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오늘의 포스트로부터: '인생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메리 카)의 저자는 자전적 글쓰기에 허구를 섞는 방식을 경계한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Md Abdul Rashid님의 이미지
마치 점심을 먹은 뒤에 종업원이 "손님이 드신 샌드위치에 고양이 똥을 찻숟가락만큼 넣었는데 전혀 모르시더군요"라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내 입장에서 고양이 똥을 눈곱만큼 넣은 샌드위치는 고양이 똥 샌드위치다. 고양이 똥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 그 부분을 떼어내고 먹을 수 없다면 말이다.
그래서 나는 자전적 글쓰기의 진실성을 지켜줄 경계선을 흙바닥에 그리고자 작은 막대기를 들고 서 있다. 진실은 뿌옇고 어렴풋한 저승처럼 까마득한 영역이 돼버렸을지 모른다. - 2. 스스로에게 거짓말하지 않을 자신 / 1부. 인생은 어떤 가치를 품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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