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클래식코리아 '위대한 개츠비'에 실린 산문 '무너져 내리다'는 3부작으로서 - 균열/다시 붙이다/취급 주의 - 아래 옮긴 글은 마지막 3부 '취급 주의'가 출처이다.


사진: UnsplashKier in Sight Archives


The Crack-Up - Wikipedia https://en.wikipedia.org/wiki/The_Crack-Up





선량한 사람들은 선량하게 행동하게 하라. 일 년에 일주일뿐인 ‘휴가’도 가족들 뒤치다꺼리를 하는 데 바치는, 과로하는 의사들은 일하다 죽게 하라. 태만한 의사들은 1달러짜리 환자를 서로 차지하기 위해 싸우게 하라.

그리고 성인에게 있어서 지금보다 더 나은 기질을 갖고자 하는 욕망, 즉 (이 말을 하는 것으로 밥을 벌어먹는 사람들이 늘 말하는) ‘끊임없는 노력’은 우리의 젊음과 희망이 끝났을 때 그 불행을 더 크게 만들 뿐이다.

나는 얌전한 짐승이 되려고 노력하겠지만 만약 당신이 나에게 살점이 잔뜩 붙은 뼈다귀를 던져 준다면 나는 당신의 손을 핥을지도 모른다. - 무너져 내리다 (에세이 번역 황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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