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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보다 : 봄 2019 ㅣ 소설 보다
김수온.백수린.장희원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연분홍색 커버에다가 예쁜 꽃병이 표지에 있다. 삼 년 전 봄에 나온 책이다. 단편세 편이 묶여 있다. 순서대로 세 소설이 절묘하게 이어진다. 처음 김수온의 작품에는 목욕시킬 작고 어린 아이가 나온다. 그 다음 백수린의 작품은 두 아이의 엄마가 주인공이고, 마지막 장희원의 작품에서 아이는 다 커서 다른 집에 살고 있다.
「한 폭의 빛」(『문학과사회』 2019년 봄호) | 문학과지성사 https://moonji.com/monthlynovel/19348/
어머니 거긴 아이가 잠들어 있어요. 너무나 작고 어린 아이가요.
그러냐. 정말 네 말대로 아이가 있냐. - P24
얘야 잠든 아이는 깨우지 마라. 혹시나 깨어나거든 그 애 이름을 지어줘라. 돌아오지 않으면 자주 불러주면 된다. 그러면 좀 나아진다. - P27
오늘도 아이를 씻기지 못했으니까. 어떤 이름도 지어줄 수 없겠지.
- 김수온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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