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많던 참새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https://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585702 일본 민담 '혀 잘린 참새'의 내용이 나온다.


원작의 결말과 달리 다자이 오사무가 재창작한 '혀 잘린 참새'에서 참새의 혀를 자르고 욕심을 부리던 할머니는 궤짝을 짊어지고 눈 위에서 얼어 죽는다.

Sparrow in snow(1900) By Takahashi Bihō (b. 1873) - Ukiyo-e.org






나는 어차피 욕심쟁이니까요. 그 선물을 갖고 싶어요. 그러면 지금 당장 가서 선물 궤짝 중에서 가장 무거운 것을 받아오겠어요. 호호호! 바보 같지만 갔다 오지요. 나는 당신의 그 천연덕스럽게 시치미 떼는 표정이 미워서 견딜 수가 없어요. 이제 곧 성자인 척하는 그 낯가죽을 벗겨드리겠습니다.

저녁 무렵, 무겁고 큰 궤짝을 지고 눈 위에 엎드린 채, 할머니는 싸늘하게 식어 있었다. 궤짝이 무거워서 일어나지 못하고 그대로 동사한 듯하다. 그리고 궤짝 안에는 빛나는 금화가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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