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욱 작가가 쓴 '에이프릴 마치의 사랑'(2016)은 동명의 소설집(2019) 표제작이다. 오늘은 4월 15일, 절반이다. 내일은 16일......4월이 가고 3월이 오는 마음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March-April, 1978 - Jagdish Swaminathan - WikiArt.org

영원의 이야기란 언제나 그렇게 단순하고 소박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한답니다. 아듀. 굿바이. 사요나라. 그리고 안녕. 에이프릴 마치 드림.
며칠 뒤에는 그녀의 마지막 게시물마저도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에이프릴 마치의 사랑’이라는 블로그 자체가 소멸된 것이다. 그녀의 흔적은 온라인에서는 더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끈이 툭, 끊어진 느낌이었다. - 에이프릴 마치의 사랑
「에이프릴 마치의 사랑」에서 에이프릴 마치April March는 보르헤스의 소설 한 대목에 나오는 이름이다.(중략) 언제나 4월이 가고 3월이 오는 마음으로 살아가면 모든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 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