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체호프를 편다. 을유세계문학전집 '체호프 희곡선' 중 '갈매기'로부터 옮긴다. 니나의 손 안엔 콩알 한 개가 있다. 아무것도 없는 게 아니라.

Pixabay로부터 입수된 형준 김님의 이미지 


키링북이란 게 있네?





니나(주먹 쥔 손을 트리고린 쪽으로 내밀며) 짝수일까요, 홀수일까요?

트리고린 짝수.

니나(한숨을 짓고) 아니에요. 제 손에는 콩알이 한 개만 있어요. 배우가 될 것인지 안 될 것인지를 점쳐 본 거예요. 누가 조언이라도 해 주면 좋을 텐데.

트리고린 그런 건 조언받을 수 있는 일이 아니랍니다. - 제3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