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 해러웨이 컴북스 이론총서
이지언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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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러웨이 선언문(2019)를 먼저 읽고 이 책을 읽었습니다. 두께가 얇고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해놓아 읽기 부담스럽지 않고, 도나 해러웨이의 역사적 문헌 '사이보그 선언'(1985)의 연혁과 핵심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생겨 유익합니다. 특히 우리 나라 학자가 직접 써서 더 소중한 책입니다. 그러나 '반려종 선언'(2003) 논의는 포함되지 않아 아쉽습니다. 


또한 인용 없이 해러웨이와 사회주의 페미니즘의 관계를 이렇게 서술한 대목에 의구심이 생깁니다. "당시 해러웨이가 사회주의적 페미니즘을 갈망했던 것은 사회주의 자체에 대한 유용성이 아니었다. 개인과 자아를 중시하는 서구에서 삶을 구축하는 전통에서 하나의 이상적인 대안으로서 집단, 즉 새로운 공동체로서 사회주의적 페미니즘을 제안하려 한 것이다." (68쪽)


저자의 박사 논문을 찾아본 결과, 저자가 미국 실용주의 철학의 입장에서 사회주의 페미니즘을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지언.디지털 아트 미학 연구: 퍼스의 기호학을 중심으로 https://academic.naver.com/article.naver?doc_id=176636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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