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북페어 2024 https://gsbf.kr/ 


'더 로컬: 장수, 고창, 군산, 임실'(안은금주)의 군산 편을 읽었다.


군산역 2014 By Minseong Kim - Own work, CC BY-SA 4.0, 위키미디어커먼즈


[군산시, '군산 북페어 2024' 31일 연다] https://www.jj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94916 군산북페어는 이번 주말에 열린다. 황석영 작가의 방문행사가 있다고 한다. 최신작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19: 지지배배 덩더꿍'을 찾아둔다.







일제 강점기에 쌀 수탈의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군산은 아이러니하게도 개항 도시의 면모를 갖추며 새로운 식문화와 제빵 기술이 빠르게 전파됐다. 처음에는 낯설고 값비싼 음식이었던 빵과 짬뽕은 근대 산업이 발달하며 간편하고 저렴한 대중 음식으로 변화했다.

군산에 오면 동네 빵집 투어를 꼭 해 보자. 특히 군산의 특산품 흰찰쌀보리 100%로 만든 빵과 케이크, 쿠키는꼭 맛봐야 할 필수 메뉴다. 밀가루를 잘 못 먹는 이들이 물어물어 찾아가는 빵집들이다.

한편, 근대 시대 군산에 살았던 산둥 지역 화교들의 초마면이 얼큰한 탕 음식을 좋아하던 사람들의 입맛에 따라 변형된 것이 오늘날 군산 짬뽕의 시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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