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책의 날에 읽은 '도서관에는 사람이 없는 편이 좋다'(우치다 다쓰루)의 '1장 : 도서관에 관하여' 중 '도서관에 마녀가 있을 곳을 확보해야 한다'가 아래 글의 출처이다.

Ex-libris da Biblioteca Nacional BRA-RJ (1903) By Eliseu Visconti 리우데자네이루는 올해 세계 책 수도로 선정된 도시이다. cf. 리우데자네이루의 문화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06r3213b006






* 이 글은 앞선 우치다 선생의 강연에서 학교 도서관 사서들과 우치다 선생 사이 오간 질의응답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여기에 계신 여러분도 실은 어떤 경향성을 가진 분들입니다. ‘치유하는 계열’에 있는 사람 중 간호사는 ‘마녀계’입니다. 의사는 자연과학 계열이죠. 이 자연과학 계열의 의사와 마녀 계열의 간호사가 공동으로 치유 작업을 하는 것이 의료의 묘미입니다.

여러분 같은 사서도 마법 계열입니다.

이 세계에는 학교의 규칙, 학교가 설정한 목표, 학교의 가치관 같은 것이 있지만 우리는 마녀라서 다른 가치관으로 일하고 있다! "미안한 말이지만 그것과는 달라요. 거기는 결국 세속의 이야기죠. 우리는 앎의 저장소를 지키는 사람들이라고요. 단기적으로 1년간 어떤 업적을 올렸는지 증거가 이러쿵저러쿵, 수치가 이러쿵저러쿵 평가가 이러쿵저러쿵 등등과는 전혀 관계없는 차원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봐 주길 부탁합니다." 이렇게 주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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