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집에서 맛없는 커피만 마셔 맛있는 커피가 마시고 싶다. 문득 오래 전 콜롬비아 커피를 잘 마신 생각이 나 급기야 콜롬비아에 관한 읽을 거리를 찾았다. '협상의 전략 - 세계를 바꾼 협상의 힘'(김연철) '4부 화해의 기술' 중  '20 제도 안으로 초대하라: 콜롬비아 평화협상'을 읽고 일부 옮긴다.

콜롬비아 우표 1939 By Government of Colombia


콜롬비아 1910 By Hermanos Rodríguez - Museo de Antioquia


콜롬비아의 카페(2024년 7월) By Xemenendura - Own work, CC BY-SA 4.0


콜롬비아 '내전' 재격화…반군 충돌에 "최소 23명 사망" https://v.daum.net/v/20250118031156205 올해 1월 소식이다.





인구는 4,700만 명이지만 국토 면적은 한반도의 다섯 배이고, 원유ㆍ니켈ㆍ구리 등 광물자원이 풍부하며, 꽃과 커피의 세계적인 수출국으로 유명하다. 반면, 콜롬비아는 가장 오랫동안 내전을 겪고 있는 나라다. 19세기에 시작된 내전은 21세기인 오늘날에도 여전히 진행형이다. 일상은 늘 폭력에 노출되어 있다. 정치인은 암살당하고, 기업인은 납치되고, 평범한 사람도 단지 몸을 부딪쳤다고 총을 맞는다. 이런 잔인성은 콜롬비아 내전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정치 폭력의 배후에는 경제적 불평등이 도사리고 있었다. 1931년 콜롬비아 정부의 토지 조사에 따르면, 1823년에서 1931년까지 전체 토지의 4분의 3을 1,000헥타르 이상의 대토지 소유자들이 차지했다. 가족영농을 할 수 있는 규모인 20헥타르 이하 토지 소유자는 단지 1.2%에 불과했다. 이러한 불평등은 1870년 이후 콜롬비아에 커피가 크게 유행하면서 훨씬 심해졌다. 커피농장을 무대로 자본과 노동의 대립이 본격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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