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쇼팽의 푸른 노트(1991)'에는 소피 마르소가 연기한, 조르주 상드의 딸 솔랑주가 나온다. 영화에는 쇼팽과 솔랑주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는데, 관계의 실상과 전모는 잘 모르겠지만, 검색해보니 솔랑주가 아빠처럼 쇼팽에게 의지했다는 내용은 보인다. 쇼팽 역은 실제 폴란드 출신 피아니스트가 맡았다.
병약한 쇼팽은 상드에게 보낸 편지(1844)에 이렇게 쓴다. "당신의 이 사람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늙은 것 같소. 많이, 극도로, 믿기지 않을 만큼 늙은 것 같소." 쇼팽은 1810년에 태어나 1849년에 별세, 마흔 안 된 나이에 세상을 떠난다.

