으로 뒤를 돌아다보았다. 순간, 에우리디케는 지하 세계로 미끄러졌다. 양손을 내뻗으면 서 오르페우스의 내민 손을 잡으려 했으나, 이 불행한 여인은 허공을 움켜쥘 뿐이었다. 이제 한 번 더 죽게 되었지만 남편에 대하여 전혀 불평하지 않았다. (자신이 진정 사랑 받았다는 것을 알았는데 무엇을 불평할 수 있겠는가?) 그녀는 남편의 귀에 들릴락 말락하게 〈안녕〉이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지하 세계로 돌아갔다. - 오르페우스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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