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늑대를 잡자.


19세기 프랑스 By François Fleury-Richard


소설가 김지연은 스릴러 '빨간 모자'를 썼다.





빨간 모자는 가려던 길을 벗어나서 숲 속으로 꽃을 찾으러 나섰다. 꽃을 한 송이 꺾고 나면 안쪽에는 더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점점 깊은 숲 속으로 소녀는 들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늑대는 할머니가 사는 집을 향해 곧장 걸어가서 문을 두드렸다.

빨간 모자는 꽃을 찾아 이리저리 다니다가 꽃다발 하나를 만들 만큼 꽃이 모이고 이 이상은 들고 갈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자 번쩍 할머니가 떠올랐다. 소녀는 서둘러 할머니에게로 갔다. 집에 도착해 보니 문이 열려 있어 빨간 모자는 놀랐다. 방 안으로 들어서는데 묘한 느낌이 밀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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