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파파의 회고록 -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 3’을 읽는 중. 아래에 나오듯이 무민파파는 비범하고 남다른 아이였다. 재미있다!

Moominvalley Official Trailer https://youtu.be/tiHlxjb1qSM

1950년대에 제작된 무민 인형 By Characters by Jansson Tove, toys designed by Atelier Fauni, photo taken by Helsingin kaupunginmuseo - CC BY 4.0, 위키미디어커먼즈


"꿈은 쓰레기나 마찬가지야."
내가 따지고 들었다.
"알 게 뭐예요? 제 꿈에 나온 그 무민이 진짜고, 여기 서 있는 무민은 이모의 꿈일 뿐일지도 모르잖아요?"

이윽고 내 성장에 아주 중요한 봄이 찾아왔다. 처음에는 나를 위한 봄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겨울을 보내고 모두 깨어나 수선스럽게 짹짹대고 으르렁거리고 윙윙대는 소리를 들었다.

"식기 전에 얼른 먹으렴! 이런 진짜 무민은 날마다 맛볼 수 있는 게 아니란다!"

"아, 이 아이는 정말 비범한 무민이었어! 그걸 제때 알아차리지 못했다니……."

중요한 과업이 저를 기다리고 있으며, 무민의 삶은 길지 않습니다. 그래서 떠납니다. 안녕히 계세요. 영광스러운 월계관을 쓰고 돌아올 테니 슬퍼하지 마세요.
추신 : 호박잼 한 통 가져갑니다.
그럼 안녕히.
어느 남다른 무민 올림

- 제1장……이 장에서는 불행한 어린 시절과 생애 첫 사건과 극적으로 탈출한 밤의 끔찍한 방랑과 호지스와 역사적으로 만난 순간을 서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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